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그룹

지주 회사, 투자 기업, 통신 사업, 인공지능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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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그룹
지주 회사, 투자 기업, 통신 사업, 인공지능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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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그룹은 1981년 손정의 회장이 단 두 명의 직원과 함께 귤 박스 위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유통'으로 시작한 기업입니다. 단순한 유통업에서 시작해 출판, 인터넷 서비스(야후 재팬), 이동통신(보다폰 재팬 인수)을 거쳐 세계 최대의 기술 투자 펀드인 '비전 펀드'를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 지주 회사로 진화했습니다. 정보 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알리바바와 같은 파괴적인 혁신 기업을 발굴해 세계적인 투자 거물이 되었으며, 현재는 ARM을 중심으로 AI(인공지능) 혁명을 주도하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연혁은 한 기업이 '정보 혁명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는 이념 아래 어떻게 세계 경제의 판도를 흔드는 거인으로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장대한 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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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

[일본 소프트뱅크 설립]

손정의 회장이 도쿄도 미나토구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유통을 목적으로 회사를 세웠습니다. 자본금 1,000만 엔으로 시작하여 정보 혁명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창업 당시 직원은 단 2명이었으나 미래에 대한 원대한 포부를 선포하며 시작했습니다.

1981년 9월 3일, 도쿄도 미나토구에서 '일본 소프트뱅크(日本ソフトバンク)'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창업주 손정의는 소프트웨어 유통업이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창업 당시 귤 박스 위에 올라가 직원 2명에게 '미래에 매출을 조 단위로 만들겠다'고 말했으나, 직원들은 이를 믿지 못하고 퇴사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1982

[PC 잡지 출판 사업 진출]

컴퓨터 정보 대중화를 위해 'Oh! PC'와 'Oh! MZ' 등의 전문 잡지를 창간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유통뿐만 아니라 정보 전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내 개인용 컴퓨터 보급에 큰 기여를 한 사건입니다.

1982년 5월, 개인용 컴퓨터의 보급과 소프트웨어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출판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당시 일본 시장은 하드웨어 제조사별로 정보가 파편화되어 있었으나, 소프트뱅크는 독립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독자층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유통업을 넘어 일본 IT 생태계의 여론을 주도하는 위치로 올라서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1990

[소프트뱅크로 상호 변경]

회사의 규모 확장에 따라 기존의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소프트뱅크'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준비하는 명칭의 단일화를 꾀했습니다.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본사 주소지도 미나토구 니혼바시하코자키초로 이전했습니다.

1990년 7월, 회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사명에서 '일본'을 떼어내고 '소프트뱅크(株式会社ソフトバンク)'로 명칭을 통일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자본금을 52억 엔 이상으로 대폭 증액하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훗날 일본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상징적인 조치였습니다.

1994

[주식 공개 및 상장]

일본 증권업협회의 장외 주식 시장(JASDAQ)에 주식을 공개하고 상장했습니다. 창업 13년 만에 시장으로부터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막대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1994년 7월 22일, 자스닥(JASDAQ) 시장에 상장하며 공개 기업으로서의 역사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공모가는 예상을 훨씬 웃돌았으며, 손정의 회장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상장 당시 시가총액은 순식간에 수천억 엔에 달하며 일본 금융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지프 데이비스 전시 부문 인수]

미국의 미디어 대기업 지프 데이비스(Ziff-Davis)의 전시 부문을 전격 인수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 전시회인 컴덱스(COMDEX)를 운영하는 권리를 획득했습니다. 글로벌 IT 정보의 중심지에 직접 진출한 중요한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인수 금액은 약 2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를 통해 소프트뱅크는 전 세계 IT 업계의 신기술이 모이는 컴덱스를 손에 넣었습니다. 컴덱스 인수를 통해 손정의 회장은 실리콘밸리의 유망한 벤처 기업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훗날 야후(Yahoo!)와 같은 혁신 기업을 초기에 발굴하는 결정적인 정보원이 되었습니다.

1995

[미국 야후 지분 투자]

미국의 신생 인터넷 검색 엔진인 야후(Yahoo! Inc.)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당시 무명이었던 제리 양과 데이비드 필로의 비전을 믿고 파격적인 금액을 투자했습니다. 인터넷 시대의 도래를 예측한 선견지명이 돋보인 사건입니다.

