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혁명
공산주의 붕괴, 동유럽 민주화, 냉전 종식, 정치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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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혁명은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동유럽과 구소련을 휩쓴 격변적인 사건들의 물결입니다. 권위주의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이 혁명은 대부분의 공산 정권을 평화적으로 붕괴시켰고, 폴란드 자유 노조의 압승, 헝가리의 철의 장막 해체, 베를린 장벽의 붕괴, 그리고 체코슬로바키아의 벨벳 혁명은 냉전 종식과 독일 통일의 상징적 사건이 되었습니다. 루마니아는 유일하게 폭력적인 혁명으로 정권이 무너졌으며, 중국 톈안먼 사건은 유혈 진압되었으나 다른 지역 시위의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이 혁명은 소련 해체와 수많은 독립국 탄생, 그리고 세계적인 민주주의 확산과 새로운 국제 질서 형성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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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폴란드 연대자유노조 설립]
폴란드에서 노동자 조합이 독립적인 노조의 결성으로 이어졌으며, 레흐 바웬사가 이끄는 연대자유노조가 설립되어 시간이 흐를수록 정치적 성격을 띠게 되었습니다. 이 노조는 공산주의 역사상 최초로 국가의 통제를 벗어나 독자적인 뜻을 관철시키려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1980년대 폴란드에서 노동자 조합이 독립적인 노조의 결성으로 이어졌다. 이는 1980년 9월 레흐 바웬사가 이끄는 연대자유노조의 설립으로 이어졌으며 이 노조는 시간이 흐를수록 정치적 성격을 띠게 되었다. 1981년 폴란드 인민 공화국의 수장 보이치에흐 야루젤스키는 연대자유노조를 약화시키고 폴란드에 계엄령을 선포해 노조를 탄압했지만, 공산주의 역사상 노동 조합이 국가의 기능을 반영하지 않고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려고 했던 성격을 지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1986
[필리핀 피플 파워 혁명 성공]
필리핀에서 독재 정권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를 피플 파워 혁명을 통해 몰아내고 코리 아퀴노를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했습니다. 이 사건은 1989년 혁명의 도미노 효과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독재 정권 페르디난드 마르코스를 피플 파워 혁명을 통해 몰아내고 새로운 대통령으로 코리 아퀴노를 선출했다. 1989년 혁명의 도미노 효과로 세계 각국의 다른 정권들도 영향을 받았다.
1988
[에스토니아 자치 선언]
발트 3국과 캅카스 지역 국민들이 소련 정부에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가운데, 에스토니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소련 내 다른 공화국들의 자치 선언에 영향을 미치며 자치를 선언했습니다.
1980년 말 발트 3국과 캅카스산맥의 국민들은 모스크바의 정부에 분리독립을 요구했고, 정부는 소비에트 연방의 일부 지역과 정당에서 통제권을 잃고 있었다. 1988년 11월 에스토니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은 자치를 선언했고, 이는 소비에트 연방 내의 다른 공화국들의 자치 선언에도 영향을 미쳤다.
1989
[중국 톈안먼 시위 시작]
중국에서 덩샤오핑의 경제 개혁에도 불구하고 정체된 정치적 변화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던 중, 개혁 지지자였던 후야오방의 죽음을 계기로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대규모 학생 시위가 시작되었습니다.
1982년부터 집권한 중국의 새 지도자 덩샤오핑은 1984년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는 개념을 발달시켜 지역 시장주의를 도입하였지만, 정치적 변화는 정지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중국 학생들의 첫 시위가 1986년 12월 헤페이에서 시작되었다. 톈안먼 시위는 1989년 4월 15일 후야오방의 죽음으로 시작되었다. 후의 국장 당시 10만 명의 학생들이 톈안먼 광장에서 그것을 지켜보기 위해 모였다.
[헝가리, 철의 장막 해제 시작]
헝가리는 오스트리아와의 국경 펜스를 철거하기 시작하며 '철의 장막'의 실질적인 해제를 알렸습니다. 이는 동독과 체코슬로바키아 주민들이 헝가리를 통해 서방 국가로 탈출하는 계기가 되어 동독 정부를 불안정하게 만들었습니다.
