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소프트웨어 기업, 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인공지능, 방위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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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속 '천리안의 돌'에서 이름을 따온 이 기업은 실리콘 밸리의 이단아로 태어났다. 9/11 테러의 정보 실패를 막겠다는 신념으로 출발해, CIA의 자금으로 성장했다. 빈 라덴 사살 작전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분쟁에 이르기까지 서구 진영의 모든 현대전에 깊숙이 개입하며 '국가 안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했다.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과 기술적 혁신 사이를 줄타기하며, 2026년 현재 서구 자유민주주의 진영을 지탱하는 디지털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연관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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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창립]

9/11 테러의 교훈인 '연결의 실패'를 해결하기 위해 피터 틸과 알렉스 카프 등이 회사를 설립한다. 페이팔의 금융 사기 탐지 기술을 대테러 작전에 응용하겠다는 대담한 가설로 출발했다. 톨킨의 소설에서 따온 이름처럼, 본사 사무실 이름조차 '샤이어'로 짓고 세상의 모든 데이터를 꿰뚫어 보겠다는 야망을 품었다.

연관사건

피터 틸, 알렉스 카프, 조 론스데일, 스티븐 코헨, 네이선 게팅스가 공동 창업자로 참여했다. 초기 자본은 피터 틸의 개인 자금 200만 달러로 시작되었다. 회사의 이름은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모든 것을 내다보는 구슬인 '팔란티르'에서 유래했다.

2004

[알렉스 카프의 CEO 취임]

피터 틸의 스탠퍼드 법대 동기인 알렉스 카프가 최고경영자로 합류하며 본격적인 경영 체제를 갖췄다. 철학 박사 출신의 독특한 배경을 가진 그는 회사의 윤리적 방향과 철학적 기틀을 마련했다.

알렉스 카프는 당시 기술적 배경이 부족하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통찰력을 인정받아 영입되었다. 그는 데이터 분석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시민 자유를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기부터 팔란티어는 실리콘밸리의 전형적인 기업과는 다른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2005

[팔로알토 첫 사무실 마련]

초기 개발자들은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첫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몰두했다. 이곳에서 훗날 '고담'의 모태가 되는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이 탄생했다.

초기 사무실은 매우 검소한 환경이었으나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모여 밤낮없이 코딩에 전념했다. 페이팔 시절의 부정 방지 로직을 정부 기관의 거대한 비정형 데이터에 맞게 재설계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 시기 팔란티어는 외부 홍보를 거의 하지 않는 신비주의 전략을 유지했다.

[CIA 벤처 캐피털의 투자]

미 중앙정보국 산하의 벤처 캐피털인 인큐텔이 팔란티어에 초기 투자금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팔란티어는 정부 정보기관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을 기회를 얻었다.

인큐텔은 팔란티어에 약 2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정부 기관이 민간의 혁신 기술을 국방에 도입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당시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이 공공 부문 소프트웨어에 회의적이었을 때 결정적인 성장 동력이 되었다.

[전장 배치와 고담 개발]

엔지니어들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선에 직접 파견되어 군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급조폭발물(IED) 패턴 분석 등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초기 플랫폼 '고담'을 완성해 나갔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진행.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하는 그래프 구조 확립.

2008

[팔란티어 고담 출시]

정부와 정보기관을 위한 강력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고담이 공식적으로 출시됐다. 이 플랫폼은 흩어져 있는 수많은 데이터를 연결하여 테러 조직이나 범죄 네트워크를 시각화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고담(Gotham)은 분석가들이 수작업으로 찾기 힘든 데이터 간의 상관관계를 한눈에 보여줬다. 미 국방부와 정보기관들이 주요 고객으로 확보되기 시작했다.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비기술 전문가들도 복잡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2009

[고스트넷 추적 프로젝트]

정부 및 민간 부문의 컴퓨터를 겨냥한 대규모 사이버 스파이 네트워크인 고스트넷을 발견하고 추적하는 데 참여했다. 이 사건을 통해 팔란티어의 분석 능력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

토론토 대학교의 시티즌 랩과 협력하여 대사관 및 정부 부처의 감염 경로를 파악했다.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는 복잡한 악성코드 전파 경로를 지도 위에 시각화했다. 이 사건은 팔란티어가 단순한 관리 도구가 아닌 강력한 수사 도구임을 입증했다.

