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 (정본)
당나라 황자, 황태자
최근 수정 시각 : 2025-10-25- 11:26:51
당나라 고종의 장남이자 비운의 황태자 이충. 정실 소생이 아님에도 황태자에 올랐으나, 무황후의 등장과 함께 그 운명은 급변했다. 폐위와 강등, 가택 연금을 거쳐 결국 모함으로 자결을 강요당한 비극적인 삶을 살았다. 사후에야 '연왕'으로 추증되며 뒤늦게나마 복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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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
당 고종 이치와 궁인 유씨 사이에서 장남 이충이 태어났다. 그의 자는 정본이다.
652
당 고종에게 총애를 받아, 정실 왕황후의 아들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9살의 나이로 이충이 황태자로 책봉되었다.
655
[황태자 폐위와 양왕 강등]
왕황후가 무황후에게 쫓겨나자, 이충은 무황후의 압박으로 황태자 자리에서 폐위되고 '양왕'으로 강등되어 도성 장안에서 추방되었다.
당 고종의 정실 왕황후가 무황후(훗날 측천무후)에게 쫓겨나면서, 이충은 무황후의 강력한 압박을 받게 되었다. 결국 그는 무황후의 장남인 동생 이홍에게 황태자의 자리를 내주고 폐위되었으며, '양왕'으로 강등당하고 도성 장안에서 추방당했다.
656
양왕으로 강등되어 장안에서 추방당했던 이충은 656년에 또다시 평민인 서인으로 강등당했으며, 이후 가택 연금 상태로 생활하게 되었다.
665
[무황후의 모함과 자결 명령]
664년 재상 상관의가 무황후 폐위를 시도하다 실패하고 처형당하자, 무황후는 이충이 상관의와 공모했다고 모함했다. 결국 당 고종은 새해 즈음에 이충에게 자결을 명령했다.
664년, 재상 상관의가 당 고종을 설득하여 무황후의 폐위를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처형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틈을 타 무황후는 이충이 상관의와 공모하였다고 비난하며 그를 모함했다. 결국 665년 1월 6일, 당 고종은 이충에게 자결을 명령했고,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706
[연왕으로 사후 추증]
이충은 사후 이복동생 당 중종의 두 번째 연간에 황자의 작위에 해당하는 '연왕'으로 추증되었으나, 황태자로는 추증되지 못했다.
이충은 사망한 지 한참 후, 이복동생인 당 중종의 두 번째 연간(706년) 중에 황자의 작위에 해당하는 '연왕'으로 추증되었다. 하지만 한때 황태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황태자로 추증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