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왕
의학자, 바이러스학자, 교수, 군인
최근 수정 시각 : 2025-10-25- 11:43:11
이호왕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의학자이자 바이러스 과학자입니다. 세계 최초로 한국형출혈열의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를 발견했습니다. 발견에 그치지 않고 진단법과 인류 최초의 유행성 출혈열 예방백신 '한타박스'를 개발했습니다. 이 공로로 WHO 한타바이러스 연구협력센터를 지정받는 등 국제적으로 업적을 인정받았습니다. 그의 연구는 의학 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인류 보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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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
이호왕 박사는 1928년 10월 26일 일제강점기 조선 함경남도 신흥군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훗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학자이자 바이러스 과학자로 성장하며, 인류 건강 증진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됩니다.
1954
[서울대 의학사 학위 취득 및 군 복무 시작]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민국 육군 중위로 임관하여 조국을 위해 복무했습니다.
이호왕 박사는 195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같은 해 3월부터 1956년 9월까지 대한민국 육군 중위로 복무하며 국가에 헌신했습니다.
1959
[미네소타 대학교 이학박사 학위 취득]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미생물학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습니다.
1955년부터 1959년까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네소타 주립대학교 대학원 미생물학과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는 훗날 바이러스 연구에 중요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1969
[유행성 출혈열 연구 착수]
미 육군성의 지원을 받아 당시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유행성 출혈열의 원인 규명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1969년 미 육군성의 지원을 받아 유행성 출혈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지만, 끈질긴 노력 끝에 결정적인 발견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1975
[한탄바이러스 세계 최초 발견]
끊임없는 연구 끝에 마침내 쥐의 폐장에서 한국형출혈열의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한국인이 발견한 최초의 병원미생물로, 전 세계 의학 교과서에 수록되며 그의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75년 12월 20일, 이호왕 박사는 중고 형광현미경으로 쥐의 폐장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바이러스를 발견했습니다. 그로부터 4년간의 비교 검사를 통해 이 바이러스가 전혀 새로운 종이라는 사실을 증명했고, 발견지인 한탄강의 이름을 따 '한탄바이러스(Hantan Virus)'라고 명명했습니다. 이 한탄바이러스는 한국인이 세계 최초로 발견한 병원미생물이며, 그의 업적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현재 모든 의학 및 생물학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1980
[서울바이러스 발견 및 한타바이러스 속 공인]
서울 서대문에서 채집한 집쥐에서 두 번째 유행성 출혈열 병원체인 '서울바이러스'를 발견하여 유행성 출혈열이 도시에서도 감염될 수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이 두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새로운 바이러스 속(屬)인 '한타바이러스(Hanta Virus)'를 국제학계에 제안하고 공인받았습니다.
1980년, 이호왕 박사는 서울 서대문의 한 아파트에서 채집한 집쥐에서 새로운 유행성 출혈열의 병원체를 발견하고 이를 '서울바이러스(Seoul Virus)'라 명명했습니다. 이 발견으로 유행성 출혈열이 도시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는 두 종류의 병원체 바이러스를 발견한 업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바이러스 속(屬)으로 '한타바이러스(Hanta Virus)'를 국제학계에 제안했고, 이는 공인받아 그의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습니다.
1981
[WHO 한타바이러스 연구협력센터 지정]
세계보건기구(WHO)는 이호왕 박사의 유행성 출혈열 연구 업적을 인정하여 고려대 의대 바이러스연구소를 세계에서 유일한 'WHO 한타바이러스 연구협력센터'로 지정했습니다.
1981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이호왕 박사의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인정하고, 그가 근무하던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연구소를 세계에서 유일한 'WHO 한타바이러스 연구협력센터'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그의 연구가 전 세계 보건에 미치는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사건입니다.
1985
[한탄바이러스 백신 개발의 단서 발견]
한탄바이러스를 동물 조직에 연속 배양하여 병원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예방 백신 개발의 중요한 단서를 찾았습니다.
1981년부터 시작된 백신 개발 연구는 1985년 무렵 중요한 진전을 보였습니다. 이호왕 박사는 한탄바이러스를 동물 조직에 연속적으로 배양시킨 결과 병원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는 유행성 출혈열 예방 백신 개발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습니다.
1990
[세계 최초 유행성 출혈열 예방백신 '한타박스' 개발 및 제조허가]
GC녹십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인류 최초로 유행성 출혈열 예방백신의 제조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이 백신은 1991년부터 '한타박스'라는 이름으로 시판되었으며, 대한민국 신약 1호라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한탄바이러스 발견과 더불어 이호왕 박사의 또 다른 위대한 업적은 예방백신 개발이었습니다. 1981년부터 백신 개발에 착수하여 1985년 병원성 감소 가능성을 확인했고, GC녹십자와의 공동 연구를 거쳐 1990년 마침내 유행성 출혈열의 예방백신 제조 허가를 얻었습니다. 이 예방백신은 임상실험을 거쳐 1991년부터 '한타박스'라는 이름으로 시판되었으며, 우리나라의 신약 1호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는 병원체 발견부터 진단법, 백신 개발까지 전 과정을 완료한 세계 최초의 과학자가 되었습니다.
1994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소 소장 취임]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하여 의학 연구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했습니다.
1994년 이호왕 박사는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이곳에서도 그는 의학 연구의 발전에 기여하고 후진 양성에 힘썼습니다.
1998
[혼합예방백신 개발 및 특허 획득]
아시아와 유럽에서 발생하는 두 종류의 유행성 출혈열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예방백신을 개발하여 관련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1998년 이호왕 박사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발생하는 두 가지 종류의 유행성 출혈열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예방백신을 개발하고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이는 백신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였습니다.
2000
2000년 이호왕 박사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에 취임했습니다. 학술 분야의 최고 권위 기관을 이끌며 국가 학술 발전과 과학 진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2021
2021년 이호왕 박사는 노벨의학상 후보로 지명되었습니다. 이는 그의 오랜 연구와 인류 보건에 대한 지대한 기여가 국제적으로 다시 한번 크게 인정받았음을 의미합니다.
2022
[이호왕 박사 서거]
대한민국의 위대한 의학자이자 바이러스 과학자로 한평생 인류 건강 증진에 헌신했던 이호왕 박사가 93세의 나이로 영면했습니다. 그의 업적은 후세에 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2022년 7월 5일, 이호왕 박사는 93세를 일기로 영면했습니다. 그는 세계 최초로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예방 백신을 개발하는 등 인류 보건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그의 삶은 과학자의 모범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