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넬

에너지 기업, 다국적 기업, 전력 및 가스 공급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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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넬
에너지 기업, 다국적 기업, 전력 및 가스 공급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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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이탈리아 전력 체계의 국유화를 위해 설립된 에넬(Enel)은 파편화된 지역 전력사들을 통합하며 국가 현대화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1990년대 민영화와 시장 자유화라는 거대한 전환점을 거치며 글로벌 에너지 거물로 우뚝 섰고, 스페인 엔데사 인수를 통해 영토를 전 세계로 확장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대규모 스마트 미터 도입과 재생 에너지 전문 자회사 설립을 통해 현재는 탄소 중립과 디지털 그리드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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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

[전력 국유화 법안 통과]

이탈리아 의회에서 전력 산업의 국유화를 명시한 법률 제1643호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흩어져 있던 민간 전력 자산들을 국가 관리 체계로 통합할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당시 펜파니 정부는 국가 경제의 급격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이 법안을 통해 이탈리아 전역의 발전, 송전, 배전 권한이 국가 기관으로 귀속되는 대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에넬(Enel)이라는 거대 공기업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인 기점이 되었습니다.

1963

[SIP 전력 자산 인수]

피에몬테 수력 발전 주식회사(SIP)의 전력 부문 자산이 에넬로 공식 귀속되었습니다. 북부 이탈리아의 핵심 전력 인프라를 국가 체계로 편입시켰습니다.

SIP는 당시 이탈리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력 회사 중 하나로 풍부한 수력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통신 부문을 제외한 모든 전력 생산 및 배전 시설이 에넬의 관리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에넬은 밀라노와 토리노 등 주요 공업 지대의 에너지 공급 주도권을 확보했습니다.

[SME 전력 부문 통합]

남부 전력 주식회사(SME)의 자산이 국유화 절차를 통해 에넬로 흡수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던 남부 이탈리아의 전력망을 개선하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SME의 자산 인수는 이탈리아 남북 균형 발전을 위한 국가 에너지 정책의 핵심이었습니다.
에넬은 남부 지역의 전력 요금을 표준화하고 낙후된 송전 시설을 대대적으로 교체했습니다.
남부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이탈리아 경제 기적의 혜택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SADE 자산 국유화]

아드리아 해안 전력 주식회사(SADE)의 모든 전력 인프라가 에넬의 자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동북부 지역의 전력망 관리가 일원화되었습니다.

SADE는 알프스 인근에 수많은 댐과 수력 발전소를 운영하던 민간 거대 기업이었습니다.
이 회사의 발전 시설들은 에넬의 초기 발전 포트폴리오에서 수력 비중을 크게 높이는 역할을 했습니다.
국가 주도의 전력망 구축을 위해 필수적이었던 지역 독점 해소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사례입니다.

[에넬 공식 활동 개시]

이탈리아 국립 전력 공사로서 에넬이 정식으로 창립되어 운영에 착수했습니다. 전국에 산재한 1,200여 개의 전력 회사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로마에 본사를 두고 국가 전역의 전력망을 표준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행정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초기 이사회는 국유화 대상 기업들의 자산 평가와 인력 통합을 위한 복잡한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에넬은 이 시기부터 이탈리아 산업화의 심장 역할을 자처하며 국가 발전을 견인했습니다.

[바이온트 댐 참사 발생]

국유화된 SADE의 자산이었던 바이온트 댐에서 거대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에넬은 참사 수습과 피해 보상을 위한 막중한 책임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댐 건설 과정의 설계 오류와 안전 불감증이 초래한 비극으로 2,000명에 가까운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에넬은 국유화된 자산의 새로운 소유주로서 법적 책임과 천문학적인 보상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이 사건은 에넬에게 기술적 안전 관리와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깊이 각인시킨 아픈 교훈이 되었습니다.

1964

[에디슨 전력 부문 합병]

당시 최대 민간 기업인 에디슨의 전력 사업부가 에넬로 통합되었습니다. 이로써 이탈리아 내 주요 발전원들이 모두 국가 통제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에디슨의 자산 인수는 전력 국유화 과정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합병 프로젝트였습니다.
에넬은 이를 통해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기술 인력과 광범위한 산업용 전송망을 확보했습니다.
대형 민간 자본의 반발을 극복하고 국가 단일 전력망을 완성하는 결정적 순간이었습니다.

