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톰슨
배우, 각본가, 사회운동가, 영화인, 연극인, 환경운동가
최근 수정 시각 : 2026-01-20- 10:15:21
엠마 톰슨은 영국의 지성을 상징하는 배우이자 시대를 앞서가는 탁월한 각본가로, 대중문화 역사에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긴 예술가입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녀는 연기 명문가 출신답게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연극, TV, 영화를 넘나드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여우주연상과 각색상을 동시에 석권한 유일한 인물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은 그녀의 예술적 깊이를 입증합니다. '하워즈 엔드'의 지적인 여성부터 '내니 맥피'의 마법 유모, '러브 액츄얼리'의 헌신적인 아내까지 매 순간 진실된 연기로 전 세계를 감동시켰으며, 환경 보호와 인권 신장을 위한 사회 활동에도 헌신하며 '행동하는 지성'의 표본이 되고 있습니다.
1959
[엠마 톰슨의 탄생]
영국 런던 패딩턴의 연기자 가문에서 엠마 톰슨이 태어났습니다. 배우인 부모님과 예술적 환경 속에서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연기자의 길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훗날 영국의 대표 여배우가 될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었습니다.
1959년 4월 15일, 잉글랜드 런던에서 아버지 에릭 톰슨과 어머니 필리다 로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유명 어린이 프로그램 작가이자 배우였고, 어머니 역시 저명한 배우로 활동한 예술가 집안이었습니다.
여동생 소피 톰슨 또한 배우로 성장하며 자매가 모두 영국 연예계에서 활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77
[케임브리지 대학교 입학]
영국 최고의 명문 케임브리지 대학교 뉴넘 칼리지에 입학하여 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학업에 매진하며 문학적 소양을 쌓은 이 시기는 그녀의 각본가로서의 재능을 꽃피우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대학 생활 중 운명적인 예술 동료들을 만나게 됩니다.
영어, 프랑스어, 라틴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수재였습니다.
대학 시절 페미니즘 문학인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읽고 예술적 영감을 얻어 본격적인 공연 활동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이 시기의 지적 탐구는 훗날 그녀가 제인 오스틴 등 고전 문학을 완벽하게 각색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1980
[풋라이츠 부회장 선출]
케임브리지의 유명 스케치 코미디 극단인 '풋라이츠'에서 여성 최초로 부회장직을 맡았습니다. 동료인 스티븐 프라이, 휴 로리 등과 함께 활동하며 코미디 연기의 정수를 익혔습니다. 극단의 첫 전원 여성 출연진 공연을 공동 연출하며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여성 단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극단의 핵심 간부를 맡아 연출과 연기를 병행했습니다.
스티븐 프라이로부터 '엠마 탤런티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독보적인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
여성들만의 리뷰인 'Woman's Hour'를 공동 연출하며 당시 보수적인 연극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1981
[에든버러 페리어 어워드 수상]
풋라이츠 팀과 함께 참가한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최고의 영예인 페리어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The Cellar Tapes'라는 공연으로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신성으로 떠올랐습니다. 대학 졸업 전 이미 프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사건이었습니다.
에든버러 페스티벌 역사상 가장 권위 있는 코미디 상인 페리어 어워드의 초대 수상자 중 한 명입니다.
이를 통해 영국 방송계와 연극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졸업 후 본격적인 프로 배우로 데뷔하는 결정적인 발판이 된 시기입니다.
1982
[프로 무대 첫 진출]
유명 코미디 프로그램 'Not the Nine O'Clock News'의 스테이지 버전에 출연하며 프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해 TV 시리즈 'There's Nothing to Worry About!'을 통해 브라운관에도 얼굴을 알렸습니다. 풋라이츠 동료들과의 협업이 프로 세계에서도 계속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곧바로 프로 배우로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영국 ITV의 코미디 시리즈에 출연하며 특유의 재치와 연기력을 대중에게 선보였습니다.