2010

[JP모건 체이스와의 협업]

세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JP모건 체이스가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를 전격 도입했다. 금융권 내의 내부자 거래 감시 및 보안 강화에 팔란티어의 기술이 활용되기 시작했다.

은행 내의 막대한 트랜잭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이버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협업은 팔란티어가 상업적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가치를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톰슨 로이터와 전략적 제휴]

글로벌 미디어 및 데이터 기업인 톰슨 로이터와 협력하여 금융 범죄 대응 솔루션을 개발했다. 공공 부문을 넘어 민간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첫 발을 내딛었다.

양사는 'QA'라는 이름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여 시장에 선보였다. 톰슨 로이터의 방대한 데이터셋과 팔란티어의 분석 플랫폼을 결합한 사례다. 이는 금융 산업에서 자금 세탁 및 사기 방지를 위한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었다.

[팔란티어 메트로폴리스 출시]

금융권과 대기업을 타겟으로 한 기업용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메트로폴리스를 시장에 내놓았다. 복잡한 시장 동향과 내부 데이터를 분석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메트로폴리스는 나중에 '팔란티어 파운드리'로 발전하는 기술적 기반이 되었다. 헤지펀드와 다국적 은행들이 주요 초기 고객으로 참여했다. 시장 예측 및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통찰력을 제공했다.

[섀도우 네트워크 폭로]

인도 국방부와 달라이 라마의 개인 컴퓨터 등을 해킹한 섀도우 네트워크의 실체를 밝혀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이버 위협의 배후를 추적하는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중국 내 해킹 그룹의 활동을 분석하여 전 세계적인 스파이 활동을 보고서로 발표했다. 데이터 시각화 기술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준 사례다. 이후 각국 정부로부터 보안 솔루션 도입 문의가 급증했다.

2011

[하이롤러 작전 추적]

유럽 전역을 휩쓴 대규모 온라인 뱅킹 사기인 하이롤러 작전의 실체를 추적했다. 해커들이 기업 계좌에서 수천만 유로를 탈취하는 과정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사이버 보안 기업 맥아피와 협력하여 사기 네트워크의 구조를 분석했다. 팔란티어의 시각적 분석 도구는 범죄자가 사용한 서버와 계좌 간의 연결 고리를 밝혀냈다. 이 사건을 통해 민간 보안 영역에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이민세관단속국(ICE) 계약 체결]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ICE와 첫 계약을 맺으며 불법 이민자 추적 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이는 훗날 '인권 침해 기술'이라는 거센 비난과 직원들의 내부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씨앗이 됐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 시절 강경 이민 정책의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비판을 받음.

[HBGary 스캔들과 어나니머스의 보복]

위키리크스를 공격하고 지지자들을 협박하려는 비밀 제안서가 해커 그룹 '어나니머스'에 의해 폭로됐다. 팔란티어 직원이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자 알렉스 카프 CEO가 즉각 사과하고 관련 회사와 절연하는 초유의 윤리적 위기를 맞았다.

일명 'Team Themis' 사건. HBGary Federal과의 협력 중단 선언. 진보 진영과 언론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 기여]

수년간 축적된 파편화된 첩보를 연결하여 빈 라덴의 은신처를 특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정보기관 내부에서 '전설적인 테러리스트 추적 도구'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업계와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넵튠 스피어 작전 지원.

2012

[런던 지사 설립 및 확장]

영국 런던에 사무소를 개설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현지 정부 기관 및 글로벌 금융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국제적 입지를 다졌다.

