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 (삼국지)
후한 무장, 동탁 사위
최근 수정 시각 : 2025-10-25- 11:21:07
우보는 후한 말 동탁의 사위이자 무장으로, 하동군과 홍농군 일대를 방어했다. 중랑장으로 백파적 토벌에 실패했으며, 반동탁 연합군에 맞서 동탁의 방어선을 구축했다. 192년 동탁 사후 이숙을 물리쳤으나, 겁에 질려 도주 중 심복 호인들에게 살해당했다. 겁이 많고 미신에 의존하는 성품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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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영제 말 서하군에서 봉기한 백파적이 189년(중평 6년)에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며 하동군을 약탈하였다. 정권을 장악한 동탁의 명을 받고 토벌하러 갔으나 격퇴에 실패하였다.
190
[동탁 방어선 배치]
반동탁 연합군이 궐기하고 손견이 낙양까지 진격하자, 동탁의 지시로 자신과 동월, 단외를 각각 안읍현, 홍농군 민지현, 화음현에 배치하여 장안으로 퇴각한 동탁의 방어선을 구축했다. 이후 섬현으로 이동했다.
190년(초평 원년) 동탁의 횡포에 반동탁 연합군이 궐기하였다. 191년 연합군의 일원인 파로장군 손견이 낙양까지 밀고 올라왔다. 동탁은 우보를 안읍현, 동월을 홍농군 민지현, 단외를 화음현에 배치시키고 장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우보는 섬현으로 이동하였다.
192
[주준 격파 명령]
주준이 동탁 토벌군을 모으자, 이각, 곽사, 장제에게 수만 명을 주어 주준을 막게 했다. 이각 등이 주준을 격파하고 진류군과 영천군을 초토화시켰다.
192년 주준이 낙양 동쪽의 중모현에 자리하고 동탁을 칠 군사를 모았다. 우보는 이각, 곽사, 장제에게 수만 명을 줘 주준을 막게 했다. 이각 등이 영격해 온 주준을 격파하고 진류군과 영천군을 초토화하였다.
[이숙 격파]
동탁이 왕윤과 여포에게 주살당하여 정권이 엎어지자, 자신을 토벌하러 온 이숙을 물리쳤다. 그러나 공연히 겁을 먹고 도망치기로 결정했다.
동탁이 왕윤과 여포에게 주살당하면서 정권이 엎어졌다. 우보를 토벌하러 온 이숙을 물리쳤음에도 공연히 겁을 먹고 금은보화를 챙겨 도망치기로 하였다.
[점괘로 인한 동월 살해]
겁이 많은 성품으로, 평소 점을 쳐서 손님을 만났는데, 어느 날 동월이 방문하자 점쟁이의 좋지 않은 말만 듣고 동월을 바로 죽였다. (혹은 점쟁이의 복수를 해 주었다는 설도 있다.)
우보는 겁이 많아 늘 병부를 쥐고 작두를 곁에 두어 강해보이는 척 했지만, 미리 관상가로 하여금 손님의 관상을 보게 할 뿐만 아니라 점을 쳐본 이후에야 만났다. 어느 날 동월이 우보를 방문했는데 우보에게 좋지 않은 일을 꾸몄다는 점쟁이의 말만 듣고 바로 죽이기도 했다. 《헌제기》에서는 동월에게 편형을 당한 점쟁이의 복수라고 한다.
[심복에게 배신당해 살해됨]
도망치던 중 평소 극진히 대했던 심복 호인(胡人)들에게 배신당했다. 성 밖으로 줄을 타고 내려오다 놓쳐 부상을 입었고, 결국 호인들에게 베여 재물을 빼앗기고 머리는 장안으로 보내졌다.
금은보화를 챙겨 도망치기로 한 우보는 평소 극진히 대했던 복호적아 등 호인(胡人)들이 성의 북쪽에 말을 준비하고 줄을 매달아 내리다가 미처 땅에 닿기도 전에 한 장(丈)쯤을 남겨두고 놓치고 말았다. 호인들은 부상을 입어 거동이 어려운 우보를 베어 재물을 취하고 그 머리를 장안으로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