버락 오바마

캔자스주 위치토 출신의 영국계 미국인 앤 던햄과 케냐 식민지 니안자 주 출신의 루오족 버락 오바마 시니어는 1960년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에서 만나 1961년 2월 2일에 결혼했습니다.

버락 후세인 오바마 2세는 1961년 8월 4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카피올라니 병원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케냐 출신의 버락 오바마 시니어였고, 어머니는 영국계 미국인 앤 던햄이었습니다. 오바마는 흑백 혼혈인 물라토였습니다.

버락 오바마가 2살이 되던 해인 1963년, 그의 부모인 앤 던햄과 버락 오바마 시니어는 별거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1964년 이혼으로 이어지는 전조였습니다.

1964년, 버락 오바마의 부모인 앤 던햄과 버락 오바마 시니어는 이혼했습니다. 이로 인해 오바마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거의 만나지 못하게 되었고, 그의 아버지는 케냐로 돌아가 재혼했습니다.

오바마의 어머니 앤 던햄은 1965년 하와이 대학에서 만난 인도네시아인 유학생 롤로 수에토로와 결혼했습니다. 이 결혼으로 인해 오바마는 어린 시절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1967년, 인도네시아의 군사 독재자 수하르토가 정권을 잡으면서 해외 유학생들이 본국으로 소환되었고, 이에 따라 앤 던햄과 롤로 수에토로 가족도 인도네시아로 이사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는 6살부터 10살까지 자카르타의 베수키 공립 학교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학교 등 지역 학교에 다녔습니다.

1971년, 버락 오바마는 외조부모인 매들린 던햄과 스탠리 아머 던햄과 함께 살기 위해 호놀룰루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사립 대학 예비 학교인 푸나후 학교에 5학년으로 전학하여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됩니다.

버락 오바마의 어머니 앤 던햄은 1972년 인도네시아에서의 인류학 현지 조사를 마치고 하와이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1977년 다시 인도네시아로 돌아가 현지 조사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1977년, 오바마의 어머니 앤 던햄은 인류학 현지 조사를 위해 다시 인도네시아로 떠났습니다. 그는 오랜 시간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다가 1994년 하와이로 돌아왔습니다.

1979년, 버락 오바마는 호놀룰루의 푸나후 학교를 졸업하고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옥시덴탈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옥시덴탈에서 오바마는 여전히 흑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였으며, 흑인 학생회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습니다.

1981년, 오바마는 옥시덴탈 대학교에서 2년간 수학한 뒤 뉴욕 시의 컬럼비아 대학교로 편입했습니다. 그는 국제 관계학을 주전공으로 정치학을 전공하며, 이 시기에 과거의 방탕한 생활을 정리하고 학업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1982년, 오바마의 생부 버락 오바마 시니어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바마는 생전 아버지를 단 한 번만 만났으며, 이 사건은 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983년, 버락 오바마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졸업 후 그는 기업 국제 회사와 뉴욕 공공 이익 조사단에서 1년씩 일하며 사회 경험을 쌓았습니다.

23세 때인 1985년 6월, 버락 오바마는 중간관리자로의 승진이 보장된 직장을 뒤로하고 시민단체 운동가로 일하기로 결심, 시카고의 '지역사회 개발 프로젝트'(DCP) 감독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알트겔드 가든스 주민 권리 조직, 직업 훈련 프로그램, 대학 예비 지도 프로그램 설립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1988년 중반, 버락 오바마는 3주 동안 유럽 여행을 한 뒤, 5주 동안 케냐를 방문하여 아버지의 고향에서 처음으로 여러 부계 친척들을 만났습니다. 이 만남은 그의 자아 발견과 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1988년 말, 버락 오바마는 지역사회 조직가 활동을 마치고 하버드 법학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이는 그의 법률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1988년 5월, 버락 오바마는 3년 동안 몸담았던 지역사회 개발 프로젝트(DCP) 감독직을 마쳤습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조직을 크게 성장시켰으며, 알트겔드 가든스 주민 권리 조직, 직업 훈련 프로그램, 대학 예비 지도 프로그램 설립 등을 지원했습니다.