초기 경력에서 코미디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84
[인기 시트콤 젊은이들 출연]
BBC의 전설적인 코미디 시리즈 '젊은이들(The Young Ones)'의 'Bambi' 에피소드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미스 머니스털링 역을 맡아 대중적인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당시 영국에서 가장 화제가 된 프로그램에 합류하며 유망주로 우뚝 섰습니다.
당대 최고의 코미디언들이 집결했던 이 시리즈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TV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독특한 캐릭터 해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이후 BBC의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으로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게 된 전환점입니다.
1985
[웨스트엔드 뮤지컬 대성공]
웨스트엔드에서 부활한 뮤지컬 'Me and My Girl'에 출연하여 배우로서의 결정적인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샐리 스미스 역으로 15개월간 무대에 서며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이 공연의 성공으로 엠마 톰슨은 연극계의 대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로버트 린제이와 호흡을 맞춘 이 공연은 관객과 평단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습니다.
긴 시간 동안 이어진 무대 경험을 통해 배우로서의 체력과 무대 매너를 완벽히 다졌습니다.
같은 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스페셜 프로그램 'Up for Grabs'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1987
[BAFTA TV 여우주연상 수상]
BBC 미니시리즈 '투티 프루티'와 '포춘스 오브 워'에서 열연하여 BAFTA 텔레비전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두 작품에서 상반된 매력을 뽐내며 영국 연기계의 여왕으로 인정받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전쟁 드라마인 '포춘스 오브 워'는 그녀의 진중한 정극 연기를 입증했습니다.
한 해에 두 편의 작품으로 동시에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비평가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
'투티 프루티'에서는 스코틀랜드 록 밴드와 엮인 캐릭터를, '포춘스 오브 워'에서는 전쟁 속 여성을 연기했습니다.
이 수상으로 엠마 톰슨은 영국 전역이 주목하는 최정상급 배우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1988
[자체 제작 시리즈 톰슨 런칭]
자신이 직접 쓰고 출연한 BBC 스케치 코미디 시리즈 '톰슨(Thompson)'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작가이자 배우로서의 역량을 실험한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비록 평단은 엇갈렸으나 그녀의 창의성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엠마 톰슨의 다방면적인 재능을 담아냈습니다.
이후 그녀가 '내니 맥피'나 '센스 앤 센서빌리티'의 각본을 쓰게 되는 창작 활동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실험적인 시도를 멈추지 않는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활동이었습니다.
1989
[케네스 브래너와의 결혼과 영화 데뷔]
배우이자 감독인 케네스 브래너와 결혼하며 영국을 대표하는 '예술가 부부'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같은 해 영화 '헨리 5세'와 '더 톨 가이'를 통해 성공적으로 스크린에 데뷔했습니다. 연극과 TV를 넘어 본격적인 영화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해입니다.
케네스 브래너가 감독한 셰익스피어 영화 '헨리 5세'에서 카트린 공주 역을 맡아 우아함을 뽐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 '더 톨 가이'에서는 제프 골드브럼과 호흡을 맞추며 현대적인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공과 사를 함께하는 브래너와의 파트너십은 90년대 영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끌게 됩니다.
1990
[셰익스피어 연극 무대 활약]
남편 케네스 브래너가 연출한 '리어왕'과 '한여름 밤의 꿈' 무대에 올라 클래식 연기의 정수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리어왕'에서 광대 역할을 맡아 신체적인 한계를 넘나드는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정통 연극 무대에서도 그녀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습니다.
영국은 물론 미국 시카고 공연을 통해서도 '비범하고 역동적인 연기'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셰익스피어 비극과 희극을 넘나들며 배우로서 탄탄한 기본기를 재확인했습니다.
이 시기의 활약은 훗날 그녀가 고전 영화들에서 보여줄 깊이 있는 연기의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1991
[할리우드 진출 및 영화 환생]
영화 '환생(Dead Again)'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와 전 세계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서 1인 2역을 소화하며 복잡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영국을 넘어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기억을 잃은 여인과 과거의 희생자라는 대조적인 두 역할을 완벽하게 연기했습니다.