1965

[국가 전력망 연결 성공]

전국의 분산된 전력망을 하나로 잇는 대규모 물리적 연결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지역별로 달랐던 전력 수급을 전국 단위에서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북부의 전력 잉여분을 남부로 전송하거나 그 반대로 조절하는 국가 전력 수급 관리 시스템이 가동되었습니다.
각기 달랐던 송전 표준을 통일하여 전력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모든 이탈리아 국민이 거주지에 상관없이 보편적인 전력 서비스를 누리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1966

[380kV 고압선망 구축]

초고압 송전을 위한 380kV 간선망의 주요 구간이 성공적으로 가동되었습니다. 장거리 전송 효율을 극대화하여 국가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습니다.

이탈리아 전역을 잇는 전력 고속도로가 건설됨으로써 대규모 공업 지대에 안정적인 에너지가 공급되었습니다.
유럽 전력망과의 향후 연계를 고려한 최신 기술 표준이 적용된 인프라였습니다.
에넬은 대규모 인프라 건설 역량을 입증하며 국가 기간 산업의 중심임을 보여주었습니다.

1969

[전력 통합 프로세스 완료]

국유화 선언 이후 이탈리아 전역의 1,000개가 넘는 소규모 전력사 통합이 최종 마무리되었습니다. 단일화된 요금 체계와 관리 시스템이 정착되었습니다.

마을 단위의 작은 발전기부터 대규모 댐까지 모든 전력 시설이 에넬의 깃발 아래 모였습니다.
복잡했던 요금 청구 방식이 단순화되어 국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증대되었습니다.
에넬은 명실상부한 국가 독점 전력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1973

[제1차 석유 파동 대응]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폭등 사태로 인해 에너지 위기가 닥쳤습니다. 화석 연료 의존도가 높았던 에넬은 전면적인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시행했습니다.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간 조명 제한 등 강도 높은 절전을 추진했습니다.
이 사건은 석유 수입에 의존하는 이탈리아 전력 구조의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에넬은 이때부터 에너지원을 석탄이나 원자력으로 다변화하려는 전략을 수립하기 시작했습니다.

1974

[발전원 다변화 계획 수립]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석탄 화력과 원자력 비중을 높이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외부 충격에 대비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기존 석유 화력 발전소들을 석탄 혼소가 가능하도록 개조하는 엔지니어링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동시에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 건설 부지를 선정하고 기술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수입 연료 가격 변동에 휘둘리지 않는 전력망을 구축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었습니다.

1975

[국가 에너지 계획 발표]

이탈리아 정부와 에넬이 향후 10년을 대비한 국가 에너지 계획(PEN)을 수립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을 차세대 기저 전력으로 삼는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총 8곳의 원자력 발전소 단지를 건설하여 석유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추겠다는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에넬은 이 거대한 국책 사업의 실무 사령탑으로서 모든 기술적, 행정적 권한을 위임받았습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넘어 국가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려는 원대한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1977

[프랑스 전력 교류망 연계]

프랑스와의 고압 송전선로 연결을 통해 유럽 통합 전력망 구축에 기여했습니다. 국경을 넘어 에너지를 주고받는 다자간 협력 체계가 강화되었습니다.

알프스 산맥을 횡단하는 송전망을 통해 전력 수급의 유연성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비상시 이웃 나라로부터 전력을 수입하여 블랙아웃을 방지하는 안전장치가 되었습니다.
에넬은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전력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활동 범위를 넓혔습니다.

1978

[카오르소 원전 상업 가동]

이탈리아 내 최대 규모의 카오르소(Caorso) 원자력 발전소가 본격적으로 전력을 생산했습니다. 원자력을 통한 에너지 자립의 꿈이 실현되는 듯 보였습니다.

당시 최신 원전 기술이 집약된 이 발전소는 북부 공업 지대의 전력 수요를 충당했습니다.
석유 발전에 비해 훨씬 저렴한 요금으로 전기를 공급하며 산업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한 반핵 운동의 불씨가 당겨진 시점이기도 했습니다.

1980

[디지털 청구 시스템 도입]

전력 요금 청구와 고객 데이터를 자동 관리하는 '루체(Luce)' 시스템을 전면 도입했습니다.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전산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기존의 수동 업무에서 벗어나 대규모 전산 처리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청구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객 응대 속도를 높여 공기업 서비스 품질을 개선했습니다.
이는 훗날 에넬이 IT 기반의 에너지 솔루션 리더로 진화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1981

[태양광 발전 기술 연구]

시칠리아 아드라노 지역에 유럽 최대 규모의 실험용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했습니다. 화석 연료 이후의 미래를 대비한 재생 에너지 탐색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대규모 태양열 집열 기술을 통해 전력 생산 가능성을 실험했습니다.
비록 상용화 단계는 아니었으나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했습니다.
오늘날 에넬이 재생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강자가 된 뿌리가 이 시기에 형성되었습니다.