1989년 5월 2일 철의 장막의 실질적인 첫 해제가 헝가리 인민공화국이 오스트리아와의 헝가리의 국경 펜스를 철거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는 동독과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수 만명의 시민들이 여름부터 가을까지 불법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국경을 넘어 서방 국가들로 이주하면서 두 정부의 체제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중국 톈안먼 광장 시위 유혈 진압]
톈안먼 광장에서 수 주간 이어진 민주화 요구 시위가 중국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유혈 사태를 맞았습니다. 탱크가 광장에 진입하여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나, 이 용기 있는 저항은 전 세계 다른 지역의 민주화 시위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르바초프가 시위 중 3월 15일 중국을 방문할 당시, 많은 해외 언론 기자들이 베이징에 있었고, 그들은 시위자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으며 유럽에서 있었던 자유의 영혼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소련보다 먼저 급진적 경제 발전을 시작한 중국의 지도자들과 그리고 공산당의 국무위원인 자오쯔양은 정치적 개혁을 추구하겠다고 밝혔으며 색깔 혁명처럼 무질서를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은 시도하지 않았다. 1989년 6월 4일 전차가 톈안먼 광장에 진입하면서 사태는 급변했다. 베이징에서 시위에 대한 군사적 진압은 많은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사상자는 여러 통계치에 따라 달랐기에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폴란드 부분 자유 선거, 연대자유노조 압승]
폴란드에서 부분 자유 선거가 치러져 연대자유노조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동구권 국가 중 최초로 평화적인 정권 이양을 이루며, 비공산주의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수립되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1989년 2월 6일 공식적인 회담이 바르샤바 대회의실에서 시작되었고 4월 4일, 역사적인 폴란드 원탁회의 협정이 체결되었다. 이 협정에서 연대자유노조는 합법성을 인정받았고, 1989년 6월 4일까지 폴란드 자유 의회 선거에 대해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연대자유노조는 폴란드의 모든 선거에 압승을 거두었고, 이들은 대통령 직을 경쟁할 수 있게 되었다.
[폴란드 최초 비공산주의 총리 임명]
폴란드의 공산당 동맹체들이 연대자유노조 지지를 선포하고 마지막 공산당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자, 반공주의 편집자이자 연대자유노조 지지자인 타데우시 마조비에츠키가 동구권 역사상 처음으로 비공산주의 총리로 임명되었습니다.
1989년, 공산당의 두 동맹체였던 폴란드 연합인민당과 폴란드 민주당은 폴란드 연합노동당과의 동맹을 깨뜨리고 연대자유노조에 대한 지지를 선포했다. 폴란드의 마지막 공산당 총리였던, 체스와프 키슈차크는 비 공산당 계열이 행정부를 편성할 수 있도록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자유연대가 정부를 만들 유일한 정치적 집단이 되자, 노조자유연대에서 총리가 나올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1989년 8월 19일, 반공주의 편집자이자 노조자유연대의 지지자인 타데우시 마조비에츠키가 폴란드의 총리로 임명되었고, 1968년의 프라하의 예처럼 루마니아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가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개입해야 한다는 요청에도 소련은 어떠한 반대 의사도 나타내지 않았다.
[발트 3국의 '인간 사슬' 시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발트 3국에서 약 2백만 명의 시민들이 소련으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며 인간 사슬을 형성하는 평화 시위인 '발트의 길'을 개최했습니다. 이는 '노래 혁명'의 상징적인 사건 중 하나입니다.
발트 3국은 정치 개혁을 실행하고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달성한 첫 국가였다. 이러한 독립의 과정을 노래 혁명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1987년부터 1991년까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서 독립을 요구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포함한다. 발트의 길은 발트 3국에서 시작된 혁명으로 200만 명의 사람들이 소련으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한 사건이었다.
[베를린 장벽 붕괴]
동독 정부가 서독으로의 직접 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하자, 수만 명의 시민들이 베를린 장벽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국경 보위대의 저지 없이 시민들이 장벽을 넘어 서베를린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며, 냉전 시대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결국 붕괴되었습니다.