하버드 법학대학원 1학년을 마친 1989년 여름, 버락 오바마는 《하버드 로리뷰》의 편집인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또한, 시카고의 로펌 시들리 오스틴에서 여름 인턴 변호사로 근무하던 중 대학원 선배이자 멘토 변호사였던 미셸 로빈슨을 만나게 됩니다.

하버드 법학대학원 2학년을 마친 1990년 여름, 버락 오바마는 시카고 로펌 홉킨스 & 서터에서 여름 인턴 변호사로 일했습니다. 이는 그의 법률 실무 경험을 넓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1991년, 버락 오바마는 하버드 로스쿨에서 마그나 쿰 라우데급의 우수한 성적으로 법무석사(J.D.)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학위 취득 후 그는 시카고로 돌아와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1992년, 버락 오바마는 공공 동맹의 이사회 창립 회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아내 미셸이 시카고 공공 동맹의 초대 집행 이사가 되기 전에 이사회에서 사임했습니다.

1992년, 버락 오바마는 시카고 대학교 로스쿨에서 헌법학 강사로 일하기 시작하여 1996년까지 강사직을 맡았습니다. 이후 1996년부터 2004년까지는 상임 강사로 활동하며 헌법학을 가르쳤습니다.

버락 오바마는 1992년부터 2002년까지 시카고 숲 기금 이사회에서 활동했으며, 조이스 재단 이사회에서도 일했습니다. 이 기금은 그가 지역사회 조직가로 활동했던 지역사회 개발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자금을 지원했던 곳입니다.

1992년 4월부터 10월까지, 버락 오바마는 일리노이 주의 '투표 프로젝트'를 감독했습니다. 그는 직원 10명과 자원봉사자 700명과 협력하여 일리노이 주 미등록 아프리카계 미국인 투표자 40만 명 중 15만 명을 등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공로로 그는 1993년 '크레인스 시카고 비즈니스'의 '40세 이하 40인' 리더 중 한 사람으로 등재되었습니다.

1992년 10월, 버락 오바마는 하버드 로스쿨 인턴 시절 만났던 미셸 로빈슨과 결혼했습니다. 미셸은 훗날 영부인이 되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말리아와 사샤 두 딸이 있습니다.

1993년 초, 버락 오바마는 데이비스, 마이너, 반힐 & 갤런드 로펌에 변호사로 합류하여 공민권 소송 및 지역 경제 발전 분야에서 일했습니다. 그는 1993년부터 1996년까지 변호사(associate)로 활동했으며, 이후 2004년까지 법률 고문(of counsel)을 지냈습니다.

1994년, 버락 오바마의 어머니 앤 던햄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인류학 현지 조사를 모두 마치고 마침내 하와이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년 만인 1995년에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95년 중반, 버락 오바마는 자신의 육필 원고를 바탕으로 한 개인 회고록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을 출판했습니다. 이 책은 그의 케냐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의 성장 과정, 그리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진솔하게 담아냈습니다.

버락 오바마는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시카고 애넨버그 챌린지의 이사를 지냈으며, 특히 1995년부터 1999년 사이에는 이사회 초대 의장으로서 단체를 이끌었습니다. 그는 법적 민권을 위한 시카고 변호사 위원회 등 다양한 시민단체 이사회에도 참여했습니다.

1997년 1월 8일, 버락 오바마는 일리노이주 의회 상원 의원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저소득 노동자 세액 공제, 복지 개혁 협상, 아동 의료 보조금 증액 등 다양한 입법 활동을 펼치며 민주-공화 양당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1998년 총선에서 버락 오바마는 공화당 후보 예세 예후다를 물리치고 일리노이주 의회 상원 의원에 성공적으로 재선되었습니다. 이는 그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0년, 버락 오바마는 미국 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당시 현직 의원이었던 바비 러시의 득표 절반 수준에 그치며 패배했습니다. 이 경험은 그에게 정치적 전략을 재정비하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2001년, 버락 오바마는 양당 합동 행정 조례 위원회의 공동 의장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공화당 출신의 라이언 주지사가 추진한 초고금리 소액대출 일부 제한과 주택 압류 방지를 위한 약탈적인 부동산 담보 대출 제한을 지지하며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했습니다.