1985

[브린디시 수드 화력 건설]

남부 브린디시에 대규모 다목적 화력 발전소 건설을 착공했습니다. 석탄과 가스를 유연하게 활용하여 전력 생산의 안정성을 확보하려 했습니다.

지중해 연안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대규모 연료 수입 인프라를 연계했습니다.
이 발전소는 남부 지역의 전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에넬은 건설 과정에서 최첨단 오염 방지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하며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1986

[체르노빌 사고의 충격]

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발생하며 이탈리아 내 원전 반대 여론이 폭발했습니다. 에넬이 추진해온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 계획이 존폐 위기에 놓였습니다.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민적 공포가 확산되며 모든 원전 건설 현장에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에넬은 즉각적인 안전 점검과 대국민 소통에 나섰으나 여론의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이탈리아 전력 역사를 원자력 이전과 이후로 나누는 거대한 분수령이 되었습니다.

1987

[원전 가동 중단 결정]

국민 투표를 통해 이탈리아 내 모든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과 건설 중단이 확정되었습니다. 에넬은 주력 에너지원을 하루아침에 잃고 발전 구조를 재편해야 했습니다.

이미 완공되어 가동 중이던 원전들까지 폐쇄되면서 국가적인 전력 공급 공백이 우려되었습니다.
에넬은 천연가스 수입 확대와 가스 화력 발전소 건설로 급하게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는 원자력이 없는 주요 선진국이라는 독특한 에너지 구조를 갖게 되었습니다.

1991

[자가 발전 자유화 조치]

법률 제9호를 통해 민간 기업의 자가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생산이 일부 허용되었습니다. 에넬의 30년 독점 체제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민간 업체가 생산한 잉여 전력을 에넬이 의무적으로 구매해주는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효율성이 높은 소규모 수력과 열병합 발전 시설들이 곳곳에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에넬은 독점 사업자 지위에서 벗어나 민간과 경쟁하는 시대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1992

[주식회사 체제 전환]

정부 법령에 따라 에넬이 국가 기관에서 주식회사(S.p.A.)로 전환되었습니다.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민영화를 위한 구조적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정부가 지분 100%를 가진 형태였으나 민간 기업과 동일한 회계 기준을 적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사회 중심의 전문 경영 체제가 도입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관료적인 조직 문화를 털어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첫발을 뗐습니다.

1995

[프랑코 타토 CEO 부임]

경영 혁신 전문가로 알려진 프랑코 타토가 에넬의 사령탑을 맡았습니다. 강력한 구조조정과 자산 최적화를 통해 에넬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불필요한 인력과 부서를 과감히 정리하여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했습니다.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전력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에넬은 민간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우량 기업으로 변모했습니다.

1996

[공식 웹사이트 오픈]

인터넷 시대에 발맞춰 에넬의 공식 도메인 'enel.it'를 통한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기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 소통 창구를 디지털로 확장했습니다.

주주들에게 실시간 재무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 고객에게는 요금 상세 정보를 안내했습니다.
오프라인 중심의 전통적인 공기업 이미지를 벗고 현대적인 IT 기업으로 나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디지털 전환의 초기 단계로서 향후 스마트 그리드 기술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관리 경험을 쌓았습니다.

1997

[사르데냐 풍력 단지 완공]

풍부한 바람 자원을 보유한 사르데냐 섬에 대규모 상업용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했습니다. 화석 연료를 대체할 재생 에너지 생산 모델을 본격적으로 가동했습니다.

수십 기의 풍력 터빈을 설치하여 섬 지역의 전력 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에너지를 얻는 친환경 발전의 성공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은 훗날 재생 에너지 전문 자회사 설립의 강력한 근거가 되었습니다.

1999

[윈드 통신사 설립 참여]

프랑스 텔레콤 등과 제휴하여 새로운 통신 사업자 '윈드(Wind)'를 설립했습니다. 전력 인프라와 통신망의 결합을 통한 사업 다각화 전략이었습니다.

