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
프로 농구팀, 스포츠 팀, NBA 팀
최근 수정 시각 : 2026-01-11- 18:00:13
시카고 불스는 NBA 동부 콘퍼런스 센트럴 디비전 소속의 프로농구팀입니다. 1990년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스카티 피펜의 활약으로 NBA 챔피언십 6회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한때 암흑기를 겪었지만, 새로운 스타 선수들의 등장으로 다시금 도약을 꿈꾸는 명문 팀입니다.
1966
[시카고 불스 공식 창단]
시카고 지역의 세 번째 NBA 팀으로 공식 창단하며 황소 군단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구단주 딕 클라인은 시카고의 가축 수용소와 도축업 유산을 기리기 위해 팀 이름을 ‘불스’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시카고는 다시 한번 프로 농구의 메카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딕 클라인은 시카고 스태그스와 시카고 패커스/제퍼슨스의 실패 이후 시카고에 다시 NBA 팀을 가져온 인물입니다. 그는 시카고의 노동 계급적 가치와 강인함을 상징하는 ‘황소’를 팀의 정체성으로 삼았습니다. 창단 당시 인터내셔널 암피시어터(International Amphitheatre)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창단 첫 확장 드래프트]
리그 확장 드래프트를 통해 팀의 기틀이 될 선수들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습니다. 조니 '레드' 커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의 조직력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신생 팀임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로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당시 확장 드래프트에서 가이 로저스, 제리 슬로안 등을 영입하며 수비와 조직력 중심의 팀 컬러를 구축했습니다. 이 선수들은 초기 불스가 시카고 팬들에게 빠르게 사랑받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조니 커 감독은 선수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신생 팀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1967
[시카고 스타디움 이전]
홈 경기장을 시카고 스타디움으로 옮기며 더 많은 관중을 수용하고 뜨거운 응원 열기를 이끌어냈습니다. 이곳은 훗날 불스의 전설적인 경기가 펼쳐지는 성지로 기억되게 됩니다.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 소리와 관중의 함성은 상대 팀에게 큰 위압감을 주었습니다.
시카고 스타디움은 ‘매디슨 스트리트의 포효’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소음이 엄청난 경기장이었습니다. 이 경기장으로의 이전은 불스가 재정적으로 안정되고 더 큰 마케팅 효과를 누리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팬들은 더 쾌적한 환경에서 황소 군단의 경기를 관람하며 팀에 대한 충성도를 높였습니다.
[신생 팀 사상 첫 플레이오프]
창단 첫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NBA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비록 포스트시즌에서 조기 탈락했으나 신생 팀으로서 보여준 저력은 대단했습니다. 조니 커 감독은 이 성과를 바탕으로 NB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창단 팀이 첫해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당시 NBA에서 시카고 불스가 유일한 사례였습니다. 시즌 성적 33승 48패로 서부 지구 4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습니다. 이 사건은 시카고 지역 사회에 농구 열기를 다시 불지피는 결정적인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1968
[전설 밥 러브의 영입]
밀워키 벅스로부터 트레이드를 통해 포워드 밥 러브를 영입하며 득점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그는 곧 팀의 주득점원으로 자리 잡으며 1970년대 불스의 전성기를 이끌게 됩니다. 밥 러브의 합류는 불스가 단순한 복병을 넘어 강팀으로 도약하는 계기였습니다.
밥 러브는 불스 소속으로 3년 연속 경기당 평균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로 활약했습니다. 그의 등 번호 10번은 훗날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영구 결번이 되었습니다. 밥 러브와 제리 슬로안의 조합은 공수 양면에서 리그 최정상급의 경쟁력을 보여주었습니다.
1971
[사상 첫 50승 고지 점령]
정규 시즌에서 51승을 기록하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50승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딕 모타 감독의 철저한 수비 중심 농구가 빛을 발하며 리그의 강호로 인정받았습니다. 시카고 팬들은 우승을 향한 구체적인 희망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시즌 성적 51승 31패를 기록하며 중서부 지구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제리 슬로안과 놈 밴 라이어의 강력한 백코트 수비는 상대 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는 7차전 접전 끝에 패했으나, 불스가 명문 구단으로 가는 길목에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1974
[제리 슬로안 올-디펜시브 선정]
팀의 리더 제리 슬로안이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공인받으며 팀의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오리지널 불(Original Bull)'이라는 별명답게 그는 허슬 플레이와 강력한 수비로 팀의 투혼을 상징했습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이후 불스가 지향하는 팀 컬러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제리 슬로안은 코트 위에서 물러서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수비 전술의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불스 선수로서는 최초로 유니폼 번호(4번)가 영구 결번되는 영예를 누렸습니다. 슬로안의 수비 철학은 훗날 그가 명감독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습니다.
