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퍼 (마담 하이드라)

캡틴 아메리카 1권 #110 (1969.2)을 통해 짐 스테란코의 손에서 탄생한 마블 코믹스의 빌런 바이퍼 (마담 하이드라)가 처음으로 독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히드라의 지도자가 된 오펠리아 사르킨산은 마담 하이드라로서 캡틴 아메리카를 함정에 빠뜨리고, 릭 존스를 이용해 뉴욕 시의 수자원 오염을 시도하는 대담한 테러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그녀는 어벤저스를 굴복시키고 캡틴 아메리카와 직접 충돌했으나, 캡틴 아메리카와 릭 존스가 미사일 공격을 피하자 그녀는 폭발에 휘말려 사망한 것으로 위장되었다.

마담 하이드라는 기존의 '바이퍼'였던 요르단 스트라이크를 이용한 후 그를 암살하고 그의 암호명을 강탈했다. 새로운 바이퍼가 된 그녀는 곧바로 서펀트 스쿼드의 리더 자리에 올라 록슨 정유사의 CEO를 납치하고 노매드, 네이머와 대결하는 등 본격적인 악행을 이어갔다.

바이퍼는 부메랑과 실버 사무라이를 고용하여 S.H.I.E.L.D.의 헬리캐리어를 탈취한 후, 이를 미국 의사당에 충돌시켜 대규모 혼란을 야기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스파이더맨, 닉 퓨리, 블랙 위도우, 샹치 등 다수의 히어로들과 격렬한 전투를 벌였다.

바이퍼는 스파이더우먼과 처음 맞붙었을 때, 스파이더우먼이 메리엄 드류의 딸임을 확신했다. 그녀는 메리엄 드류가 1931년 실종된 후 치톤과 연합하여 장수를 누렸다는 사실을 알았고, 바이퍼 자신도 치톤의 힘을 빌어 50년 이상 생존했음을 입증했다. 결국 바이퍼는 스파이더우먼을 위해 치톤을 제거하며 특이한 관계를 형성했다.

바이퍼는 서펀트 소사이어티의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며 코브라, 붐스랑, 코퍼헤드 등을 이용해 워싱턴 DC의 수도시설을 오염시키는 테러를 감행했다. 이로 인해 백악관과 대통령이 혼란에 빠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바이퍼는 이를 막으러 온 캡틴 아메리카와 격렬한 대결을 펼쳤다. 결국 코브라의 배신으로 캡틴 아메리카에게 붙잡혔으나, 성공적으로 감옥을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