에넬이 보유한 송전탑과 지중 관로를 활용하여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려 했습니다.
한때 이탈리아 제3의 이동통신사로 성장하며 에너지 외 분야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에넬이 단순 전력 회사를 넘어 종합 인프라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려는 야심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베르사니령 공포]

유럽 지침에 따라 전력 시장의 전면 자유화를 규정한 '베르사니령'이 시행되었습니다. 에넬은 독점 권력을 내려놓고 경쟁 시장으로 뛰어들어야 했습니다.

시장 지배력을 50% 이하로 낮추기 위해 주력 발전소들을 경쟁사에 매각해야 했습니다.
송전 업무는 독립 기구(Terna)로 분리되어 전력 시장의 공정 경쟁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독점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에넬은 글로벌 확장과 신사업 발굴에 사활을 걸게 되었습니다.

[민영화를 위한 주식 상장]

이탈리아 정부가 보유한 에넬 지분 일부를 대중에게 공개 판매(IPO)했습니다. 당시 유럽 최대 규모의 민영화 거래로 기록되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밀라노와 뉴욕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되어 거대한 자본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수백만 명의 개인 주주가 탄생하며 에넬은 국가 기관에서 국민 기업으로 정체성을 바꿨습니다.
확보된 자금은 글로벌 인수합병과 신기술 개발을 위한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2001

[인포스트라다 전격 인수]

유선 통신 및 인터넷 업체인 인포스트라다를 인수하여 윈드와 합병시켰습니다. 종합 통신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려 했습니다.

전력 고객을 통신 고객으로 유도하는 결합 상품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추진했습니다.
디지털 데이터와 에너지가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구적으로 시도했습니다.
비록 나중에 핵심 역량 집중을 위해 매각하게 되지만, 에넬의 혁신적 도전은 업계에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전자식 스마트 미터 도입]

세계 최초로 전국 가구의 아날로그 계량기를 디지털 스마트 미터로 교체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에너지 소비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그리드 시대를 열었습니다.

약 3,000만 가구에 달하는 방대한 설치 작업을 통해 원격 검침과 실시간 과금이 가능해졌습니다.
고객들이 자신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직접 확인하고 절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에너지 기업들이 벤치마킹하는 스마트 그리드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2002

[시칠리아 풍력 거점 구축]

시칠리아 지역에 추가적인 대규모 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전력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남부 이탈리아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허브로 육성하려는 전략이었습니다.

지중해의 강력한 바람 자원을 전력으로 변환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석탄 발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환경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에넬은 이 시기부터 재생 에너지를 기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명확히 규정했습니다.

2003

[이탈리아 대규모 정전 대응]

사상 초유의 국가적 블랙아웃 사태가 발생하여 전력이 마비되었습니다. 에넬은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노후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해외 전력 수입 노선의 사고가 연쇄적으로 확산된 비극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에넬은 사고 직후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비상 전력 공급 장치를 대폭 확충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에너지 자립과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2005

[슬로바키아 전력사 인수]

슬로바키아 국영 전력사(Slovenské elektrárne)의 지분 과반을 확보하며 경영권을 가졌습니다. 동유럽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는 글로벌 전략의 첫 성공작이었습니다.

원자력과 수력 비중이 높은 기업 인수를 통해 발전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에넬의 선진 경영 기법과 기술력을 현지 조직에 이식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탈리아 국내 기업을 넘어 다국적 에너지 그룹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2007

[스페인 엔데사 인수 시도]

스페인 최대 전력사 엔데사(Endesa)의 지분을 매입하며 공격적인 인수에 착수했습니다. 유럽 에너지 시장의 지형도를 바꾸기 위한 거대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독일 E.ON 등 글로벌 경쟁자들 사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전략적 협상을 벌였습니다.
엔데사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중남미 시장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었습니다.
에넬은 이 인수를 통해 세계 최정상급 에너지 거물로 성장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2008

[에넬 그린 파워 창립]

재생 에너지 전담 자회사인 '에넬 그린 파워(EGP)'를 공식 설립했습니다. 풍력, 태양광,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전방위 투자를 선언했습니다.

그룹 내 분산되어 있던 재생 에너지 자산을 통합하여 전문성과 투자 효율을 높였습니다.
설립 직후부터 전 세계를 무대로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이는 오늘날 에넬이 글로벌 탄소 중립 경제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게 된 결정적 계기였습니다.

2009

[엔데사 인수 최종 완료]

스페인 엔데사의 경영권을 최종적으로 확보하며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에넬은 이로써 유럽과 중남미를 아우르는 거대 에너지 벨트를 구축했습니다.

유럽 전력 산업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의 인수합병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인수를 통해 에넬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 그룹이 되었습니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글로벌 공급망 관리와 기술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했습니다.