영국 내 국방 및 정보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위해 소수의 엔지니어를 파견하며 시작되었다. 이후 소호 지역으로 사무실을 확장하며 유럽의 기술 허브로 성장시켰다. 유럽 시장의 특수한 데이터 규제 환경에 맞춘 기술 현지화를 진행했다.

2013

[기업 가치 90억 달러 도달]

연이은 투자 유치 성공으로 기업 가치가 90억 달러를 돌파하며 실리콘밸리의 유니콘을 넘어선 거물로 성장했다. 비상장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피터 틸의 설립 철학에 따라 여전히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며 독립적인 경영권을 방어했다. 포춘 500대 기업 중 많은 수가 팔란티어의 고객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가 새로운 원유로 불리기 시작하면서 팔란티어의 가치는 더욱 급등했다.

[시리즈 I 대규모 투자 유치]

약 1억 9,6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며 기업 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투자자들은 팔란티어의 기술적 우위와 확장 가능성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여러 기관 투자자들이 이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투자를 통해 팔란티어는 연구 개발(R&D)과 영업 인력 확충에 박차를 가했다. 당시 기업 가치는 약 6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보이스레디 전격 인수]

클라우드 기반의 음성 통신 기술 기업인 보이스레디를 인수했다. 데이터 분석 역량에 실시간 통신 데이터를 통합하여 서비스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적 선택이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보이스레디의 엔지니어링 인재 영입에 초점이 맞춰졌다. 음성 통화 데이터를 텍스트로 전환하고 이를 분석 플랫폼에 연결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팔란티어의 협업 도구 기능 개선에 큰 기여를 했다.

2014

[SEC 조사 종료 및 투명성 확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진행했던 조사가 별다른 혐의 없이 종료되며 경영상의 투명성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향후 기업 공개(IPO)를 위한 잠재적 걸림돌이 제거됐다.

당시 조사는 비상장 주식 거래와 관련된 절차적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팔란티어는 조사 과정에 적극 협조하며 기업 운영의 건전성을 소명했다. 이후 대형 투자 기관들의 추가 투자가 이어지는 긍정적인 신호가 되었다.

[모바일 개발사 프로펠러 인수]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인 프로펠러를 인수하며 분석 플랫폼의 모바일 접근성을 강화했다. 현장 분석가들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프로펠러 팀은 팔란티어의 모바일 엔지니어링 그룹에 합류했다. 데스크탑 위주의 분석 환경에서 벗어나 휴대용 기기에서도 강력한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이는 군사 작전이나 현장 수사관들에게 매우 중요한 기능적 개선이었다.

[소셜 데이터 분석 기업 팝팁 인수]

소셜 미디어 상의 실시간 여론을 분석하는 기술을 가진 팝팁을 인수했다.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방대한 비정형 소셜 데이터까지 분석 영역을 확장했다.

팝팁은 트위터 등 SNS에서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분석하는 기술에 특화되어 있었다. 브랜드 마케팅 및 정치적 분석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게 되었다.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여론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었다.

2015

[기업 가치 200억 달러 달성]

공식적으로 기업 가치가 200억 달러(약 23조 원)에 도달하며 실리콘밸리 데카콘의 반열에 올랐다. 정보 분석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전례 없는 독점적 지위를 확인하는 순간이다.

당시 우버, 에어비앤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 수준의 가치 평가를 받았다. 수익성보다는 기술적 파급력과 데이터 시장의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이 평가액은 팔란티어가 가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상징하게 되었다.

[8억 8천만 달러 역대급 투자]

단일 투자 라운드에서 8억 8천만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로 자리를 굳히며 공격적인 인재 영입에 나섰다.

이 자금은 전 세계적인 영업망 확충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되었다. 기존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의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참여했다. 팔란티어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갔다.

