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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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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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여성 기업인, 기업인 + 카테고리

이부진 사장의 삶은 '삼성가의 장녀'라는 타고난 지위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 온 과정으로 요약됩니다. 2010년 CEO 취임 이후 루이비통 유치(2011)와 메르스 사태의 정면 돌파(2015)는 그녀를 단순한 상속녀가 아닌 실력 있는 경영인으로 각인시켰습니다. 특히 10년의 집념으로 한옥호텔 허가(2020)를 이끌어낸 점은 그녀의 남다른 뚝심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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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

1970

[삼성가 장녀 이부진 출생]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과 홍라희 여사의 장녀로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생후 3일 만에 몸이 약해 이름을 '이유진'에서 '이부진'으로 개명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건강에 신경을 썼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성격과 승부사 기질을 가장 많이 닮은 자녀로 평가받으며 성장했습니다.

1995

[삼성복지재단 입사로 사회생활 시작]

연세대학교 아동가족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에 평사원으로 입사했습니다. 재벌가 자녀로는 이례적으로 복지재단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며 경영 수업의 기초를 다졌습니다. 이때 사내 봉사활동 모임에서 평사원이었던 임우재를 만나게 됩니다.

이부진 사장은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하여 경영 일선이 아닌 사회공헌 분야에서 첫 발을 떼었습니다. 당시 삼성 계열사 평사원이었던 임우재와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이는 훗날 '세기의 결혼'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99

[임우재와 '세기의 결혼' 성사]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삼성물산 평사원 출신인 임우재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재벌가 장녀와 평범한 회사원의 결혼은 드라마 같은 러브스토리로 불리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부진 사장의 끈질긴 설득과 단식 투쟁 끝에 이건희 회장의 승낙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9년 8월, 이부진 사장은 삼성 계열사 평사원인 임우재 씨와 결혼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은 신분 격차를 뛰어넘은 사랑으로 포장되어 큰 화제를 모았으나, 결혼식 당일 이건희 회장의 표정이 어두웠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2001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 입사]

삼성전자 전략기획실을 거쳐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본격적인 호텔 경영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호텔신라에 장기 투숙하며 딸에게 직접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 주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때부터 호텔신라는 이부진의 경영 무대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2007

[장남 임동현 출산]

결혼 8년 만에 외아들 임동현 군을 얻었습니다. 늦게 얻은 자식인 만큼 아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여 '아들 바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바쁜 경영 활동 중에도 아들의 학교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헌신적인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0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취임]

호텔신라 전무에서 부사장을 건너뛰고 대표이사 사장으로 파격 승진했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면세점 사업 확장과 한옥호텔 건립 추진 등 굵직한 사업을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리틀 이건희'라는 별명을 얻으며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2010년 연말 인사에서 이부진 전무는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취임과 동시에 서울 장충동 부지에 전통 한옥호텔을 짓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관련 법규 허용을 위해 서울시와 긴 협의를 시작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2011

[인천공항 루이비통 매장 오픈]

세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루이비통 매장을 입점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을 직접 설득하여 경쟁사인 롯데면세점을 제치고 유치권을 따냈습니다. 이는 이부진 사장의 경영 능력과 승부사 기질을 대외적으로 과시한 결정적 사건입니다.

2011년 9월 10일, 인천공항 신라면세점에 루이비통 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부진 사장은 아르노 회장이 방한할 때마다 공항에 마중 나가는 등 공을 들였으며, '공항에는 매장을 내지 않는다'는 루이비통의 원칙을 깨뜨리고 입점을 성사시켰습니다. 이 유치전은 재계에서 '딸들의 전쟁'으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오픈식에 직접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했습니다.

2013

[서울신라호텔 리노베이션 재개관]

약 7개월간 호텔 문을 완전히 닫는 전면 휴관이라는 초강수를 두며 진행한 대규모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했습니다. 객실, 수영장(어번 아일랜드), 라운지 등을 최고급으로 업그레이드하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당장의 매출 손실보다 완벽한 품질을 추구한 경영 철학이 반영된 사례입니다.

2013년 1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휴관 후 8월 1일 재오픈했습니다. 19년 만의 전면 개보수였으며, 이를 통해 서울신라호텔은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로부터 한국 최고의 호텔로 선정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국내 최정상 입지를 굳혔습니다.