1975
[창단 첫 지구 우승 달성]
서부 컨퍼런스 중서부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1970년대 전성기 멤버들의 호흡이 정점에 달하며 리그 우승의 강력한 후보로 부상했습니다. 시카고 전역은 불스의 첫 파이널 진출 가능성에 열광했습니다.
47승 35패의 성적으로 지구 1위를 확정 지으며 플레이오프 시드 우위를 점했습니다. 컨퍼런스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아쉽게 패하며 파이널 문턱에서 멈췄습니다. 이 시즌은 1990년대 왕조 이전 불스가 경험한 가장 화려했던 시기로 기록됩니다.
1976
[아티스 길모어의 영입]
ABA와 NBA의 합병 과정에서 분산 드래프트를 통해 거물 센터 아티스 길모어를 영입했습니다. 골밑의 지배자를 확보함으로써 불스는 고질적인 센터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한번 반등을 노렸습니다. 길모어는 불스 유니폼을 입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아티스 길모어는 7피트 2인치의 거구로 블록슛과 리바운드에서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불스에서 활약하는 동안 수차례 올스타에 선정되며 팀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길모어의 영입은 불스가 1970년대 후반의 침체기를 극복하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1979
[제리 슬로안 감독 임명]
은퇴한 레전드 제리 슬로안을 팀의 감독으로 선임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했습니다. 선수 시절의 투혼을 벤치에서도 이어가길 기대하며 구단과 팬들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의 첫출발은 예상만큼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슬로안은 부임 첫해 팀의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나 선수들의 부상과 노쇠화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비록 불스에서의 감독 커리어는 길지 않았으나, 팀에 대한 그의 헌신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그는 유타 재즈로 옮겨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1984
[마이클 조던의 운명적 지명]
NBA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마이클 조던을 지명하며 역사를 바꿨습니다. 이는 시카고 불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포츠 역사의 흐름을 바꾼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시카고는 평범한 팀에서 세계 최고의 팀으로 진화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앞 순위에서 하킴 올라주원과 샘 보위가 지명된 후 불스는 주저 없이 조던을 선택했습니다. 조던은 입단과 동시에 화려한 덩크와 엄청난 득점력으로 시카고 팬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이 지명은 훗날 6번의 우승을 가져오는 거대한 서사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1985
[조던의 신인왕 수상]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마이클 조던이 NBA 올해의 신인왕을 거머쥐었습니다. 데뷔 시즌부터 리그 득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슈퍼스타의 탄생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시카고 불스는 드디어 확실한 프랜차이즈 스타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조던은 데뷔 시즌 평균 28.2득점, 6.5리바운드, 5.9어시스트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올스타 베스트 5에 선정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조던의 활약 덕분에 불스의 경기 관중 수는 전년 대비 비약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제리 라인스도르프 구단주 인수]
제리 라인스도르프가 이끄는 투자 그룹이 구단을 인수하며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습니다. 그는 우승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하며 팀의 체질을 개선하기 시작했습니다. 구단주로서의 확고한 비전은 불스가 왕조를 건설하는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라인스도르프는 제리 크라우즈를 단장으로 임명하여 조던을 보좌할 선수단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그의 경영 아래 불스는 재정적 가치가 수십 배로 급등하며 NBA 최고의 마켓으로 성장했습니다. 우승에 대한 그의 집념은 1990년대 불스 전성기를 이끈 숨은 동력이었습니다.
1986
[보스턴 가든의 63득점 전설]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63득점을 몰아넣으며 NBA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설적인 래리 버드는 경기 후 '신이 마이클 조던의 모습으로 변장했다'는 극찬을 남겼습니다. 팀은 패배했으나 조던의 시대가 오고 있음을 누구도 의심하지 못하게 한 경기였습니다.