1995년 11월, 소프트뱅크는 당시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야후에 200만 달러를 투자하며 관계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1996년에는 추가로 1억 달러를 투자해 야후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이는 인터넷 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초기 투자 중 하나로 기록됩니다. 손정의 회장은 야후 지분 확보를 통해 인터넷 산업의 게이트키퍼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1996

[야후 재팬 설립]

미국 야후와 합작하여 '야후 주식회사(현 라인야후)'를 설립했습니다. 일본 내 인터넷 관문 서비스를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습니다. 설립 후 불과 몇 달 만에 검색 서비스를 개시하며 일본 인터넷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소프트뱅크가 60%, 미국 야후가 40%를 출자하여 자본금 2억 엔으로 시작했습니다. 1996년 4월 1일부터 일본어 검색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는 일본 인터넷 보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야후 재팬은 이후 수십 년간 일본 내 부동의 검색 포털 1위를 유지하며 소프트뱅크의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킹스톤 테크놀로지 인수]

세계적인 메모리 모듈 제조사인 미국의 킹스톤 테크놀로지를 전격 인수했습니다. 하드웨어 부품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였습니다. 당시 일본 기업으로서는 매우 공격적인 해외 M&A 사례로 꼽혔습니다.

인수 금액은 약 15억 달러(당시 환율로 약 1,600억 엔)에 달하는 거액이었습니다. 비록 몇 년 후 창업자들에게 지분을 다시 매각했지만, 이 과정을 통해 소프트뱅크는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 운영 노하우를 습득했습니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제조보다는 서비스와 플랫폼 기반의 투자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게 됩니다.

1997

[야후 재팬 자스닥 상장]

설립된 지 2년도 되지 않아 야후 재팬이 자스닥 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일본 내 인터넷 거품의 시작과 함께 엄청난 주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의 기업 가치를 폭발적으로 상승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

상장 당시 1주당 공모가는 200만 엔이었으나, 첫 거래일의 시초가가 형성되지 못할 정도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이후 야후 재팬의 주가는 1주당 1억 엔을 돌파하는 등 일본 증시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들을 세웠습니다. 이 자산 가치를 바탕으로 소프트뱅크는 더욱 공격적인 글로벌 벤처 투자를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1998

[도쿄 증권거래소 1부 상장]

자스닥 시장을 떠나 도쿄 증권거래소 제1부에 주식을 정식으로 상장했습니다. 일본 최고의 우량 기업들이 모이는 1부에 진입하며 주류 경제권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며 안정적인 자본 조달 구조를 확보했습니다.

상장과 동시에 토픽스(TOPIX) 지수의 주요 종목으로 편입되었습니다. 벤처 기업 이미지를 넘어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으로 공인받은 순간이었습니다. 상장 후 소프트뱅크는 IT 지주 회사로서의 면모를 강화하며 공격적인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습니다.

1999

[E-Trade 재팬 설립]

미국의 온라인 증권사인 E-Trade와 합작하여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핀테크라는 용어가 생기기 전부터 온라인 금융 혁신에 도전했습니다. 이후 일본 내 온라인 증권 시장을 선도하는 SBI 홀딩스의 전신이 되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집에서 저렴한 수수료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기존 오프라인 대형 증권사들의 반발이 있었으나 편리함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잠식했습니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단순 인터넷 검색을 넘어 실물 경제의 인터넷화를 추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지주 회사 체제로의 전환]

사업 부문별 책임 경영을 위해 순수 지주 회사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습니다. 소프트뱅크 본사는 그룹의 전략적 투자와 경영 관리에만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급변하는 인터넷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직적 결단이었습니다.

각 사업 부문을 자회사로 독립시키고 지주 회사가 이를 지배하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이를 통해 의사 결정 속도를 높이고 외부 자본 유치를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글로벌 투자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소프트뱅크 그룹의 모태가 된 개편입니다.

2000

[나스닥 재팬 추진]

미국 나스닥(NASDAQ)과 손잡고 일본 내 벤처 전용 시장인 '나스닥 재팬' 설립을 주도했습니다. 일본의 경직된 금융 시장에 혁신 벤처 자금을 공급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오사카 증권거래소 내에 시장을 개설하며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일본의 실리콘밸리를 만들기 위해 직접 나스닥 경영진을 설득했습니다. 비록 몇 년 후 오사카 증권거래소와의 갈등과 IT 거품 붕괴로 철수했지만, 일본 벤처 금융 시장에 큰 자극을 주었습니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단순 투자를 넘어 시장 생태계 자체를 바꾸려 노력했음을 증명합니다.