[셀심플 인수로 이커머스 강화]

모바일 이커머스 경험을 분석하는 셀심플을 인수하여 상업적 분석 역량을 한 단계 높였다. 소비자 구매 패턴 분석을 통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능을 보강했다.

셀심플의 기술은 소매업 및 소비재 기업 고객들을 위한 플랫폼 개선에 활용되었다. 사용자 경험(UX) 최적화와 매출 증대를 위한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제공했다. 정부 기관 위주의 사업 모델에서 상업 분야로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했다.

[비밀스러운 유니콘 등극]

정부 계약의 확장에 힘입어 기업 가치가 200억 달러에 도달했다. 우버, 에어비앤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사업의 비밀성 때문에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베일에 싸인 기업으로 불린다.

2010년 8억 달러에서 5년 만에 200억 달러로 급성장.

2016

[연방법원에서의 승소 판결]

연방법원이 팔란티어의 손을 들어주며 미 육군에 조달 절차를 재검토하라고 명령했다. 민간 기술 기업이 거대 관료 조직을 상대로 거둔 역사적인 승리다.

법원은 육군이 민간 상용 제품의 가용성을 충분히 조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 판결은 이후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들이 국방 사업에 진출하는 중요한 전례가 되었다. 팔란티어의 기술적 자신감이 법적으로도 인정받은 사례로 기록되었다.

[미 육군을 상대로 한 소송 제기]

미 육군의 데이터 시스템 구매 절차가 불공정하다며 연방 정부를 상대로 전면적인 소송을 제기했다. 기존의 낡은 군수 조달 시스템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미 육군이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하려 하며 민간의 우수한 기술(팔란티어)을 외면한다는 주장이었다. 팔란티어는 '기성품(COTS)' 소프트웨어 도입이 훨씬 저렴하고 효율적임을 강조했다. 이 소송은 보수적인 국방 조달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키모노 랩스 전격 인수]

웹 데이터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해주는 키모노 랩스를 인수했다. 인터넷상의 산재된 정보를 손쉽게 분석 가능한 형태로 가공하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키모노 랩스는 복잡한 코딩 없이도 웹 스크레이핑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팔란티어 플랫폼에 외부 공개 정보를 통합하는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졌다. 데이터 분석가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상업용 플랫폼 '파운드리' 출시]

정부 시장의 한계를 넘기 위해 민간 기업을 위한 운영체제 '파운드리'를 선보였다. 에어버스 항공기의 수만 개 부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성과를 내며 '산업용 OS'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디지털 트윈과 온톨로지 기술 적용. 스카이와이즈 플랫폼 구축.

[아시아인 채용 차별 소송]

미 노동부(DOL)로부터 아시아계 입사 지원자를 조직적으로 차별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능력주의'를 표방하던 실리콘 밸리 기업의 어두운 단면이 드러난 사건으로, 이후 거액의 합의금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2017년 4월, 170만 달러(약 20억 원)를 지불하고 합의.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2017

[에어버스와 스카이와이즈 구축]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손잡고 항공 데이터 플랫폼인 '스카이와이즈'를 런칭했다. 항공기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결함을 예측하고 유지 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스카이와이즈는 현재 전 세계 수천 대의 항공기 데이터를 처리하는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항공업계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한 가장 성공적인 민간 협업 사례로 꼽힌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팔란티어는 산업 현장의 실시간 데이터 분석 능력을 증명했다.

2018

[미 육군 DCGS-A 계약 수주]

소송 끝에 미 육군의 차세대 분산형 지상 시스템(DCGS-A) 구축 사업권을 획득했다. 기존의 비효율적인 군용 시스템을 대체하며 육군의 핵심 정보 분석 도구로 채택됐다.