발 부상으로 정규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복귀하자마자 보여준 경이로운 퍼포먼스였습니다.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던 보스턴을 홀로 초토화시키며 전 세계 농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기록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난공불락의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1987
[피펜과 그랜트의 합류]
드래프트와 트레이드를 통해 스코티 피펜과 호레이스 그랜트를 동시에 영입하며 우승의 조각을 맞췄습니다. 조던 혼자만의 팀에서 강력한 조력자들이 갖춰진 팀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피펜은 훗날 조던과 함께 역대 최고의 듀오로 칭송받게 됩니다.
제리 크라우즈 단장은 드래프트 당일 시애틀 슈퍼소닉스와의 협상을 통해 피펜의 권리를 가져오는 신의 한 수를 뒀습니다. 호레이스 그랜트는 골밑에서 궂은일을 도맡으며 팀의 수비력을 한 차원 높였습니다. 이 두 선수의 성장은 불스가 우승컵에 다가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였습니다.
1988
[조던의 MVP와 수비왕 석권]
정규 시즌 MVP와 올해의 수비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공수 양면에서 리그를 지배했습니다.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한 선수가 개인 영예를 모두 휩쓰는 전무후무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이제 그는 개인이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루고 팀 우승만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한 시즌에 MVP와 수비왕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당시 조던이 최초의 사례였습니다. 그는 평균 35득점과 더불어 엄청난 스틸 및 블록슛 기록을 남기며 수비에서도 압도적이었습니다. 이 성과는 조던이 단순히 공격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습니다.
1989
[필 잭슨 감독 체제의 시작]
어시스턴트 코치였던 필 잭슨을 신임 감독으로 승진시키며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도입했습니다. 잭슨 감독은 선수들의 자아를 하나로 묶고 조던의 득점력을 팀 승리로 연결하는 탁월한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이는 불스 왕조의 전술적 토대가 완성된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잭슨 감독은 텍스 윈터 코치와 함께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고집하며 조던의 무리한 일대일 공격을 팀 플레이로 녹여냈습니다. 그는 명상과 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개성이 강한 선수들을 하나의 팀으로 융합시켰습니다. 필 잭슨의 부임은 불스가 고질적인 플레이오프 징크스를 깨고 우승으로 나아가는 결정적 전환점이었습니다.
1991
[창단 첫 NBA 월드 챔피언]
매직 존슨의 LA 레이커스를 꺾고 창단 25년 만에 첫 NB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오랫동안 불스를 괴롭혔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장벽을 무너뜨리고 얻어낸 값진 승리였습니다. 조던은 마침내 우승 반지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전설의 시작을 선포했습니다.
파이널 시리즈에서 4승 1패로 레이커스를 압도하며 새로운 세대의 교체를 알렸습니다. 조던은 파이널 MVP에 선정되었으며, 공중에서 손을 바꾸는 전설적인 ‘더 무브(The Move)’를 선보였습니다. 시카고 전역은 첫 우승의 기쁨에 젖어 수백만 명의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축하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1992
[리그 2연패 달성]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파이널 접전 끝에 승리하며 2년 연속 정상을 지켰습니다. 클라이드 드렉슬러와의 에이스 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조던은 무적의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불스는 이제 리그의 절대 강자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자리에 올랐습니다.
파이널 1차전에서 조던은 전반에만 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후 어깨를 으쓱하는 ‘슈러그(Shrug)’ 세리머니를 남겼습니다. 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이며 팀으로서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 우승으로 불스는 90년대를 자신들의 시대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현실로 바꿨습니다.
1993
[첫 번째 3연패 완수]
피닉스 선즈와의 파이널에서 승리하며 NBA 역사에 남을 첫 번째 3연패(Three-peat)를 달성했습니다. 존 팩슨의 결정적인 3점슛으로 마무리된 이 시리즈는 불스 왕조의 강력함을 증명했습니다. 60년대 셀틱스 이후 누구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을 현대 농구에서 재현해냈습니다.