영화 '임프롬프투'에서는 귀족 여성 역할을 맡아 코미디 감각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 작품들로 미국 독립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1992
[하워즈 엔드와 아카데미 수상]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영화 '하워즈 엔드'에서 마거릿 슐레겔 역을 맡아 배우 인생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비롯하여 골든 글로브, BAFTA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습니다. 지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을 완벽히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직접 감독에게 편지를 써서 오디션을 볼 정도로 이 역할에 열정을 보였습니다.
영화 비평가 로저 에버트는 그녀의 연기에 대해 '강철 같은 내면을 지닌 관찰자'라며 극찬했습니다.
이 수상으로 엠마 톰슨은 전 세계가 사랑하는 명실상부한 '연기파 대배우'로 등극했습니다.
[시트콤 치어스 카메오 출연]
미국의 전설적인 시트콤 '치어스(Cheers)'에 프레이저 크레인의 전 아내 역으로 출연하며 재치 있는 코미디 감각을 뽐냈습니다. 영화에서의 진중한 모습과는 또 다른 유쾌한 매력으로 미국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습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그녀의 연기 열정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과 같은 시기에 방영되어 대중의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에피소드 내에서 강력한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률 견인에 기여했습니다.
연기 인생 내내 잃지 않는 그녀의 유머러스한 면모를 단적으로 보여준 활동이었습니다.
1993
[아카데미 2개 부문 동시 노미네이트]
'남아있는 나날'과 '아버지의 이름으로'를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조연상 후보에 동시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한 해에 두 편의 걸작에서 상반된 열연을 펼치며 평단을 경악게 했습니다. 이는 연기 역사상 소수의 배우만이 달성한 경이로운 업적이었습니다.
'남아있는 나날'에서는 절제된 슬픔을 지닌 가정부를, '아버지의 이름으로'에서는 강인한 변호사를 연기했습니다.
안소니 홉킨스,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같은 대배우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엠마 톰슨의 커리어 중 가장 화려하고 생산적인 한 해로 기억되는 시기입니다.
[영화 헛소동 출연]
남아있는 나날 등 무거운 작품들 사이에서 셰익스피어 코미디 영화 '헛소동'에 출연하여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베아트리체 역을 맡아 재치 있는 대사 처리와 매력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고전과 현대극을 모두 아우르는 그녀의 역량이 다시 한번 빛났습니다.
남편 케네스 브래너와 무대에서 맞춘 호흡을 스크린으로 완벽하게 옮겨왔습니다.
토스카나의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자연스럽고 유쾌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 모두 성공하며 셰익스피어 극의 현대적 대중화에 기여했습니다.
1994
[할리우드 대작 주니어 출연]
아놀드 슈워제네거, 대니 드비토와 함께 할리우드 상업 영화 '주니어'에 출연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엉뚱한 의사 역할을 맡아 슬랩스틱 코미디까지 소화하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대중적인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강화한 작품이었습니다.
영국 정통 연기파 배우라는 틀을 깨고 과감하게 상업적 코미디에 도전했습니다.
작품에 대한 호불호와 상관없이 그녀의 연기 변신 자체는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장르를 불문하고 최선을 다하는 엠마 톰슨의 연기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1995
[영화 캐링턴 주연]
예술가 도라 캐링턴의 삶을 그린 영화 '캐링턴'에 출연하여 비극적인 사랑과 예술혼을 연기했습니다. 실존 인물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며 다시 한번 평단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소규모 독립 예술 영화에서도 그녀의 티켓 파워는 유효했습니다.
조나단 프라이스와 호흡을 맞춰 예술가들의 플라토닉한 관계를 깊이 있게 그려냈습니다.
비극적인 결말을 향해가는 인물의 내면을 절절하게 표현하여 감동을 주었습니다.
상업 영화와 예술 영화를 적절히 병행하는 그녀의 안목이 돋보인 작품입니다.
