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굿맨
배우, 성우, 코미디언
최근 수정 시각 : 2026-01-21- 14:03:16
존 굿맨은 압도적인 존재감과 섬세한 연기력을 겸비한 할리우드의 거장입니다. 시트콤 '로잔느'의 자상한 가장 대니얼 코너부터 코엔 형제 영화 속 광기 어린 인물들, 그리고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의 정겨운 설리반에 이르기까지 그가 구축한 캐릭터 스펙트럼은 한계가 없습니다. 거구의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엄과 소시민적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그는,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수십 년간 신뢰받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시대를 초월한 예술적 감동을 선사해 왔습니다.
1952
[존 굿맨의 탄생]
미국 미주리주 애프턴에서 존 스티븐 굿맨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의 환경은 훗날 그의 예술적 감수성에 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우편 배달원이었던 아버지 레슬리 프랜시스 굿맨과 어머니 버지니아 루스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영국, 독일, 웨일스 혈통을 가진 가정에서 남부 침례교도로 성장했습니다.
어린 시절 라디오를 듣고 만화책을 즐겨 보며 상상력을 키웠던 평범한 소년이었습니다.
1954
[아버지와의 이별]
불과 두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은 그가 내성적이고 고독한 유년 시절을 보내게 된 배경이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홀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웨이트리스와 세탁 일을 하며 헌신적으로 자녀들을 키웠습니다.
존 굿맨은 형 레슬리, 여동생 엘리자베스와 함께 성장하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쌓았습니다.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그는 보이 스카우트 리더나 연기 코치들을 아버지 같은 존재로 여기며 성장했습니다.
1970
[고등학교 졸업]
애프턴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청소년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학교 생활 동안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하며 강인한 체력을 길렀습니다.
미식축구 팀에서 오펜시브 가드와 디펜시브 태클 포지션을 맡아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동했습니다.
운동뿐만 아니라 학교 연극부 활동에도 참여하며 연기에 대한 막연한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졸업 후 바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1년간의 휴식기를 가지며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1971
[인생의 큰 전환점]
미주리 주립대학교에 미식축구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으나, 경기 전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습니다. 선수 생활이 좌절되자 그는 모든 에너지를 연기 전공으로 쏟아부었습니다.
부상으로 인해 운동 선수의 꿈은 접었으나, 이는 오히려 그의 숨겨진 연기 재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학 시절 캐슬린 터너, 테스 하퍼와 같은 미래의 할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연기를 공부했습니다.
동료들과의 끈끈한 유대 속에서 전문 배우로서의 기틀을 닦는 데 전념했습니다.
1975
[대학 졸업 및 뉴욕행]
미주리 주립대학교에서 미술 학사(BFA) 학위를 취득하며 졸업했습니다. 졸업 직후 배우의 꿈을 펼치기 위해 세계 연극의 중심지인 뉴욕으로 향했습니다.
형에게 빌린 소정의 자금을 들고 뉴욕 헬스 키친 지역에 정착하여 고군분투했습니다.
생계를 위해 바텐더와 웨이트리스 일을 전전하며 무명 배우의 고된 삶을 견뎌냈습니다.
이후 2013년 모교로부터 인도주의 학술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받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1980
[공식 연기 데뷔]
TV 프로그램 '모로 성 미스터리(The Mystery of Moro Castle)'에서 조지 로저스 역을 맡으며 전문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얻은 귀중한 기회였습니다.
뉴욕에서의 수많은 오디션 끝에 얻어낸 결과로, 대중 매체에 얼굴을 알리는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이 시기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는데, 스스로를 때리며 '고마워요, 필요한 거였어!'라고 외치는 면도 로션 광고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프-브로드웨이와 저녁 식사 극장에서 쌓은 탄탄한 내공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1981
[퍼블릭 시어터 활동]
뉴욕의 유명 극단인 퍼블릭 시어터에서 제작한 '헨리 4세 1부' 등 다양한 연극 무대에 올랐습니다. 정통 연극 무대를 통해 배우로서의 권위를 쌓아갔습니다.