찰스 바클리가 이끄는 강력한 도전자를 물리치고 조던은 3년 연속 파이널 MVP를 차지했습니다. 조던은 시리즈 내내 평균 41득점이라는 믿기지 않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우승으로 불스는 단순한 강팀을 넘어 역대 최고의 팀 대열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던의 첫 번째 은퇴 선언]
최고의 정점에서 마이클 조던이 돌연 은퇴를 선언하여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아버지의 비극적인 죽음과 농구에 대한 열정 상실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불스는 가장 큰 동력을 잃고 위기에 직면했으나, 피펜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조던은 농구 코트를 떠나 어린 시절 꿈이었던 야구 선수로 전향하기 위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로 향했습니다. 시카고 스타디움 앞에는 그의 은퇴를 아쉬워하는 팬들의 꽃다발과 메시지가 줄을 이었습니다. 구단은 조던의 등 번호 23번을 영구 결번하며 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1994
[유나이티드 센터 공식 개장]
정들었던 시카고 스타디움을 뒤로하고 최첨단 시설을 갖춘 유나이티드 센터로 홈구장을 이전했습니다. 경기장 입구에는 마이클 조던의 동상이 세워져 팀의 상징성을 더했습니다. 더 넓어진 객석과 고급 편의시설은 불스의 상업적 성공을 뒷받침했습니다.
이 경기장은 시카고 불스와 아이스하키 팀인 블랙호크스가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마이클 조던의 집’으로 불리며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시카고의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첨단 음향 시설과 대형 전광판은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관람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1995
[조던의 복귀 'I'm back']
짧지만 강렬한 두 단어로 구성된 팩스를 통해 마이클 조던이 코트로의 복귀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야구 선수의 삶을 정리하고 다시 황소 유니폼을 입은 그의 모습에 전 세계가 환호했습니다. 비록 시즌 중반이었으나 불스는 단숨에 우승 후보로 다시 급부상했습니다.
복귀 첫 경기에서 과거의 23번 대신 45번 유니폼을 입고 뛰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뉴욕 닉스와의 복귀 초기 경기에서 55득점을 기록하며 '황제의 귀환'을 몸소 증명했습니다. 그의 복귀는 침체되었던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리그 전체의 시청률을 폭등시켰습니다.
[데니스 로드맨의 합류]
샌안토니오 스퍼스로부터 리바운드의 귀재 데니스 로드맨을 영입하며 최강의 수비 라인을 구축했습니다. 개성 넘치는 로드맨의 영입은 도박이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필 잭슨 감독은 그를 완벽하게 통제했습니다. 조던, 피펜, 로드맨으로 이어지는 공포의 삼각 편대가 결성되었습니다.
로드맨은 불스에 합류한 후 3년 연속 리바운드 왕을 차지하며 골밑을 사수했습니다. 그의 화려한 머리 색깔과 돌발 행동은 불스의 마케팅적 인기에도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필 잭슨 감독의 리더십 아래 로드맨은 팀 플레이에 헌신하며 두 번째 3연패의 핵심 공신이 되었습니다.
1996
[정규 시즌 72승 대기록]
정규 시즌 72승 10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며 NBA 역대 최고 승률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압도적인 전력으로 상대 팀들을 유린하며 매 경기 축제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기록은 20년 동안 깨지지 않은 불멸의 성역으로 여겨졌습니다.
조던, 피펜, 로드맨이 나란히 올-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토니 쿠코치는 올해의 식스맨상을 수상하며 팀의 벤치 전력을 탄탄하게 뒷받침했습니다. 필 잭슨 감독은 불스의 전술적 완성도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네 번째 우승과 눈물의 아버지 날]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꺾고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마침 우승 당일이 아버지의 날이었던 조던은 경기 종료 후 코트 바닥에서 오열하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했습니다. 이 장면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조던은 시즌 MVP, 올스타 MVP, 파이널 MVP를 한 시즌에 모두 휩쓴 두 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불스는 시즌 내내 단 한 번의 위기도 없이 완벽하게 리그를 지배했습니다. 시카고 시민들은 황제의 화려한 복귀와 우승 소식에 열광하며 거대한 축제를 열었습니다.
1997
[전설의 '플루 게임(Flu Game)']
파이널 5차전에서 식중독 혹은 독감 증세로 몸을 가누기도 힘든 상황에서도 조던이 38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경기 종료 후 피펜의 부축을 받으며 나가는 그의 모습은 전설적인 투혼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 승리는 불스가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던은 고열과 탈수 증세에도 불구하고 44분간 코트를 누비며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켰습니다. 유타 재즈의 홈 관중조차 그의 믿기지 않는 투혼에 경의를 표할 정도였습니다. 이 경기는 마이클 조던이라는 선수의 정신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최고의 사례로 꼽힙니다.