[센스 앤 센서빌리티와 역사적 기록]
제인 오스틴 원작의 '센스 앤 센서빌리티'의 각본을 쓰고 주연인 엘리너 역을 맡아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로써 아카데미 역사상 연기와 각본 부문에서 모두 오스카를 받은 유일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문학적 재능이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순간이었습니다.
무려 5년에 걸쳐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쏟았습니다.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90년대 제인 오스틴 열풍을 주도했습니다.
이로써 엠마 톰슨은 배우를 넘어 창작자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케네스 브래너와의 이혼]
오랜 예술적 동반자였던 케네스 브래너와 6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이혼을 발표했습니다. 영국 언론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으나, 그녀는 이 시기의 아픔을 창작과 연기로 승화시켰습니다. 사적인 위기 앞에서도 프로다운 면모를 잃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결별은 당시 '영국 영화계의 가장 큰 손실'로 불릴 만큼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이후 그녀는 한동안 휴식기를 가지며 내면의 안정과 다음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이 시기의 경험은 훗날 '러브 액츄얼리' 등에서 상처받은 여성을 연기할 때 진정성을 더해주었습니다.
1997
[시트콤 엘렌 출연과 에미상 수상]
미국의 인기 시트콤 '엘렌(Ellen)'의 역사적인 에피소드에 출연하여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했습니다. 본인 스스로를 풍자하는 연기로 유머와 지성을 동시에 뽐냈습니다. 미국 방송계에서도 그녀의 연기력을 다시 한번 공식 인정받은 계기였습니다.
엘렌 드제너러스가 커밍아웃하는 기념비적인 에피소드에 참여하여 지지를 보냈습니다.
이 출연으로 프라임타임 에미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 게스트 배우상을 받았습니다.
연기뿐만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에도 힘을 실어주는 그녀의 철학이 드러난 행보였습니다.
1998
[영화 프라이머리 컬러 출연]
정치 풍자 영화 '프라이머리 컬러(Primary Colors)'에서 존 트라볼타의 아내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를 연상시키는 지적이고 냉철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미국 정치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도 어색함 없는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권력의 중심에 있는 여성이 겪는 내적 갈등을 설득력 있게 묘사했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존 트라볼타와의 훌륭한 연기 호흡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이 시기 엠마 톰슨은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아 수행했습니다.
1999
[딸 가이아 와이즈 탄생]
파트너인 그레그 와이즈와의 사이에서 첫딸 가이아를 낳으며 인생의 새로운 기쁨을 맞이했습니다. 임신과 출산을 위해 활동을 잠시 줄이며 가족과의 시간에 집중했습니다. 어머니가 된 경험은 그녀의 연기 세계에 깊은 감수성을 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 얻은 소중한 아이였기에 더욱 각별한 애정을 쏟았습니다.
출산 이후 그녀는 아동 인권과 교육 문제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탄생은 엠마 톰슨의 삶에 가장 안정적이고 행복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2001
[TV 영화 위트 출연]
암 투병 중인 교수의 마지막을 그린 TV 영화 '위트(Wit)'에서 삭발을 감행하는 투혼을 보여주었습니다. 죽음 앞에서의 인간 존엄성을 처절하게 연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연기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진정한 배우의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으로 골든 글로브와 에미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문학 교수가 암을 겪으며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과정을 지적이고도 감성적으로 그려냈습니다.
그녀의 커리어 중 가장 용기 있고 고통스러운 연기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2003
[러브 액츄얼리 출연]
크리스마스 시즌의 고전이 된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는 아내 캐런 역을 맡았습니다. 대사 한마디 없이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참는 장면은 영화사상 가장 가슴 아픈 장면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전 세계 수많은 관객의 공감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리차드 커티스 감독과의 오랜 인연으로 출연하여 작품의 무게중심을 잡아주었습니다.
일상적인 슬픔을 가장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비평가들의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매해 연말마다 회자되는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 출연]
HBO의 대작 미니시리즈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서 천사를 포함한 여러 역할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이 작품을 통해 에이즈 문제와 성 소수자 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예술과 사회 참여를 결합하는 그녀의 행보가 돋보인 작품이었습니다.
