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배우)

1985년 7월 14일, 이광수는 대한민국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태어났다. 모델로서 데뷔하기 전부터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이며 성장했다.

이광수는 2008년부터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MBC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으며, 같은 해 'KTF 쇼' 광고로 큰 인기를 얻어 제2회 Mnet 20's Choice에서 'Hot CF 스타상'을 수상했다.

2010년 이광수는 SBS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특유의 어리바리하면서도 재치 있는 캐릭터와 예측 불가능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 프린스'라는 별명과 함께 폭발적인 해외 인기를 얻으며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해 SBS 연예대상에서 'SBS 예능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이광수는 2014년 방영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박수광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투렛 증후군이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와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이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남자 우수연기상, 에이판 스타 어워즈 남자 인기스타상,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특별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6년은 이광수에게 있어 큰 성과를 이룬 해였다. SBS 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런닝맨'에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는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배우와 방송인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광수는 2019년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박동구 역을 맡아 신하균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극의 감동을 더했다. 이 작품으로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인 2020년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2021년 제40회 황금촬영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광수는 2021년 6월 13일을 마지막으로 11년 동안 고정 멤버로 활약했던 SBS '런닝맨'에서 하차했다. 지난 해 교통사고로 인한 발목 부상 후 꾸준히 재활 치료를 받았으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제작진과 상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 그의 하차는 국내외 수많은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