[알리바바 투자 단행]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무명의 마윈을 만나 2,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윈의 열정과 눈빛만 보고 단 5분 만에 투자를 결정했다는 전설적인 일화가 남았습니다. 이 투자는 훗날 인류 역사상 최고의 투자 수익률 중 하나를 기록하게 됩니다.

당시 알리바바는 직원이 20여 명에 불과한 작은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마윈에게 '당신은 손정의와 같은 냄새가 난다'며 파격적인 투자를 제안했습니다. 이후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했고, 소프트뱅크는 수천 배의 수익을 얻어 글로벌 투자 제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아오조라 은행 인수]

부도 위기에 처했던 일본채권신용은행(현 아오조라 은행)을 인수했습니다. 벤처 투자 그룹이 전통적인 은행업에 진출하자 일본 금융계에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금융과 IT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목표로 했습니다.

약 4,800억 엔의 자금을 투입하여 컨소시엄을 통해 은행을 경영했습니다. 기존 금융권의 보수적인 영업 관행을 비판하며 인터넷 뱅킹과의 연계를 시도했습니다. 비록 2003년에 지분을 매각하고 철수했지만, 소프트뱅크의 거침없는 영토 확장 의지를 보여준 사건입니다.

2001

[야후! BB 서비스 발표]

ADSL 방식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야후! BB'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당시 일본의 느리고 비싼 인터넷 환경을 바꾸기 위해 파괴적인 저가 정책을 들고나왔습니다. 일본 통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NTT가 독점하던 시장에 침투하기 위해 거리에서 모뎀을 무료로 나눠주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기존 시장 가격의 절반 이하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일본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을 세계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손정의 회장은 총무성을 방문해 휘발유 통을 들고 항의할 정도로 강력하게 규제 완화를 요구했습니다.

2004

[일본텔레콤 인수]

고정전화 사업자인 일본텔레콤(현 소프트뱅크)을 인수하여 통신 인프라를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터넷뿐만 아니라 음성 통신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종합 통신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이었습니다.

인수 금액은 약 3,400억 엔이었으며, 리플우드 홀딩스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았습니다. 기존 기업용 전화 시장의 고객 기반을 확보하여 B2B 사업 부문을 크게 확장했습니다. 이는 훗날 이동통신 시장 진출을 위한 거대한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 인수]

파산 위기의 다이에 그룹으로부터 프로야구단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를 인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일본 전역에 높이고 대중 친화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2005년부터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약 200억 엔으로 알려졌으며, 손정의 회장은 야구를 통해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 호크스는 막강한 자금력과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일본 시리즈를 수차례 제패하는 명문 구단이 되었습니다. 야구단 운영은 소프트뱅크 통신 서비스의 가입자 유치와 브랜드 충성도 향상에 큰 시너지를 냈습니다.

2006

[보다폰 재팬 인수 성공]

세계적 통신사인 보다폰의 일본 법인을 인수하며 이동통신 시장에 전격 진출했습니다. 약 1조 7,500억 엔이라는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의 M&A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무모한 도전'이라는 우려를 뒤로하고 이동통신 3강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당시 보다폰 재팬은 잦은 장애와 부진한 실적으로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었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인수 후 브랜드 명칭을 '소프트뱅크 모바일'로 바꾸고 파격적인 화이트 플랜 요금제를 내놓았습니다. 이 인수는 소프트뱅크가 단순 투자사를 넘어 거대 통신 기간망을 보유한 실물 경제의 거인으로 진화하는 핵심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2008

[아이폰 일본 독점 판매]

애플의 혁신적인 스마트폰 '아이폰(iPhone 3G)'을 일본 내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정의 회장과 스티브 잡스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성사된 계약이었습니다. 일본의 피처폰 시장을 스마트폰 중심으로 재편하는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당시 경쟁사인 NTT 도코모와 KDDI는 아이폰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거나 무리한 조건을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위험을 감수하고 전폭적인 마케팅을 펼쳐 젊은 층 가입자를 폭발적으로 늘렸습니다. 아이폰 독점 판매는 '통신 품질이 나쁘다'는 소프트뱅크의 이미지를 '혁신적'인 이미지로 탈바꿈시킨 신의 한 수였습니다.

