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 (서진)
간신, 정치가, 서진
최근 수정 시각 : 2025-10-25- 11:19:45
서진 시대의 간신 손수는 사마륜의 심복으로, 황후 가남풍을 제거하고 사마륜을 황위에 앉히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뛰어난 지략으로 사마륜의 정권을 장악하고 정적들을 숙청했지만, 지나친 교만과 권력 남용으로 인해 결국 몰락하여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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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저족·강족 진압전 참전 및 위기]
사마륜의 저족과 강족 진압 출정에 참전했으나, 옹주자사 해계와의 갈등으로 인해 모함을 받아 장화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다. 친구 신염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졌다.
296년, 사마륜이 진나라에 저항하는 저족과 강족을 진압하기 위해 출정했을 때 손수도 참전하였다. 이때 옹주자사 해계와 사이가 벌어졌는데, 해계와 그의 동생 해결은 저족과 강족의 저항을 손수의 탓으로 돌리고 죽여야 한다고 조정에 모함하였다. 이를 본 장화가 손수를 죽이려 하여 위기에 처했으나, 친구 신염의 구명활동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300
[태자 사마휼 제거 계략]
가남풍 황후의 전횡으로 태자가 폐위되자, 사마륜이 가남풍 제거 거사를 계획했다. 손수는 사마륜의 황위 찬탈을 위해 태자가 복위하면 걸림돌이 될 것이라 판단, 계략을 꾸며 가남풍으로 하여금 태자 사마휼을 죽이게 만들었다.
황후 가남풍의 전횡으로 태자 사마휼이 폐위당하자 사마륜은 가남풍 제거를 계획하고 손수에게 뜻을 밝혔다. 손수는 사마휼이 복위할 경우 사마륜에게 위협이 될 것을 예상하고 태자를 먼저 제거한 후 가남풍을 숙청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소문을 퍼뜨려 가남풍이 태자를 죽이도록 유도하여 결국 태자가 살해당하게 만들었다.
[사마륜 정권의 실세 등극]
사마륜의 황제 등극을 위해 정적들을 숙청하고 병권을 장악했다. 사마륜의 부족함을 이용하여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며 사람들을 사마륜보다도 더 두려워하게 만들었다.
정권을 잡은 사마륜이 황제 등극을 꿈꾸자, 손수는 걸림돌이 되거나 원한을 진 사람들을 모두 제거하며 이를 도왔다. 논공행상에서 병권을 장악한 그는 사마륜이 총명하지 못함을 이용해 사실상 정권을 좌지우지하며, 사람들에게 사마륜보다 더 두려운 존재로 각인되었다.
[회남왕 사마윤 반란 진압과 숙청]
사마륜의 황제 야심에 반발한 회남왕 사마윤이 군사를 일으키자, 손수는 이를 진압하고 사마윤을 제거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과 원한이 있던 석숭 등 여러 인물을 숙청하며 권력을 강화하고, 사마륜에게 황제 등극의 명분을 제공하는 구석을 내리게 했다.
사마륜의 야심을 간파한 회남왕 사마윤이 반발하자, 손수는 그를 태위로 삼으려 했다. 사마윤이 이를 거부하고 군사를 일으켜 대궐을 공격했으나, 복윤에게 살해당하며 반란은 진압되었다. 손수는 이 기회를 빌어 자신과 원한을 졌던 위위 석숭 등 사마윤 일파를 숙청하고, 사마륜에게 황제의 예우인 구석을 내리게 하며 황위 찬탈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자신의 아들과 친인척을 황실과 혼인시켜 권력을 공고히 했다.
[가황후 일당 숙청]
사마륜과 손수의 거사가 성공하여 4월 가황후 일당을 모두 숙청했다. 이로써 사마륜이 정권을 잡게 되었고, 손수는 그의 심복으로서 권력의 핵심에 등극했다.
300년 4월, 사마륜과 손수가 주도한 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가남풍 황후와 그 일당은 모두 제거되었고, 사마륜이 정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손수는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301
[삼왕의 반격과 손수의 죽음]
제왕 사마경, 성도왕 사마영, 하간왕 사마옹 등 다른 왕족들이 군사를 일으켜 낙양을 공격하자, 손수는 패배를 숨기고 승리했다고 속였다. 하지만 실상이 드러나며 혼란이 가중되었고, 결국 사마경의 군사에게 붙잡혀 죽임을 당하며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사마륜의 황위 찬탈에 반발하여 제왕 사마경, 성도왕 사마영, 하간왕 사마옹이 군사를 일으켜 낙양을 공격했다. 사마륜의 군대가 연이어 패배했음에도 손수는 대신들에게 거짓 승리를 알리며 사태를 은폐하려 했다. 그러나 진실을 아는 사람들이 사마륜과 손수를 제거하려 했고, 삼왕의 군사가 낙양을 위협하자 당황하던 손수는 결국 사마경의 군사에게 붙잡혀 처형당했다.
[사마륜 황제 등극과 손수의 전횡 시작]
사마륜이 강제로 사마충에게서 선양을 받아 황제가 되자, 손수는 시중 겸 표기장군에 임명되었다. 이후 그는 권력을 전횡하며 조서를 마음대로 고치고 관리를 임용하는 등 교만하고 제멋대로 행동하여 조정을 혼란에 빠뜨렸다.
301년 1월, 사마륜은 혜제 사마충에게 강제로 선양을 받아 황제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큰 공을 세운 손수는 시중 겸 표기장군에 임명되어 최고의 권력을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그의 교만하고 제멋대로인 행동은 더욱 심해져, 조서의 내용을 마음대로 고치고 관리 임용을 자기 뜻대로 하는 등 조정 전체를 혼란에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