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고라스
그리스 철학자, 수학자, 신비주의자, 과학자, 음악 이론가, 종교인
0최근 수정 시각 : 2025-10-26- 01:09:47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피타고라스 학파의 교주. 수학, 음악, 윤리,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피타고라스 정리로 유명하다. 만물의 근원을 수로 보았고 영혼의 윤회를 믿는 독특한 종교 철학을 펼쳤다. 신뢰할 수 있는 자료가 적어 그의 실제 업적에 대한 논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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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6C
피타고라스는 이오니아의 사모스 섬에서 무역에 종사하는 상인이었던 므네사르코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그에게 최고의 교육을 받게 했다.
[이집트 및 바빌로니아 유학]
스승 탈레스의 주선으로 이집트로 유학을 떠나 기하학과 천문학, 신비사상을 배우고, 이후 페르시아에 의해 바빌로니아로 끌려가 점성술과 방대한 지식을 전수받으며 35년간 유학생활을 했다.
피타고라스는 밀레토스의 탈레스와 아낙시만드로스 아래에서 공부하였고, 스승 탈레스의 주선으로 이집트로 유학을 떠나 23년 동안 나일강 연안의 여러 신전을 다니며 멤피스의 사제들에게서 기하학과 천문학 등을 배우는 한편 그들의 신비사상에 입문했다. 이 무렵 이집트를 침공해온 페르시아 제국 사람들이 그를 다른 학자들과 함께 바빌로니아로 끌고 간다. 피타고라스는 그곳에서 보낸 약 12년 동안 바빌로니아의 점성술사들과 서기들로부터 방대한 지식을 전수받았다.
피타고라스는 당시 고향 사모스 섬을 지배하던 참주 폴리크라테스의 독재를 피해 이탈리아 남부의 크로토네로 향했다. 그는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에서 얻은 지식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려는 강박관념이 강했으며, 이것이 이주의 배경 중 하나였다.
[피타고라스 학파 설립]
피타고라스가 이탈리아 남부 크로토네에 정착하여 피타고라스 학파(또는 피타고라스 학교)를 설립하고 많은 젊은이들을 철학자 또는 정치가로 키웠다.
피타고라스는 이탈리아 남부의 크로토네에 정착한 후 피타고라스 학파(또는 피타고라스 학교)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그는 젊은이들을 철학자 또는 정치가로 양성했으며, 학파는 점차 세력을 확장하여 크로토네 정치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BC 5C
[피타고라스 학파의 몰락]
피타고라스 학파의 정치적 간섭과 시민들의 반감으로 인해 학교 건물이 방화로 소실되고 제자들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피타고라스 학파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피타고라스 학파는 크로토네의 정치에 적극 간섭하며 세력을 키웠으나, 보수적 정치 경향과 지나친 사상 전파 노력, 그리고 시바리스와의 전쟁 승리 후 발생한 노획품 독점 소문 등으로 시민들의 반감을 샀다. 결국 크로토네 시민들이 피타고라스 학파의 건물을 습격하여 불을 지르고, 피타고라스를 보호하려던 제자 서른여덟 명이 살해당하며 학파는 몰락했다.
피타고라스 학파의 몰락 후, 피타고라스는 크로토네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한 메타폰툼으로 피신했으나 그곳에서 살해당하며 생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