셰익스피어 극을 비롯한 현대극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무대에서 뿜어내는 그의 발성과 존재감은 관계자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배우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연극 무대에서의 성공은 곧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1982
[스크린 데뷔]
영화 '에디 마콘의 질주(Eddie Macon's Run)'에서 작은 역할을 맡으며 본격적인 영화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비록 단역이었지만 스크린 데뷔라는 뜻깊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대형 스크린의 촬영 환경을 직접 경험하며 매체 연기에 대한 감각을 익혔습니다.
이후 '복수의 패거리', '달콤한 꿈' 등에 단역이나 조연으로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채워갔습니다.
자신의 거구 체구를 역으로 이용하여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1985
[브로드웨이 진출]
뮤지컬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바탕으로 한 '빅 리버(Big River)'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팹 핀 역을 맡아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에서의 열연으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뮤지컬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브로드웨이 캐스트 레코딩에도 참여하며 그의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증명했습니다.
2년 넘게 공연을 이어가며 뉴욕 연극계의 확고한 주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86
[영화계의 주목]
영화 '트루 스토리즈(True Stories)'에서 중요한 코믹 조연을 맡아 영화계에서 큰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루이스 파인 역을 맡아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는 '190cm의 키에 한결같은 판다 곰 몸매를 유지한다'는 명대사를 남겼습니다.
자신의 신체 조건을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로 승화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비평가들은 그의 천부적인 코미디 타이밍과 연기적 센스를 높게 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1987
[코엔 형제와의 첫 만남]
영화 '아리조나 유괴사건(Raising Arizona)'에 출연하며 전설적인 감독 코엔 형제와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는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협업 중 하나의 시작이었습니다.
감옥에서 탈출한 범죄자 게일 스누츠 역을 맡아 강렬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코엔 형제 특유의 독특한 영상 미학과 존 굿맨의 연기적 폭발력이 완벽한 시너지를 냈습니다.
이후 그는 코엔 형제의 수많은 명작에 출연하며 그들의 페르소나와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1988
[로잔느의 대박 흥행]
ABC 시트콤 '로잔느'에서 가족의 기둥인 대니얼 코너 역을 맡아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명실상부한 TV 스타로 우뚝 섰습니다.
미국 중산층 가정의 현실적이고 따뜻한 아버지상을 완벽하게 구현했습니다.
1997년까지 이어진 시리즈 동안 그는 수차례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올랐습니다.
존 굿맨이라는 이름이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한 배우'로 각인된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1989
[평생의 동반자와의 결혼]
애너 베스 하트조그와 결혼하며 안정적인 가정을 꾸렸습니다. 바쁜 활동 중에도 가정을 소중히 여기며 배우로서의 균형을 찾아갔습니다.
뉴올리언스에서 만난 인연으로 결혼까지 골인하여 현재까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1990년에 태어난 딸 몰리 에반젤린 굿맨이 있습니다.
가정은 그가 치열한 할리우드 생활을 버텨내고 알코올 중독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SNL 첫 호스트]
미국 최고의 코미디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호스트로 처음 발탁되었습니다. 1980년에 캐스트 멤버로 거절당했던 아픔을 딛고 최고의 스타로서 돌아왔습니다.
이후 2013년까지 총 13회나 호스트를 맡으며 SNL의 '파이브 타임스 클럽' 멤버가 되었습니다.
린다 트립이나 렉스 틸러슨과 같은 정치인들을 풍자한 카메오 출연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천부적인 희극 감각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1991
[바튼 핑크의 열연]
코엔 형제의 칸 영화제 수상작 '바튼 핑크'에서 찰리 메도스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평범한 이웃에서 광기 어린 존재로 변해가는 과정을 완벽히 묘사했습니다.
