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강원도 춘성군 남산면 방곡리에서 진재호와 박숙자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불교 신자입니다. 춘천교육대학교 부속국민학교, 남춘천중학교,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경남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 몰래 저금통 돈으로 장난감 총을 구매할 정도로 총을 좋아했으며, 남춘천중학교 3학년 때 사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강원사대부고 2학년 때 자전거를 타고 하교하다가 교통 사고를 당해 사격 선수로는 치명상인 쇄골 부상을 입었으나 오히려 사격을 즐기게 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쇄골 부상을 입었으나 1996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자신의 선수 경력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후 경남대학교 재학 시절 동문회 축구 시합을 뛰다가 상대의 태클을 당하여 오른쪽 쇄골을 다쳤으나 이를 극복했습니다.

2001년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의경으로 군 복무를 하는 동안 경찰청 체육단에서 사격을 병행하였으며, 복무 중이었던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 2002년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였으며 50m 권총에서 14위에 올랐고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탄쭝량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김정수의 뒤를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또한 김선일과 이상도와 함께 참가한 50m 권총 단체전에서 중국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대한민국 창원에서 열린 월드컵에 참가하여 50m 권총 부문에서 체코의 마르틴 텐크와 그리스의 디오니시오스 예오르가코풀로스의 뒤를 이어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50m 권총에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0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그는 50m 권총 개인전에서는 24위에 올랐으며 50m 권총 단체전에서는 이대명, 한승우와 함께 출전하여 중국과 스페인팀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 금메달은 진종오가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획득한 첫 금메달입니다.

도쿄에서 열린 2020년 하계 올림픽에서는 주 종목인 50m 권총이 폐지되는 바람에 10m 공기권총과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10m 공기권총 남자부에서는 예선 15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정계 입문 직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