약 8억 달러 규모의 거대 계약 중 첫 단계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전장에서 군인들이 실시간으로 적의 위치와 지형 정보를 분석하는 데 활용됐다. 이는 팔란티어 기술이 미 육군의 표준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2019

[ICE 계약 연장과 사회적 논란]

미 이민세관집행국(ICE)과의 데이터 계약을 갱신하며 인권 단체와 직원들의 거센 항의에 직면했다.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국가 안보 사이의 팽팽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불법 체포 및 추방 활동에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가 사용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알렉스 카프 CEO는 '나쁜 법을 고치는 것은 정부의 몫이며 기업은 국가의 안보를 지원해야 한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 사건은 팔란티어의 확고한 국가관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되었다.

2020

[영국 NHS 코로나19 대응 지원]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와 협력하여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백신 보급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팬데믹이라는 전 지구적 위기 상황에서 공중보건 인프라의 핵심을 담당했다.

병상 확보, 산소 공급망 관리, 의료 물자 배분 등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했다. 단 몇 주 만에 복잡한 보건 데이터를 통합하는 놀라운 속도를 보여주었다. 이 성과는 이후 팔란티어가 공공 의료 데이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본사 덴버 이전 및 탈 실리콘밸리]

수십 년간 머물렀던 실리콘밸리를 떠나 콜로라도주 덴버로 본사를 전격 이전했다. 실리콘밸리의 기술 지상주의와 정치적 편향성에 실망했다는 선언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알렉스 카프는 실리콘밸리의 가치관이 일반 미국인들의 정서와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덴버 이전은 비용 절감과 동시에 군사 및 정보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려는 전략도 포함되었다. 이는 기술 기업들 사이에서 벌어진 '탈 캘리포니아' 현상의 시초가 되었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신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해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17년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팔란티어의 재무 상태와 운영 철학이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상장 방식은 신주 발행 없이 기존 주식을 매각하는 '직접 상장(Direct Listing)'을 택했다. 회사는 신고서에서 '서구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로써 일반 투자자들도 팔란티어의 성장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NYSE 직접 상장 및 거래 개시]

종목 코드 'PLTR'로 뉴욕증권거래소에 화려하게 입성하며 첫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첫날 시가총액이 약 210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기준가인 7.25달러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서 거래가 시작되었다. 피터 틸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차등의결권 제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상장 이후 팔란티어는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종목 중 하나가 되었다.

2021

[SPAC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 확장]

여러 상장지수펀드(SPAC) 상장 기업들에 투자하며 자사의 플랫폼 사용을 조건으로 거는 공격적인 영업 방식을 도입했다.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의 잠재 고객을 미리 확보했다.

전기 수직이착륙기 기업인 릴리움 등이 주요 투자 대상에 포함되었다. 투자와 동시에 수년간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다. 초기 기업들에게 팔란티어의 데이터 인프라를 표준으로 정착시키려는 전략이었다.

[데이터 시각화 기업 실크 인수]

데이터 시각화 및 인터랙티브 퍼블리싱 기술을 보유한 실크를 인수했다. 분석된 데이터를 보고서 형태로 쉽게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다.

실크(Silk)의 기술은 비전문가들이 데이터를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았다. 파운드리 플랫폼 내의 대시보드 기능을 고도화하는 데 사용되었다. 데이터 민주화를 추구하는 팔란티어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영입이었다.

[5,000만 달러 규모 금괴 매입]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5,000만 달러 상당의 금괴를 매입하는 독특한 재무 전략을 실행했다. 일반적인 기술 기업과는 다른 행보로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현금 자산의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헤지 수단으로 금을 선택했다. 이 결정은 피터 틸과 알렉스 카프의 보수적이고 비전통적인 경영 철학을 잘 보여줬다. 일부 비판도 있었으나, 회사의 독립성을 지키려는 의지로 해석되기도 했다.