2010

[신 30년 비전 발표]

설립 30주년을 맞아 향후 300년 동안 기업이 지속될 청사진을 그리는 '신 30년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정보 혁명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고통을 줄이고 기쁨을 늘리겠다는 경영 철학을 공식화했습니다. '후계자 육성'과 '전략적 지주 회사'로의 진화를 핵심으로 꼽았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전 세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비전 공모전을 열어 의견을 수렴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후계자 양성소인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를 설립하여 차세대 리더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단기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수백 년을 바라보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가 담긴 선언이었습니다.

2011

[자연에너지 재단 설립]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사재 100억 엔을 기부하며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신을 넘어 에너지 영역까지 확장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태양광, 풍력 등 깨끗한 에너지가 미래의 답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몽골 등 아시아 전역을 잇는 슈퍼 그리드(Super Grid) 구상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정치권과의 마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에너지 정책 비판과 대안 제시로 주목받았습니다.

2013

[미국 스프린트 인수 완료]

미국의 3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 넥스텔(Sprint Nextel)을 인수하며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시장인 미국에 진출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약 216억 달러(약 1조 8,000억 엔)로 일본 기업의 해외 인수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글로벌 통신 패권을 쥐기 위한 거대 승부수였습니다.

미국 정부의 규제와 경쟁사들의 견제 속에서 끈질긴 협상 끝에 인수에 성공했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세계 1위 통신사가 되겠다'는 목표로 막대한 부채를 짊어지면서까지 도전에 나섰습니다. 비록 초기 경영 안정화에 고전했으나, 이는 훗날 T-모바일과의 합병을 통해 거대한 자산 가치로 돌아오게 됩니다.

2014

[감정인식 로봇 페퍼 발표]

세계 최초로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는 퍼스널 로봇 '페퍼(Pepper)'를 공개했습니다. 로봇 기술이 미래 가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새로운 산업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프랑스의 알데바란 로보틱스를 인수하여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페퍼는 소프트뱅크 매장에 배치되어 손님을 맞이하거나 가정용 로봇으로 시판되었습니다. 클라우드 AI와 연동하여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 톤을 분석해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비록 상업적 성공에는 한계가 있었으나 로봇 공학과 AI 융합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선구적인 시도였습니다.

[알리바바 뉴욕 증시 상장]

소프트뱅크가 14년 전 투자했던 알리바바 그룹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를 기록하며 소프트뱅크의 지분 가치가 폭발했습니다. 투자 원금 200억 원이 수십 조 원으로 불어나는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상장 당일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순식간에 약 2,3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의 최대 주주로서 약 3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전 세계 투자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수익금은 훗날 ARM 인수와 비전 펀드 설립을 위한 거대한 군자금이 되었습니다.

2015

[소프트뱅크 그룹으로 개명]

모회사의 상호를 '소프트뱅크 그룹 주식회사'로 변경하며 글로벌 지주 회사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했습니다. 일본 내 사업은 자회사인 '소프트뱅크 주식회사'로 분리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전 세계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구조를 완성했습니다.

상호 변경을 통해 지주 회사와 사업 자회사의 역할을 엄격히 구분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SoftBank Group'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세계적인 투자 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이는 손정의 회장이 직접 투자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글로벌 본사 시스템을 공고히 한 조치였습니다.

2016

[영국 ARM 홀딩스 인수]

반도체 설계 분야의 절대 강자인 영국의 ARM(암) 홀딩스를 전격 인수했습니다. 약 240억 파운드(약 3조 3,000억 엔)에 달하는 거액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습니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IoT 시대와 AI 시대의 두뇌를 선점하기 위한 결단이었습니다.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직후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인수로 영국 정부와 세계 경제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ARM은 스마트폰 AP 설계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기업으로, 소프트뱅크는 이를 통해 AI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에 섰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이 인수를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2017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 출범]

약 1,000억 달러(약 100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기술 투자 펀드인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 글로벌 큰손들의 자금을 유치했습니다. AI 혁명을 가속화할 전 세계 유니콘 기업들을 싹쓸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 벤처 캐피털 전체 규모와 맞먹는 막강한 자금력으로 우버, 그랩, 위워크 등에 투자했습니다. 손정의 회장의 독보적인 직관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파괴적인 혁신을 일으키는 기업들을 발굴했습니다. 비전 펀드는 실리콘밸리의 투자 지형도를 완전히 바꿔 놓았으며, 소프트뱅크를 세계 최대의 전략적 투자자로 각인시켰습니다.