[리그 5회 우승 달성]
유타 재즈를 시리즈 스코어 4승 2패로 물리치고 통산 다섯 번째 NBA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스티브 커의 결정적인 중거리 슛은 조던이 팀 동료를 얼마나 신뢰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습니다. 불스 왕조는 이제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습니다.
조던은 다섯 번째 파이널 MVP를 수상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피펜과 로드맨의 수비는 시리즈 내내 유타의 에이스 칼 말론을 괴롭혔습니다. 우승 확정 후 유나이티드 센터는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으며, 불스의 전설은 계속되었습니다.
1998
[마지막 춤 'The Last Dance']
유타 재즈를 다시 한번 꺾고 두 번째 3연패와 통산 6회 우승이라는 위대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조던의 마지막 위닝 샷인 ‘더 라스트 샷’은 불스 왕조의 종말을 알리는 가장 화려한 작별 인사가 되었습니다. 이 시즌은 훗날 다큐멘터리를 통해 전 세계에 다시 한번 회자되었습니다.
조던은 경기 종료 직전 브라이언 러셀을 제치고 극적인 역전 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구단주와의 갈등과 핵심 멤버들의 이별이 예견된 상황에서 얻어낸 가장 극적인 우승이었습니다. 불스는 1990년대에만 6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현대 농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팀으로 기록되었습니다.
1999
[왕조의 해체와 암흑기 진입]
조던의 두 번째 은퇴와 필 잭슨 감독의 사임, 피펜의 트레이드로 불스 왕조가 공식적으로 해체되었습니다. 제리 크라우즈 단장은 전면적인 리빌딩을 선언했으나 팬들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상실감을 안겼습니다. 우승 후보에서 단숨에 최하위권 팀으로 전락하는 비극을 맞이했습니다.
조던, 피펜, 로드맨, 잭슨 감독이 모두 떠난 불스는 완전히 새로운 선수들로 채워졌습니다. 이후 수년 동안 불스는 플레이오프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긴 암흑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성공적인 리빌딩을 꿈꿨던 구단의 계획은 잦은 감독 교체와 유망주들의 부진으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2004
[베이비 불스의 반등]
커크 하인릭, 벤 고든, 루올 뎅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7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과거의 영광에 비할 바는 아니었으나 시카고 팬들은 드디어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역동적이고 끈끈한 팀 컬러로 '베이비 불스'라는 애칭을 얻었습니다.
스콧 스카일스 감독의 엄격한 지도 아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리그의 복병으로 부상했습니다. 벤 고든은 신인으로서 식스맨상을 수상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습니다. 이 시기는 불스가 암흑기를 지나 다시금 경쟁력 있는 팀으로 돌아왔음을 알린 중요한 기간이었습니다.
2008
[데릭 로즈 전체 1순위 지명]
기적 같은 확률을 뚫고 얻어낸 1순위 지명권으로 시카고 출신의 천재 가드 데릭 로즈를 선택했습니다. 시카고 로컬 보이의 합류에 도시는 다시 한번 조던 시대와 같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불스는 드디어 팀을 재건할 확실한 구심점을 얻게 되었습니다.
당시 불스가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은 단 1.7%였기에 전 세계가 놀란 사건이었습니다. 로즈는 입단 전부터 엄청난 스피드와 탄력으로 NBA를 뒤흔들 재목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의 합류는 불스가 다시 우승을 꿈꿀 수 있게 만든 가장 강력한 계기였습니다.
2011
[역대 최연소 MVP 데릭 로즈]
데릭 로즈가 NBA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정규 시즌 MVP를 차지하며 새로운 시대의 왕으로 등극했습니다. 톰 티보도 감독의 수비 전술 아래 불스는 리그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하며 최강팀으로 복귀했습니다. 시카고는 다시 한번 붉은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로즈는 경기당 25득점 7.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상대 수비를 말 그대로 무너뜨렸습니다. 불스는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했으나 마이애미 히트의 '빅 3'에 패하며 우승의 꿈을 미뤘습니다. 이 시즌은 로즈의 화려한 전성기와 불스의 부활을 상징하는 최고의 해로 기억됩니다.
