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원
희극인, 배우
0최근 수정 시각 : 2025-10-25- 11:55:37
대한민국 코미디계의 전설, 남보원.
타고난 성대모사 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희극인.
특히 일왕 항복 방송, 한국전쟁 폭격기 성대모사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1960년대부터 2020년까지, 긴 시간 동안 무대와 방송을 누비며 대한민국 코미디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의 빛나는 업적은 화관문화훈장과 은관문화훈장 수훈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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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
1936년 3월 5일, 일제 강점기 평안남도 순천군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희극 배우 남보원(본명 김덕용)이 태어났다. 그는 사람과 사물의 소리를 흉내내는 성대모사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훗날 대중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게 된다.
1951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4후퇴 때, 어린 남보원은 고향인 평안남도 순천군을 떠나 남한으로 피난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1960
1960년, 남보원은 연극 배우로 정식 데뷔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는 그의 길고 빛나는 희극인 경력의 첫걸음이었다.
1963
1963년, 남보원은 영화인협회 주최 '스타탄생 코미디'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그는 희극 배우로서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되며 본격적인 코미디 황금기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1985
1985년 9월, 남보원은 평양 공연을 위한 예술공연단에 참여하여 북한을 방문했다. 이는 당시 남북 관계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한 문화 교류의 행보였다.
1997
1997년, 남보원은 제4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로부터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016
[은관문화훈장 수훈]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며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2016년 10월 25일, 남보원은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는 그의 평생에 걸친 대중문화예술에 대한 헌신과 기여를 국가가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그 위업을 기린 것이다.
2020
2020년 1월 21일 화요일 오후 3시 40분, 남보원은 폐렴으로 인해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서 향년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평생을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희극계의 거장으로 사랑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