2018

[통신 자회사 상장 성공]

일본 내 통신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소프트뱅크 주식회사'를 도쿄 증시에 상장시켰습니다. 약 2조 6,000억 엔의 자금을 조달하며 일본 역사상 최대 상장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확보된 자금은 다시 글로벌 AI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상장 직전 대규모 통신 장애가 발생하는 위기가 있었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참여 속에 성공했습니다. 지주 회사인 소프트뱅크 그룹은 이를 통해 막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부채를 상환할 수 있었습니다. 자회사 상장을 통해 지주 회사의 현금 흐름을 극대화하는 손정의 회장의 금융 공학적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2020

[스프린트와 T-모바일 합병]

오랜 진통 끝에 미국 자회사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이 마침내 승인되고 완료되었습니다. 3위와 4위 사업자가 합쳐져 거대 5G 경쟁력을 갖춘 뉴 T-모바일이 탄생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합병 법인의 대주주로서 엄청난 자산 가치를 확보했습니다.

수년간의 규제 당국 설득과 소송 끝에 얻어낸 값진 승리였습니다. 스프린트 인수 이후 겪었던 적자와 부채 문제를 단숨에 해결하고 수조 엔 규모의 평가 이익을 얻었습니다. 이 자산은 이후 코로나19 위기 당시 소프트뱅크 그룹의 재무 건전성을 지키는 핵심 방패 역할을 했습니다.

2021

[라인과 야후 재팬의 통합]

일본 최대 메신저인 라인(LINE)과 검색 포털 야후 재팬의 경영을 전격 통합했습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5 합작 법인을 세워 일본 최대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탄생시켰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거인에 맞서기 위한 아시아 연합군 결성이었습니다.

통합을 통해 탄생한 Z홀딩스(현 라인야후)는 검색, 메신저, 전자결제(PayPay)를 아우르는 슈퍼 앱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일본 내 사용자만 약 1억 명에 달하는 거대 인프라를 바탕으로 AI와 핀테크 혁신을 주도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일 간의 기술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2022

[ARM 매각 철회 및 상장 결정]

미국 엔비디아(NVIDIA)에 ARM을 매각하려던 계획이 각국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매각 대신 독자 상장(IPO)으로 방향을 급선회했습니다. AI 열풍 속에 ARM의 가치를 극대화하여 직접 시장의 평가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엔비디아로의 매각은 독점 우려로 인해 미국, 유럽, 중국 정부가 모두 반대했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곧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상장'을 목표로 상장 준비팀을 가동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폭등하며 ARM의 가치가 재조명되어 소프트뱅크에게는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2023

[ARM 나스닥 상장 대성공]

자회사 ARM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키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2023년 최대 규모의 IPO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재무 구조를 대폭 강화하고 AI 전략의 정당성을 증명했습니다.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수십 조 원에 달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약 90%의 지분을 여전히 보유하며 ARM을 AI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상장은 비전 펀드의 손실을 만회하고 소프트뱅크가 'AI 투자 지주 회사'로 완벽히 전환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2024

[AI 중심의 새로운 도약 선언]

연례 실적 발표를 통해 수조 엔 규모의 현금을 AI 인프라와 기술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한 인터넷 기업 투자를 넘어 AI 전력, 반도체, 로봇을 잇는 거대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손정의 회장의 '초인공지능(ASI)' 시대를 향한 강한 의지가 담겼습니다.

비전 펀드의 손실 구멍을 메우고 남은 막대한 여유 자금을 공격적으로 집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알리바바 지분을 대부분 처분하여 확보한 현금을 AI 혁명의 인프라 구축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창업 40여 년을 지나 다시 한번 창업과 같은 모험을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AI 투자 네트워크 강화]

전 세계 주요 AI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오픈AI(OpenAI)와의 협력 가능성 등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보 혁명의 완성은 AI라는 확신 아래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곳곳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에너지 공급망 확보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여전히 매일 수십 명의 혁신가들과 소통하며 다음 세대를 이끌 파괴적 혁신을 찾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이제 단순한 회사가 아닌 인류의 미래 기술 지형도를 그리는 설계자로 평가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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