2014

[택시 회전문 충돌 사건]

고령의 택시 기사가 운전 부주의로 호텔 회전문을 들이받아 4억 원대의 피해를 입혔으나, 배상 책임을 면제해 주었습니다. 택시 기사의 어려운 형편을 듣고 치료비까지 지원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며 사회적으로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는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노블레스 오블리주)을 실천한 대표적 사례로 회자됩니다.

2014년 초 발생한 이 사건에서 이부진 사장은 피해 보상을 청구하지 않고 오히려 가해자를 돕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시 '땅콩 회항' 등 재벌가 갑질 논란이 있던 시기에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며 삼성가와 호텔신라의 이미지를 크게 제고했습니다.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 제기]

남편 임우재 부사장을 상대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냈습니다. 15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하며 파경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후 양육권과 재산 분할을 둘러싼 긴 법정 공방이 시작되었습니다.

2015

[HDC신라면세점 합작법인 공식 출범]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 획득을 위해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과 손잡고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을 출범시켰습니다. 경쟁 관계였던 범현대가와 파격적인 동맹을 맺으며 '적과의 동침'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전략은 결국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티켓을 따내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5년 5월 25일 공식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호텔신라의 운영 노하우와 현대산업개발의 입지(용산 아이파크몰) 경쟁력을 결합하여, 롯데와 신세계 등 강력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메르스 여파 제주신라호텔 폐쇄]

메르스(MERS) 확진 환자가 제주신라호텔에 투숙했다는 사실을 보고받은 즉시 영업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하루 3억 원의 손실을 감수하고 투숙객 전액 환불 및 직원 격리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이 과감한 결단은 위기관리 리더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습니다.

2015년 6월 18일 오전, 이부진 사장은 제주로 내려가 현장을 지휘하며 호텔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141번 환자가 잠복기에 머물렀다는 통보를 받고 내린 선제적 조치였으며, 원희룡 당시 제주지사로부터 "삼성서울병원도 본받아야 한다"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영업은 7월 1일 재개되었습니다. 

2018

[아들 교육 위해 대치동 이사]

아들 임동현 군의 중학교 진학 시점에 맞춰 주소지를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옮겼습니다.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에서 아들을 교육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이후 아들은 대치동 소재 휘문중학교와 휘문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2018년 8월경 이부진 사장은 대치동 상지리츠빌카일룸 등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아들의 통학 편의와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맹모삼천지교'의 실천입니다.

2020

[대법원 이혼 확정 판결]

대법원이 이부진 사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며 5년 3개월간의 소송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자녀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이부진 사장이 갖고, 임우재 전 고문에게 141억 13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로써 법적으로 완벽한 싱글이자 아들의 단독 양육자가 되었습니다.

2020년 1월 27일 대법원은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부진 사장은 자녀 양육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며, 임우재 측이 요구한 1조 2천억 원대 재산 분할 청구는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장충동 한옥호텔 건축 허가 획득]

취임 초부터 10년간 추진해 온 숙원 사업인 전통 한옥호텔 건립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고 건축 허가를 받았습니다. 자연경관 지구 규제 등으로 4차례나 반려됐으나 포기하지 않고 5수 끝에 성사시켰습니다. 완공 시 서울 도심 최초의 대기업 운영 한옥호텔이 됩니다.

2021

[프로포폴 투약 의혹 내사 종결]

2019년 제기된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해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내사를 종결했습니다. 약 1년간의 강도 높은 수사 끝에 불법 투약 증거가 없으며 정상적인 치료 목적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로써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고 경영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1년 3월경(또는 2020년 4월경 발표) 경찰은 이 사장의 투약량이 오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전문기관 감정 결과를 토대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 사건은 그녀의 도덕성에 흠집을 낼 뻔했으나, 무혐의로 결론 나며 억울함을 풀었습니다.

2025

[아들 서울대 경제학부 합격]

아들 임동현 군이 2026학년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수시모집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유학이 아닌 국내 정규 교육 과정을 밟아 서울대에 진학한 것은 재벌가 4세로서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이부진 사장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와 아들의 학업 능력이 결실을 맺은 사건입니다.

임 군은 수능에서도 최상위권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삼촌인 이재용 회장의 서울대 후배가 되었습니다. 합격 발표 직후 이부진 사장은 다시 이태원으로 주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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