이 작품으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비평적 극찬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코믹 배우를 넘어 심오한 내면 연기까지 가능한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그의 서늘한 연기는 영화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킹 랄프 주연]
영화 '킹 랄프'에서 갑자기 영국 왕이 된 미국인 랄프 역으로 단독 주연을 맡았습니다. 그의 티켓 파워를 증명하며 상업 영화의 주인공으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소시민적인 캐릭터가 거대한 환경에 놓였을 때 발생하는 유머를 능수능란하게 표현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흥행 성공을 거두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소 엉뚱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랄프 캐릭터는 대중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1992
[전설적 타자 베이브 루스]
실존 인물인 전설적 야구 선수 베이브 루스의 생애를 다룬 영화 '베이브(The Babe)'의 주연을 맡았습니다. 외모뿐만 아니라 선수의 고뇌까지 섬세하게 재현해냈습니다.
역할을 위해 야구 기술을 익히고 실존 인물의 특징을 치밀하게 연구하는 열정을 보였습니다.
그의 거구 체구는 베이브 루스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데 최적이었습니다.
스포츠 영웅의 화려한 모습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상처와 고독을 훌륭히 그려냈습니다.
1993
[골든 글로브 수상]
제5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로잔느'로 TV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수년간의 후보 지명 끝에 거둔 값진 성과였습니다.
시청자뿐만 아니라 평단에서도 그의 연기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로잔느'는 미국 내 시청률 1위를 다투던 최고의 인기 시리즈였습니다.
수상 소감에서 가족들과 동료 배우 로잔느 바에게 영광을 돌리며 따뜻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마티네 출연]
영화 '마티네(Matinee)'에서 괴짜 영화 제작자 로렌스 울시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공포 영화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인물을 매력적으로 소화했습니다.
윌리엄 캐슬과 같은 실제 영화인들을 오마주한 캐릭터를 통해 독특한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비평가들은 이 영화에서의 그의 연기를 '에너지가 넘치고 영리하다'고 극찬했습니다.
어린 시절 즐겨 보던 공포 영화와 만화에 대한 그의 실제 애정이 연기에 녹아들었습니다.
[코난 쇼의 첫 번째 게스트]
'레이트 나이트 위드 코난 오브라이언'의 역사적인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토크쇼를 지원하며 의리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날의 공로로 시리즈의 '첫 번째 게스트 메달'을 수여받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존 굿맨은 이 메달을 싸구려 스카치 한 병과 바꾸고 싶다며 특유의 유머를 던졌습니다.
이후에도 코난 오브라이언과 깊은 우정을 이어가며 수많은 전설적인 에피소드를 남겼습니다.
1994
[고인돌 가족의 프레드]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고인돌 가족(The Flintstones)'에서 주인공 프레드 플린스톤 역을 맡았습니다. 만화 속 캐릭터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이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끌었습니다.
박스오피스 대성공을 거두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사로잡았습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목소리와 특징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대중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프레드 플린스톤은 지금까지도 존 굿맨을 상징하는 가장 친숙한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힙니다.
1995
[노란색 M&M 목소리]
유명 초콜릿 브랜드 M&M's의 광고에서 노란색 캐릭터의 오리지널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성우로서의 뛰어난 재능을 광고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특유의 정감 가고 느긋한 목소리로 캐릭터에 독보적인 성격을 부여했습니다.
이후 J.K. 시몬스로 교체되기 전까지 M&M's 광고의 상징적인 목소리로 활약했습니다.
이 경험은 훗날 그가 대형 애니메이션 영화의 주연 성우로 발탁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1998
[빅 레보스키의 월터]
코엔 형제의 컬트 걸작 '빅 레보스키'에서 월터 소브책 역을 맡아 인생 연기를 펼쳤습니다. 다혈질이면서도 친구를 아끼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보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큰 인기를 얻으며 전설적인 작품이 되었습니다.
존 굿맨은 매 장면마다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며 영화사상 최고의 조연 캐릭터를 탄생시켰습니다.
그의 명대사들과 연기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패러디와 팬덤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2000
[쿠스코? 쿠스코! 파차]
디즈니 애니메이션 '쿠스코? 쿠스코!(The Emperor's New Groove)'에서 마음씨 착한 농부 파차 역을 맡았습니다. 성우로서 디즈니와의 본격적인 인연을 시작했습니다.
