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풍 (조위)
삼국 시대 인물, 조위 관료, 정치가
최근 수정 시각 : 2025-10-25- 11:26:53
삼국 시대 위나라의 관료입니다.젊은 시절부터 청렴함과 뛰어난 인물 감정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정권을 잡은 조상과 사마의 사이에서 능숙하게 관계를 유지했습니다.실권자 사마사를 제거하려다 발각되어 처형당했습니다.황실과 사돈 관계였음에도 사익을 탐하지 않은 청렴한 인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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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풍은 젊은 시절부터 청렴결백한 성품과 사람을 알아보는 뛰어난 안목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의 명성은 위나라를 넘어 적대국인 오나라에까지 널리 퍼질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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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사마의 사이에서 입지 다지기]
정권을 잡은 조상과 사마의 사이에서 능숙하게 관계를 유지했으며, 아들 이도가 황실의 제장공주와 결혼하여 정치적 지위를 굳혔습니다.
이풍은 당시 정권을 쥐고 있던 조상과 사마의 양측과 모두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그의 아들 이도가 황실의 제장공주와 혼인함으로써 더욱 확고한 정치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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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의가 사망한 후 비어있던 중서령(中書令) 직책에 이풍이 임명되었습니다. 중서령은 황제의 비서실장이자 조칙을 담당하는 요직으로, 이풍은 이를 통해 조정의 핵심 권력층에 합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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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령이 된 후, 이풍은 사마사의 지시로 노육(盧毓)과 함께 인재 선발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이는 위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들을 직접 선별하는 매우 중요한 직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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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사 제거 모의]
장집, 이익, 이도, 하후현 등과 손잡고 당시 위나라의 실권을 장악한 대장군 사마사를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몄습니다.
이풍은 위나라 황실의 권위를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장집, 아우 이익, 아들 이도, 하후현 등과 함께 당시 모든 권력을 휘두르던 대장군 사마사를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는 사마씨 가문의 전횡에 맞선 중대한 도전이었습니다.
[청렴한 삶과 무유산]
황실과 사돈 관계였음에도 개인의 이득을 탐하지 않고 청렴하게 살았으며, 받은 재물은 모두 일족과 나누어 죽은 후에는 남긴 가산이 없었습니다.
이풍은 황실의 사돈이라는 높은 지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부를 축적하는 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의 것을 침탈하지 않았고, 나라에서 받은 재물마저도 모두 일족에게 나누어 주어, 사망 후에는 어떠한 가산도 남기지 않았을 정도로 청렴한 삶을 살았습니다.
[사마사에게 처형당하다]
사마사가 모의를 간파하고 자신을 부르자, 이풍은 영문도 모른 채 갔다가 사마사의 칼날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죽음에 직면해서도 사마사 부자의 간악함을 꾸짖으며 충절을 보였습니다.
이풍의 사마사 제거 모의는 사마사에게 발각되었습니다. 사마사는 이풍을 불러들였고, 모의가 누설된 줄 몰랐던 이풍은 사마사 앞에 섰다가 곧바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죽임을 당하기 직전, 이풍은 사마사 부자가 사직을 위태롭게 한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의 충절을 끝까지 지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