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룡
임상의학자, 교수, 백신 개발자, 간 질환 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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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임상의학자이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B형 간염 예방백신 '헤파박스-B'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한국의 간염 유병률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C형 간염 바이러스를 혈청에서 분리하는 데 성공했으며, 한국간연구재단을 설립하여 간 질환 연구 환경 조성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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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
임상의학자 김정룡은 1935년 5월 9일 함경남도에서 출생했다. 그는 한국전쟁 발발 직전 남하하여 목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59
김정룡은 1953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의예과에 진학하여 1959년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 진학하여 학업을 이어갔다.
1961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취득]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간담도 질환에 있어서의 혈청단백여지전기영동분획상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정룡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간담도 질환에 있어서의 혈청단백여지전기영동분획상에 관한 연구"로 1961년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6
[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혈청단백분획상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하버드의대로 연수를 떠났다.
김정룡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혈청단백분획상에 관한 연구"로 1966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그는 미국 유학의 기회를 얻어 하버드의대로 연수를 떠나 간염 연구를 시작했다.
1973
김정룡은 간 질환 연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3년 대한의학협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1979
[B형간염 예방백신 물질 개발 및 논문 발표]
B형간염 예방에 효과적인 백신 물질을 개발했음을 논문을 통해 발표, 간염 왕국이었던 한국에 필수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김정룡은 미국에서의 연구를 통해 B형간염 예방에 아주 효과적인 백신 물질을 개발했으며, 1979년 논문을 통해 이를 밝혔다. 이는 B형간염이 만연해 '간염 왕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던 한국에 반드시 필요한 성과였다.
1983
김정룡은 간 질환 연구 및 B형간염 백신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1983년 대한민국과학상을 수상했다.
[세계 세 번째, 국산 최초 '헤파박스-B' 생산]
녹십자와의 계약으로 개발한 B형간염 예방백신 ‘헤파박스-B’가 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국산 최초로 생산되어 한국의 간 질환 사망률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했다.
김정룡은 자신이 개발한 백신 물질을 상용화하기 위해 녹십자와 계약을 맺었다. 보건사회부의 허가 문제로 지연되었으나, 미국과 프랑스에서 B형간염 백신이 생산된 후 1983년 6월 세계에서 세 번째이자 국산 최초로 '헤파박스-B'가 생산될 수 있었다. 이 백신은 저렴하고 단기간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여 한국의 간 질환 사망률을 대폭 줄였다.
1984
김정룡은 B형간염 백신 개발 등 국민 보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4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김정룡은 '헤파박스-B' 개발을 통해 얻은 수익금과 사비를 보태 1984년 한국간연구재단을 설립하여 간 질환 연구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 환경을 조성했다.
1986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간연구소 설립]
모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도 간연구소를 설립하여 후배 연구자들의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김정룡은 1986년 모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간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의과대학 내과학교실의 우수 연구 지원비 기탁을 통해 후배 연구자들이 간 질환 및 소화기 질환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었다.
1995
김정룡은 간 질환 연구와 국민 보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호암상을 수상했다.
1999
[세계 최초 C형간염 바이러스 혈청 분리 성공]
침전법, 전기영동법 등 19단계의 분리 방법을 이용해 C형간염 바이러스를 사람 혈청에서 세계 최초로 분리하는 데 성공, 예방백신 개발의 기초를 마련했다.
김정룡은 B형간염 연구뿐만 아니라 C형간염 연구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1999년 침전법, 전기영동법, 효소처리법 등 19단계의 분리 방법을 이용하여 C형간염 환자 혈청으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그 생물학적 특성을 밝혀냈다. 이 내용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함으로써 C형간염 예방백신 개발의 기초를 마련했다.
2011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훈]
한국 B형간염 통제와 C형간염 바이러스 분리 등 평생의 간 질환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중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김정룡은 B형간염 백신 개발 성공과 C형간염 바이러스 세계 최초 분리 등 간 질환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국민훈장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2016
[임상의학자 김정룡 사망]
한국 B형간염 통제와 C형간염 바이러스 분리 등 간 질환 연구에 평생을 바친 임상의학자 김정룡이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B형간염 백신 개발과 C형간염 바이러스 세계 최초 분리 등 간 질환 연구에 평생을 바치며 국민 보건에 크게 기여한 임상의학자 김정룡은 2016년 10월 11일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