2012
[데릭 로즈의 비극적인 부상]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도중 데릭 로즈가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불스의 우승 도전은 멈췄으며, 로즈의 커리어 또한 큰 변곡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시카고 팬들은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에이스의 몰락에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부상 당시 유나이티드 센터는 찬물을 끼얹은 듯 침묵에 빠졌으며 많은 팬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후 로즈는 여러 차례 복귀를 시도했으나 반복되는 부상으로 과거의 폭발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불스는 에이스의 부재 속에서도 조아킴 노아와 지미 버틀러를 중심으로 끈질기게 버텼으나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2015
[지미 버틀러의 성장과 기량발전상]
드래프트 30순위였던 지미 버틀러가 부단한 노력 끝에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성장하며 기량발전상(MIP)을 수상했습니다. 로즈의 부진 속에 불스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로 부상하며 팬들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그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과거 불스의 강인함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버틀러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자 득점력까지 겸비한 공수 겸장으로 거듭났습니다. 로즈와의 주도권 갈등설 등 부침이 있었으나 코트 위에서의 헌신만큼은 독보적이었습니다. 그는 불스에서 3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며 팀의 위상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2017
[지미 버틀러 트레이드와 전면 리빌딩]
지미 버틀러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트레이드하고 잭 라빈 등을 영입하며 다시 한번 전면적인 리빌딩에 돌입했습니다. 팀의 성적이 정체되자 구단은 새로운 젊은 조각들을 모으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팬들은 에이스를 떠나보낸 아쉬움 속에 미래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트레이드 결과로 잭 라빈, 라우리 마카넨 등이 합류하여 불스의 새로운 코어를 형성했습니다. 하지만 리빌딩 과정은 예상보다 길어졌으며 성적은 하위권을 맴돌게 되었습니다. 잭 라빈은 폭발적인 득점력과 덩크 실력을 선보이며 고군분투했으나 팀 승리로 연결하는 데 한계를 보였습니다.
2020
[프런트 오피스의 대대적 개혁]
오랫동안 구단을 이끌었던 가르 포먼 단장을 해임하고 아르투라스 카르니쇼바스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며 운영진을 쇄신했습니다. 성적 부진에 지친 팬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현대적인 데이터 분석과 스카우팅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불스는 이제 과거의 명성에만 기대지 않고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빌리 도노반 감독을 영입하여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카르니쇼바스 부사장은 공격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팀 구성을 단기간에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 개혁은 불스가 리빌딩을 끝내고 다시 플레이오프권으로 복귀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2021
[더마 드로잔과 니콜라 부세비치의 합류]
대형 영입과 트레이드를 통해 더마 드로잔, 니콜라 부세비치, 론조 볼 등을 한꺼번에 영입하며 전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로써 불스는 잭 라빈과 함께 강력한 ‘빅 3’ 체제를 구축하며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급부상했습니다. 시카고는 다시 한번 강력한 우승 도전자로서 기대를 모았습니다.
더마 드로잔은 합류 첫해부터 클러치 타임의 지배자로 군림하며 제2의 전성기를 불스에서 보냈습니다. 시즌 초반 불스는 동부 지구 1위까지 오르며 90년대 왕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비록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로 기세가 꺾였으나, 불스가 여전히 매력적인 팀임을 증명했습니다.
2023
[론조 볼의 장기 부상과 불운]
팀 전술의 핵심이었던 론조 볼이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두 시즌 연속 결장하며 팀 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그의 부재로 불스는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며 중위권으로 밀려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팬들은 그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리며 팀의 반등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론조 볼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회복이 더뎌 커리어 자체의 위기설까지 돌았습니다.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알렉스 카루소 등 수비 자원들이 분투했으나 공격 조립에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불스 구단은 그의 건강 상태를 주시하며 팀의 향후 방향성을 고민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2024
[새로운 세대로의 교체 준비]
최근 불스는 주축 선수들의 거취를 고민하며 다시금 대규모 전력 개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코비 화이트의 비약적인 성장과 신인 자원들의 합류로 미래를 향한 포석을 두고 있습니다. 황소 군단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또 다른 인내와 전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비 화이트는 올스타급 가드로 성장하며 팀의 새로운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구단은 고액 연봉자들의 처분을 고려하며 더 유연한 샐러리 캡 확보를 위해 노력 중입니다. 시카고 불스의 역사는 멈추지 않으며, 언젠가 다시 유나이티드 센터에 일곱 번째 우승 배너가 걸릴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