2010

[이세르니아 스마트그리드 실증]

몰리세주 이세르니아에서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의 불규칙한 전력 생산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기술을 시험했습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가정용 태양광을 연계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전력 부하를 분산시키고 에너지 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미래형 디지털 에너지 도시의 모델을 제시하며 기술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2012

[에넬 쿠오레 재단 활동 강화]

사회공헌 전담 재단인 '에넬 쿠오레'를 통해 대대적인 복지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에너지 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경영을 실천했습니다.

취약 계층의 주거지 에너지 효율 개선과 아동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지역 경제의 자립을 돕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추구했습니다.
에넬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민 신뢰를 얻는 데 기여했습니다.

2014

[오픈 파워 전략 비전 선포]

새로운 CEO 프란체스코 스타라체와 함께 '오픈 파워(Open Power)'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개방과 협력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였습니다.

기존의 공급자 중심 마인드에서 벗어나 고객과 파트너를 중심에 둔 생태계를 구축하려 했습니다.
기업 로고를 현대적으로 교체하고 젊고 역동적인 변화를 대내외에 알렸습니다.
스타트업과 외부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는 열린 혁신을 지향하기 시작했습니다.

2015

[유엔 지속가능 목표 적극 참여]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기업 차원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기후 변화 대응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았습니다.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여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전 세계 오지 마을에 전기를 보급하는 활동을 통해 인권 보호와 평등 실현에 기여했습니다.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ESG 경영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6

[오픈 파이버 설립 주도]

이탈리아 국책 은행과 합작하여 초고속 광통신망 기업 '오픈 파이버'를 세웠습니다. 전력 인프라를 활용해 국가 전체의 디지털 수준을 높이려 했습니다.

에넬의 전신주와 송전탑을 이용해 저렴하고 빠르게 광케이블을 전국에 보급했습니다.
이탈리아 주요 도시와 농촌을 잇는 기가비트급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전력이 흐르던 통로가 정보가 흐르는 통로로 재탄생한 혁신적인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2017

[미래를 위한 발전소 전환]

노후 석탄 화력 발전소를 폐쇄하고 새로운 용도로 전환하는 'Futur-e'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탄소 배출 없는 미래를 향한 과감한 결단을 실행했습니다.

과거의 오염 시설들을 재생 에너지 단지나 스타트업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부지 활용 방안을 제안하는 개방형 혁신 모델을 적용했습니다.
석탄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고 녹색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2018

[브라질 최대 배전사 인수]

브라질 엘레트로파울로(Eletropaulo)를 전격 인수하여 남미 최대 배전 사업자가 되었습니다. 상파울루를 포함한 거대 도시 전력망 관리권을 확보했습니다.

치열한 글로벌 입찰 경쟁 끝에 브라질 핵심 인프라 자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에넬의 스마트 미터 기술을 브라질에 이식하여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신흥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에넬의 수익으로 연결한 성공적인 글로벌 확장 사례입니다.

2019

[지속가능 연계 채권 발행]

환경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가 변동하는 'SDG 연계 채권'을 세계 최초로 발행했습니다. 금융 시장에 새로운 ESG 투자 트렌드를 선도했습니다.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을 달성하지 못하면 투자자에게 높은 이자를 주는 구조입니다.
기업의 환경 약속이 단순한 구호가 아닌 재무적 책임임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이 혁신적인 금융 기법은 다른 글로벌 대기업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2020

[탈탄소 가속화 선언]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앞당기기 위한 고강도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매년 수조 원을 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에 집중적으로 투입했습니다.

태양광과 풍력 터빈 설치 속도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인 '에넬 X' 사업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대비한 플랫폼을 선점했습니다.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친환경 투자를 멈추지 않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2022

[에너지 공급 위기 극복]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대란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했습니다. 가스 수입선 다변화와 재생 에너지 발전 확대를 통해 국가 안보를 지켰습니다.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요금 안정화 정책을 펼쳤습니다.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적극 보급하여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주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국가 기간 산업으로서 에넬의 역할과 역량이 다시금 입증되었습니다.

2023

[2024-2026 경영 전략 발표]

재무 건전성 회복과 핵심 시장 집중을 골자로 한 새로운 3개년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이탈리아 등 주요 거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데이터 센터 지원과 에너지 효율 플랫폼 사업 등 미래 지향적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선언했습니다.
부채를 줄이고 수익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는 의지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맞춰 더욱 민첩하고 강력한 에너지 그룹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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