메릴 스트립, 알 파치노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함께 연기 대결을 펼쳤습니다.
초현실적인 연출 속에서 신비롭고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천사 역을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TV 부문에서도 수많은 상을 휩쓸며 전성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레그 와이즈와의 재혼]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동료 배우 그레그 와이즈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스코틀랜드 아덴티니에서 소박하고 아름다운 예식을 치르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습니다. 두 사람의 안정적인 결합은 그녀가 연기 활동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센스 앤 센서빌리티'에서 만난 인연이 현실의 부부로 이어져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불리며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가정의 평화는 엠마 톰슨이 지닌 유머와 여유로운 연기 스타일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2004
[해리 포터 시리즈 합류]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서 괴짜 교수 시빌 트릴로니 역으로 등장하여 전 세계 어린이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짙은 안경과 독특한 말투로 캐릭터를 완벽히 구현하며 시리즈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후 여러 속편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했습니다.
딸 가이아를 위해 이 역할을 수락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가족애가 담긴 선택이었습니다.
특수 분장과 과장된 연기 속에서도 트릴로니 교수의 인간미를 잃지 않았습니다.
성인 연기자뿐만 아니라 아역 배우들과도 훌륭한 호흡을 보여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아프리카 소년 틴디에브와 입양]
르완다 출신의 소년병 출신인 틴디에브와 아가바를 가족으로 맞아들이며 진정한 인류애를 실천했습니다. 고통받는 아이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헌신적인 어머니로서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녀의 행동은 연예계 안팎에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난민 캠프에서의 인연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입양 절차를 거쳐 아들로 받아들였습니다.
이후 그녀는 난민 보호와 소년병 인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활동가로도 활약했습니다.
실제 삶 속에서 '걸 파워'와 '연대'를 실천하는 그녀의 성품이 드러난 결정이었습니다.
2005
[내니 맥피: 우리 유모는 마법사]
직접 각본을 쓰고 주연을 맡은 판타지 영화 '내니 맥피'를 개봉하여 흥행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외모는 추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마법사 유모로 변신하여 전 세계 아이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주었습니다. 작가이자 제작자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한 해였습니다.
어린이 문학 'Nurse Matilda'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속편까지 제작되며 그녀만의 독창적인 프랜차이즈를 구축했습니다.
교육적인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담아내어 평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6
[스트레인저 댄 픽션 출연]
독특한 설정의 코미디 영화 '스트레인저 댄 픽션'에서 고뇌하는 소설가 카렌 에이펠 역을 맡았습니다. 자신의 글이 현실이 되는 초자연적 현상 속에서 혼란을 겪는 작가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했습니다. 윌 페렐과 의외의 조화를 이루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글을 쓰는 창작자로서의 고충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영화의 신선한 시나리오와 엠마 톰슨의 안정적인 연기가 시너지를 냈습니다.
미국 비평가 협회 등으로부터 연기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9
[영화 언 에듀케이션 출연]
영화 '언 에듀케이션(An Education)'에서 엄격한 여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출연하여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주인공의 성장을 돕는 현실적인 조언자로 등장하여 극의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영국의 시대적 분위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캐리 멀리건 등 신예 배우들을 지지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조력자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교육의 본질을 묻는 대사를 소화해냈습니다.
작은 역할이라도 작품의 의미를 위해 참여하는 배우로서의 소신이 돋보였습니다.
2012
[맨 인 블랙 3 합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 3'에서 외계인 감시 기관의 국장 에이전트 O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세련된 슈트 차림과 지적인 카리스마로 기존 시리즈에 새로운 에너지를 주입했습니다.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에서도 그녀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습니다.