2022

[타이탄 프로그램 개발 참여]

미 육군의 차세대 전술 지상 스테이션인 '타이탄(TITAN)' 개발 프로젝트의 주 사업자로 선정됐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위성 및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레이시온 등 기존의 거대 방산 기업들을 제치고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이 주도권을 잡은 사례다. 전장의 모든 정보를 지능형 데이터로 변환하여 지휘관의 판단 속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현대 전술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전략적 제휴]

한국의 조선 대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합작 사업을 시작했다. 조선 및 해양 산업에 최적화된 데이터 운영 체제를 개발하여 글로벌 제조 시장을 공략했다.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에 팔란티어의 기술이 활용됐다. 양사는 긴밀한 기술 협력을 위해 합작법인 설립 검토를 포함한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대폭 확대하는 중요한 거점이 되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선언]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에 자사의 분석 시스템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전격 지원에 나섰다. 전장에서의 타겟팅과 자원 배분, 피난민 지원 등에 팔란티어 기술이 결정적 기여를 했다.

알렉스 카프 CEO는 전쟁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키이우를 방문한 최초의 서방 기업인이었다.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는 적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방어 전략을 짜는 데 사용되었다. 이 지원을 통해 팔란티어는 '민주주의의 수호자'라는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했다.

2023

[영국 NHS 거대 계약 최종 수주]

영국 보건당국의 연합 데이터 플랫폼(FDP) 구축 사업을 약 4억 8,000만 달러 규모에 최종 수주했다. 영국 의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소프트웨어 계약을 따내며 유럽 시장을 장악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논란이 있었으나 기술적 완결성과 팬데믹 당시의 기여를 인정받았다. 영국 전역의 환자 데이터와 병원 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중추 역할을 수행했다. 7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팔란티어 AIP 플랫폼 출시]

거대언어모델(LLM)을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안전하게 통합하는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출시했다. 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실제 비즈니스 운영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도구를 제공했다.

AIP는 보안과 윤리적 가드레일을 유지하면서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시킨 AI를 활용하게 했다. 출시 직후 수백 개의 기업들이 시범 운영에 참여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팔란티어가 단순 분석 도구에서 생성형 AI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되었다.

2024

[역대 최고 실적 및 성장 가속]

AIP 플랫폼의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분기별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상업 부문 매출이 급증하며 정부 사업에 편중되었던 수익 구조를 완벽히 개선했다.

미국 내 상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수십 퍼센트 이상 성장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알렉스 카프 CEO는 '팔란티어에 대한 수요가 멈출 줄 모른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단순한 소프트웨어 판매를 넘어 고객사의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혁신하는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와 파트너십]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에 팔란티어의 플랫폼을 탑재하는 전략적 동맹을 맺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정부 및 기업 고객들이 더 쉽게 팔란티어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확보했다.

오라클의 전 세계적인 리전 인프라를 통해 팔란티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특히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국가 기관들을 위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했다. 클라우드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확장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려는 전략이다.

[S&P 500 지수 전격 편입]

미국 증시의 우량 기업 500개를 대표하는 S&P 500 지수에 공식 편입됐다. 지속적인 흑자 달성과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형주로 인정받는 쾌거를 거뒀다.

상장 이후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이라는 조건을 충족하며 편입 자격을 얻었다. 지수 편입에 따라 수조 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며 주가의 새로운 지지선이 형성되었다. 이는 팔란티어가 '신뢰할 수 있는 우량 기술주'로 완전히 탈바꿈했음을 보여준다.

2025

[Rule of 40 파괴와 하이퍼 그로스]

3분기 실적에서 성장률과 이익률의 합이 114%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특히 미국 민간 매출이 급증하며 '정부 의존 기업'이라는 약점을 완벽하게 극복했음을 증명했다.

매출 63% 성장, 마진율 51% 기록. 미국 상업 매출 121% 성장.

2026

[HD현대와 그룹 차원 파트너십 확대]

HD현대와 기존 협력을 넘어 그룹 전반(조선, 건설기계 등)에 AI를 도입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다보스 포럼 기간 중 계약 체결. 조선업을 넘어선 전방위적 AI 동맹 선언.


[참고기사] 정기선, 팔란티어 CEO 만났다…HD현대와 'AI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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