주인공 쿠스코와 대비되는 따뜻하고 우직한 목소리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습니다.
이 영화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특히 재치 있는 유머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성우로서의 그의 역량이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입니다.
2001
[설리반으로 거듭나다]
픽사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주인공 제임스 P. '설리' 설리반 역의 목소리를 연기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그의 목소리는 아이들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크고 무서운 몬스터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따뜻한 설리반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파트너 마이크 와조스키 역의 빌리 크리스털과 보여준 환상적인 호흡은 전설로 남았습니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그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목소리 배우 중 한 명으로 공인받았습니다.
2003
[웨스트 윙 게스트 출연]
인기 정치 드라마 '웨스트 윙'에서 하원의장 글렌 앨런 워컨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4개 에피소드에 걸쳐 대통령 대행을 연기하며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였습니다.
정통 정치 드라마에서도 밀리지 않는 탄탄한 발성과 위엄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코미디 이미지를 잠시 벗고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훌륭히 소화했습니다.
비평가들은 그의 짧지만 강렬한 등장이 드라마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고 평했습니다.
2007
[금주의 결단]
오랜 기간 자신을 괴롭혀왔던 알코올 중독을 극복하기 위해 금주를 선언했습니다. 개인적인 삶의 건강을 되찾기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이었습니다.
가족들의 지지와 본인의 강력한 의지로 재활 치료에 전념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이후 인터뷰에서 금주가 자신의 삶과 연기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 진솔하게 고백했습니다.
팬들은 그의 건강해진 모습과 꾸준한 활동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습니다.
[생애 첫 에미상 수상]
애런 소킨의 드라마 '스튜디오 60(Studio 60 on the Sunset Strip)'으로 프라임타임 에미상 드라마 부문 최우수 게스트 배우상을 수상했습니다.
네바다주 판사 로버트 비비 역을 맡아 단 한 번의 출연만으로 시상식을 휩쓸었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아쉬움을 씻어낸 영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그의 깊이 있는 연기력이 TV 드라마 분야에서도 최고의 정점에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2009
[고도를 기다리며 복귀]
브로드웨이의 사무엘 베케트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포조 역을 맡아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빌 어윈, 네이선 레인과 함께 호흡하며 무대를 압도했습니다.
배니티 페어의 평론가는 그가 연기한 포조를 '생애 본 최고의 포조'라고 극찬했습니다.
화려한 영화 커리어 속에서도 끊임없이 연극 무대로 돌아가 자신의 뿌리를 확인했습니다.
이 공연은 관객과 평단 모두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매진 사례를 이어갔습니다.
[공주와 개구리 출연]
디즈니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에서 부유한 설탕 상인 '빅 대디' 라 부프의 목소리를 연기했습니다.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특유의 남부 억양을 뽐냈습니다.
자신이 실제로 살고 있는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 더욱 애착을 가지고 참여했습니다.
딸을 지극히 사랑하는 유쾌하고 너그러운 아버지의 이미지를 목소리만으로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이 작품은 디즈니 2D 애니메이션의 부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10
[트레메 시리즈 출연]
HBO 드라마 '트레메(Treme)'에서 튤레인 대학교의 영문학 교수 크레이턴 버넷 역을 맡았습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뉴올리언스 재건을 위해 힘쓰는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실제 뉴올리언스 주민인 그는 도시의 아픔과 희망을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표현했습니다.
작가의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화자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그는 단순한 연예인을 넘어 지역 사회를 대변하는 진지한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2011
[아티스트의 성공]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인 흑백 무성 영화 '아티스트'에서 영화사 사장 알 짐머 역을 맡았습니다. 무성 영화의 고전적인 분위기에 완벽하게 녹아드는 명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대사가 거의 없는 환경에서도 표정과 몸짓만으로 강력한 권위와 감정을 전달했습니다.
전 세계 비평가들로부터 '할리우드 황금기를 소환한 완벽한 연기'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며 존 굿맨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명작을 추가했습니다.
2012
[아르고와 연이은 승전보]
벤 애플렉 감독의 '아르고'에서 특수 효과 전문가 존 챔버스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긴박한 첩보전 속에서 유머와 긴장감을 동시에 조율했습니다.