2002년, 버락 오바마는 일리노이주 의회 상원 의원에 다시 선출되며 3선에 성공했습니다. 그는 주 의회에서 윤리 및 의료 입법 분야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받으며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2002년 5월, 버락 오바마는 다가올 2004년 미국 상원 선거에 자신의 가능성을 가늠하고자 여론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이듬해 1월 공식 출마를 발표하기 전, 그의 정치적 확장을 위한 중요한 사전 작업이었습니다.

2002년 8월, 버락 오바마는 2004년 미국 상원 선거를 위한 선거 운동 위원회를 조직하고 기금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정치 매체 고문인 데이비드 액설로드를 영입하며 선거 전략을 구축했습니다.

2003년, 버락 오바마는 경찰이 구금한 운전자의 인종을 기록하여 인종차별적 검문 관행을 감시하는 법안과 더불어, 미국에서 최초로 살인 사건 심문을 반드시 비디오로 기록하도록 규정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두 법안은 만장일치의 초당적인 지지로 통과되어 사법 시스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2003년 1월, 십여 년간 소수당이었던 민주당이 일리노이주 의회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회복하자, 버락 오바마는 의료 및 인간 서비스 위원회 의장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주 내 의료 정책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2003년 1월, 버락 오바마는 2004년 미국 상원 선거에 공식적으로 출마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일리노이주 상원 의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 정치 무대로의 진출을 모색했습니다.

2004년 3월, 버락 오바마는 민주당 상원 후보 경선에서 일곱 후보 중 52%를 득표하며 차점자보다 29%p 높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예상 밖의 대승은 그를 민주당의 전국적인 신예 정치인으로 부상시켰고, 장래 대선 도전까지 고려하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2004년 6월, 버락 오바마의 총선 상대였던 공화당 후보 잭 라이언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미국 상원 의원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이 사건은 오바마의 상원 진출에 더욱 유리한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2004년 8월, 공화당 상원 후보 잭 라이언이 사퇴한 지 두 달 뒤, 앨런 키스가 그의 뒤를 이어 일리노이의 미국 상원 의원 공화당 후보로 지명되었습니다. 메릴랜드에서 오랫동안 거주했던 키스는 후보 지명을 수락하며 일리노이 거주자로 등록했습니다.

2004년 11월 4일, 버락 오바마는 미국 상원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일리노이주 의회 상원 의원직에서 사임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전국 정치 무대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했습니다.

2005년, 버락 오바마는 2005년 에너지 정책법안에 찬성표를 던지고, 미국 안보와 절차적인 이민 법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그는 상원 의원으로서 국가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2005년 1월 3일, 버락 오바마는 미국 연방 상원 의원에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그는 미국 역사상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다섯 번째 상원 의원이자 세 번째 직접 선거로 선출된 인물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원내 흑인회(Congressional Black Caucus)의 유일한 상원 의원이기도 했습니다.

2005년 12월 3일, 버락 오바마는 '루거-오바마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재래식 무기에 대한 넌-루가 공동 위기 감축 법안을 확대하여 비확산 노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2006년 8월, 버락 오바마는 아버지의 고향인 케냐 서부 키수무의 시골 마을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는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여러 부계 친척들을 다시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2006년 9월, 버락 오바마는 2006년 국경 방책 법안을 지지했습니다. 이 법안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는 내용을 포함하여 국경 안보 강화를 목적으로 했습니다.

2006년 9월 26일, 버락 오바마가 공동 발의한 '코번-오바마 투명성 법안'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서명으로 법제화되었습니다. 이 법안은 연방 정부의 지출 정보를 공개하는 웹사이트 USAspending.gov를 설립하도록 규정하여 정부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2006년 12월, 버락 오바마가 주요 발의자로 참여한 콩고 민주 공화국의 구호, 안보, 민주주의 증진 법안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서명으로 법제화되었습니다. 이는 오바마의 이름으로 제정된 첫 번째 연방 법안이었습니다.