윌 스미스 등과 함께 화려한 액션과 코미디를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중후하고 신뢰감 있는 지도자 상을 구현하여 팬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후 스핀오프인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에도 출연하며 시리즈의 핵심 인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13
[세이빙 Mr. 뱅크스 열연]
영화 '메리 포핀스'의 원작자 P.L. 트래버스 역을 맡아 톰 행크스와 완벽한 연기 대결을 펼쳤습니다. 까칠하면서도 상처를 간직한 작가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 작품으로 수많은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실존 인물의 고집스럽지만 연약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디즈니와 대립하는 과정 속의 유머와 감동을 균형 있게 담아냈습니다.
엠마 톰슨의 지적인 이미지가 가장 잘 드러난 최근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2014
[뮤지컬 스위니 토드 공연]
뉴욕 링컨 센터에서 열린 스티븐 손다임의 뮤지컬 '스위니 토드' 무대에 러빗 부인 역으로 올랐습니다. 압도적인 가창력과 광기 어린 연기로 브로드웨이 관객들을 전율하게 했습니다. 환갑을 앞둔 나이에도 무대 위에서의 에너지는 여전히 폭발적이었습니다.
정통 뮤지컬 무대로의 귀환을 통해 자신의 예술적 뿌리가 무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복잡한 손다임의 곡들을 완벽하게 소화하여 음악적 재능을 재확인시켰습니다.
비평가들은 '엠마 톰슨 생애 최고의 공연 중 하나'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2017
[미녀와 야수 실사판 출연]
디즈니 실사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미세스 팟(찻주전자 부인) 목소리와 연기를 맡아 전 세계 팬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습니다. 감미로운 주제곡 'Beauty and the Beast'를 직접 부르며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만으로도 영화의 품격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애니메이션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따뜻한 인모미를 불어넣었습니다.
최신 기술과 결합한 그녀의 보컬은 전 세계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그녀의 대중적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작품입니다.
2018
[대영 제국 훈장(DBE) 수훈]
수십 년간 이어진 예술적 업적과 사회 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대영 제국 훈장 2등급(DBE)을 수훈하며 '데임(Dame)' 작위를 받았습니다. 버킹엄 궁전에서 윌리엄 왕세자로부터 직접 훈장을 수여받으며 영국의 국민 배우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그녀의 삶과 예술이 국가적으로 예우받는 순간이었습니다.
운동화를 신고 훈장 수여식에 참석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그녀다운 솔직함과 유머를 보여주었습니다.
작위 수여 이후에도 권위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활발한 사회 운동과 연기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영국 드라마와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기리는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
2019
[영화 레이트 나잇과 예능감 과시]
영화 '레이트 나잇(Late Night)'에서 냉소적이지만 전설적인 토크쇼 호스트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코미디와 정극을 오가는 유연한 연기로 현대 사회의 여성 리더상을 그려냈습니다. 자신이 직접 겪은 연예계의 뒷이야기를 연기에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민디 캘링과 호흡을 맞추며 세대와 인종을 초월한 우정을 감동적으로 묘사했습니다.
이 작품으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여전한 연기력을 입증했습니다.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의 각본과 주연을 맡으며 작가로서의 활동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2021
[영화 크루엘라 출연]
디즈니의 '크루엘라'에서 절대 악역인 남작 부인 역을 맡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뽐냈습니다. 화려한 패션과 차가운 카리스마로 엠마 스톤과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쳤습니다. 악역마저 매력적으로 만드는 그녀의 연기 내공이 빛났습니다.
영화 속의 화려한 의상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비주얼적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전형적인 악역을 넘어서는 입체적인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젊은 세대 팬들에게 '엠마 톰슨'이라는 이름의 위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작품입니다.
2022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 호평]
60대 여성의 성적 욕망과 자아 발견을 다룬 영화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에서 과감하고 솔직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자신의 신체를 있는 그대로 노출하는 용기 있는 선택으로 전 세계 여성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비평가들로부터 '그녀 생애 최고의 연기'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시니어 여성이 겪는 사회적 편견에 맞서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노년의 아름다움과 존엄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진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이 연기로 다시 한번 수많은 국제 영화제의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