'아티스트'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에 출연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그의 안정적인 조연 연기는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이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보여준 전문직의 노련함은 실제 인물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2013
[몬스터 대학교의 귀환]
'몬스터 주식회사'의 프리퀄인 '몬스터 대학교'에서 다시 한번 설리반의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12년 만에 돌아온 캐릭터였지만 여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설리반의 대학 시절 풋풋하고 혈기 왕성한 모습을 목소리 톤의 변화를 통해 완벽히 표현했습니다.
빌리 크리스털과의 호흡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환상적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하며 픽사의 명성을 이어가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디즈니 레전즈 헌액]
디즈니와 픽사 작품들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디즈니 레전즈(Disney Legends)'로 공식 선정되었습니다. 성우로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 중 하나였습니다.
설리반, 파차 등 수많은 상징적인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점이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헌액식에서 그는 자신의 목소리가 아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어 영광이라며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긴 위대한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알파 하우스 주연]
아마존 오리지널 시리즈 '알파 하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길 존 빅스 역을 맡았습니다. 정치 풍자 코미디에서도 노련한 연기력을 과시했습니다.
은퇴한 농구 코치 출신 정치인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매력적으로 소화했습니다.
스트리밍 플랫폼의 초기 성공을 이끄는 주역으로서 새로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비평가들은 그의 연기가 드라마의 날카로운 풍자에 활기를 더했다고 호평했습니다.
2014
[모뉴먼츠 맨 출연]
조지 클루니 감독의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에 출연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예술품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원들을 연기했습니다.
맷 데이먼, 빌 머레이 등 호화 출연진과 함께 호흡하며 중후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실제 역사적 배경을 다룬 영화 속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대원의 모습을 진지하게 그려냈습니다.
전쟁 영화의 긴장감 속에서도 인간적인 따스함을 잃지 않는 그만의 연기 스타일이 돋보였습니다.
2016
[클로버필드 10번지의 충격]
스릴러 영화 '클로버필드 10번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 하워드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열연을 펼쳤습니다. 그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강력한 악역 연기 중 하나로 꼽힙니다.
친절함과 광기를 오가는 예측 불허의 연기로 관객들을 극한의 긴장감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비평가들은 그가 오스카 후보에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며 압도적인 연기력을 극찬했습니다.
이 영화는 저예산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활약 덕분에 전 세계적인 흥행과 호평을 동시에 얻었습니다.
2017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에 입성하여 자신의 이름을 새긴 별을 헌정받았습니다. 수십 년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 인정받은 순간입니다.
6767 할리우드 블러바드에 위치한 그의 별은 많은 팬과 동료들의 축복 속에 공개되었습니다.
헌정식에는 오랜 동료인 제프 브리지스가 참석하여 그를 향한 존경 어린 찬사를 보냈습니다.
배우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상징적인 영예 중 하나를 거머쥐며 거장의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2018
[더 코너스의 시작]
'로잔느'의 스핀오프인 '더 코너스(The Conners)'에 출연하며 다시 한번 대니얼 코너로 돌아왔습니다. 원작의 논란 속에서도 중심을 잡으며 시리즈를 이끌었습니다.
과거의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시청자들에게 여전한 감동과 웃음을 주었습니다.
그의 출연은 원작 팬들을 다시 불러 모으는 결정적인 힘이 되었습니다.
수십 년간 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깊이를 더하는 그의 저력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2019
[더 라이처스 젬스톤즈]
HBO 코미디 시리즈 '더 라이처스 젬스톤즈'에서 대형 교회 목사 일라이 젬스톤 역을 맡았습니다. 종교 권력자의 이중적인 모습을 해학적으로 풀어냈습니다.
권위적이면서도 인간적인 고뇌를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를 노련하게 소화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독특한 블랙 코미디로 큰 인기를 끌며 현재까지도 성공적으로 방영되고 있습니다.
노년의 나이에도 드라마의 주연으로서 극을 장악하는 여전한 에너지를 과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