2007년 후반, 버락 오바마는 방위 권한 부여 법안에 인격 장애를 겪는 군 제대자를 보호하도록 하는 조항을 삽입하는 수정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수정안은 2008년 봄 상원 총회에서 통과되며 군인 복지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2007년 1월, 버락 오바마는 상원 환경 및 공공 사업 상임 위원회에서 나와 의료, 교육, 노동, 연금, 국토 안보 및 정무를 담당하는 상임 위원회에 추가로 들어갔습니다. 또한 그는 상원 유럽 문제 부위원회의 의장이 되어 외교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2007년 1월 11일, 버락 오바마가 상원 의원 시절 발의했던 '루거-오바마 법안'이 대통령의 서명으로 법제화되었습니다. 이 법안은 재래식 무기에 대한 비확산 노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2007년 1월 30일, 버락 오바마는 2007년 이라크 전쟁 확전 반대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그는 이라크 전쟁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조기 종결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최종적으로 법으로 서명되지 못했습니다.

2007년 1월 31일, 버락 오바마는 연방 선거에서의 사기 행위 및 투표자 위협을 법률로 금지하는 '사기 행위 및 투표자 위협 방지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선거의 공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법으로 서명되지는 못했습니다.

2007년 9월, 버락 오바마와 러스 페인골드 상원의원이 발의한 '지도자 정직성 및 열린 정부 법안'이 법으로 서명되었습니다. 이 법안은 기업 제트기 사용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조항을 포함하여 정치인들의 윤리와 정부의 개방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2008년 봄, 버락 오바마가 발의했던 방위 권한 부여 법안에 인격 장애를 겪는 군 제대자를 보호하도록 하는 수정안이 상원 총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이로써 군 복무 중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는 법적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2008년 6월 3일, 모든 주의 대의원 수가 집계된 결과, 버락 오바마는 민주당 대선 후보 예정자로 공식 지명되었습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의 치열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예비 선거에서 승리하며 대선 본선에 진출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2008년 6월 3일, 버락 오바마는 토마스 R. 카퍼, 톰 코번,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함께 '2008년 연방 지출의 투명성 및 책임성 강화 법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기존 '코번-오바마 투명성 법안'을 더욱 강화하여 정부 재정의 책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2008년 6월 18일, 버락 오바마는 공적 선거 자금 제도가 생긴 1976년 이래 주류 정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공적 선거 자금을 거부했습니다. 이는 그가 소액 기부를 통한 막대한 선거 자금 확보에 자신감을 가졌음을 보여주는 결정이었습니다.

2008년 8월 23일, 버락 오바마는 델라웨어 출신 상원의원 조 바이든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며 러닝 메이트로 삼았습니다. 바이든은 풍부한 외교 및 안보 경험을 가진 인물로, 오바마의 부족한 외교 경험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2008년 8월 25일부터 28일까지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 대회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자신의 대의원과 지지자들에게 버락 오바마를 인정하고 지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녀와 빌 클린턴 모두 오바마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여 당내 통합을 이루는 데 기여했습니다.

2008년 8월 29일, 버락 오바마는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 대회에서 7만 5천여 명의 지지자 앞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했습니다. 이 연설은 전 세계 3천8백만 명 이상이 시청하며 그의 정책 목표와 비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8년 9월부터 10월 사이에 버락 오바마는 공화당 대선 후보 존 매케인과 세 차례의 대선 후보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 토론들은 유권자들이 두 후보의 입장과 비전을 직접 비교하고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2008년 11월 13일, 버락 오바마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11월 16일 미국 연방 상원의원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워렌 하딩 이후 전례가 없던, 의회 레임덕 회기 중 대통령 후보자와 상원의원직의 지위가 충돌하는 일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2008년 11월 16일, 버락 오바마는 미국 연방 상원의원직에서 공식적으로 사임했습니다. 이는 그가 다가오는 2009년 1월 20일 제44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위한 준비에 전념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2008년 12월, 버락 오바마는 USA투데이와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 남자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1위에 오른 경우는 1948년 이후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그의 높은 인기를 보여주었습니다.

2009년 1월 20일, 버락 오바마는 미국 제44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그의 취임 직전 지지율은 80%로, 1930년대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대중의 높은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2013년 1월 21일, 버락 오바마는 제45대 대통령 취임식을 거행하며 집권 2기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는 첫 임기에 이어 두 번째 임기에서도 주요 국내외 정책들을 추진하며 미국을 이끌었습니다.

2017년 1월 20일, 버락 오바마는 도널드 트럼프에게 정권을 이양함으로써 제44대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총 8년간의 임기를 마쳤습니다. 그는 두 차례의 임기 동안 미국의 국내외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