동독 주민들 수천 명은 중앙 유럽과 동유럽 수도에 산재한 서독의 행정 기관을 통해 서쪽으로 이동하려고 했다. 특히 헝가리 대사관과 프라하 대사관의 독일의 정치적 개혁을 기다리는 수천 명의 독일인들이 8월부터 11월까지 대사관에서 캠프를 치고 대기했다. 체코슬로바키아를 통한 피난민의 흐름을 막을 수 없었기에 동독 정부는 1989년 11월 9일 시민들에게 서독으로 직접 여행하는 것을 허용했다. 귄터 샤보브스키가 TV 회담에서 정부의 계획 중인 변화는 지연 없이 즉각적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서베를린으로 이동할 수 있게 요구해달라며 국경으로 집결하는 원인이 되었다. 국경 보위대는 무력을 사용하지 못한 채 주민들을 서베를린으로 이주시켰다. 이후 베를린 장벽이 시민들에 의해 붕괴되었다.
[체코슬로바키아 벨벳 혁명 시작]
프라하에서 학생들의 평화 시위가 의경에 의해 진압되면서, 체코슬로바키아 전역에서 범국민적인 시위가 연속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이 비폭력 혁명은 공산당 지도부의 사임과 일당제 종식 선언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체코슬로바키아의 벨벳 혁명은 지역 공산주의 정부 타도 혁명 중 비폭력 혁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89년 11월 17일 금요일, 프라하에서 일어난 학생들의 평화 시위를 의경이 진압했다. 여기서 사상자가 발생했는 지는 여전히 논란 중이다. 이 사건으로 1989년 11월 19일부터 12월 말까지 범국민적인 시위가 연속으로 발생하였다.
[몰타 회담 개최]
미국 대통령 조지 H. W. 부시와 소련의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몰타에서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회담은 베를린 장벽 붕괴 직후 열려, 냉전 종식의 주요 사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조지 H. W. 부시와 소련의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몰타에서 1989년 12월 2일부터 12월 3일까지 회담을 가졌다. 이 때는 베를린 장벽이 붕괴된 지 며칠이 안 된 때였다. 몇몇 언론은 몰타 회담을 얄타 회담 이후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이 회담을 언급했다.
[루마니아 티미쇼아라 봉기 시작]
루마니아 공산당 지도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의 지시로 헝가리 개혁교회 목사 체포 명령이 내려지면서 티미쇼아라에서 첫 봉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루마니아 전역으로 확산되어 차우셰스쿠 정권 붕괴의 서막이 되었습니다.
니콜라에 차우셰스쿠는 루마니아 공산당의 지도자로 1989년 11월 재선출되어 5년간 집권할 수 있게되었다. 이 무렵 다른 유럽 지역을 휩쓰는 반공 봉기를 보고 그는 이것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차우셰스쿠가 이란으로 국빈 방문을 준비하는 동안 그의 비서는 헝가리 개혁교회 목사인 토케스 라츨로 목사를 12월 16일 체포하라고 명령했다. 라츨로는 포위되었지만 곧 봉기가 곳곳에서 시작되었다. 티미쇼아라가 12월 16일 첫 봉기를 시작했고 이는 5일 간 지속되었다.
[루마니아 차우셰스쿠 부부 처형]
루마니아 티미쇼아라 봉기를 시작으로 확산된 혁명 과정에서, 군부가 시민들 편에 서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와 그의 부인이 도주를 시도했으나 붙잡혀 처형되었습니다. 이는 동구권 공산 정권 중 유일하게 유혈 혁명으로 붕괴된 사례입니다.
봉기가 확산되자 보안군은 차우셰스쿠의 명령에 따라 시위자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그러나 12월 22일 아침 루마니아군은 편을 갑자기 바꾸었다. 이는 국방부 장관 바실 밀레아가 반역자로 누명을 쓴 이후 자살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는 것 때문이었다. 밀레아 장관이 사실상 사살되었다고 판단한 군은 혁명에 가담하기 시작했다. 군 전차는 중앙위원회 건물을 향해 진격했다. 시위자들은 중앙위원회 문을 열고 차우셰스쿠 부부를 잡으려고 했지만 그들은 건물에 대기 중인 헬리콥터를 타고 도주하였다. 다른 지역의 공산당과는 달리 루마니아 공산당은 바로 해체되었고, 현재까지도 루마니아에는 공산당이 존재하지 않는다. 차우셰스쿠의 도주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만이 그들의 운명을 결정했다. 12월 25일, 루마니아 텔레비전에서는 차우셰스쿠의 처형식을 공격했다.
1990
[독일 재통일]
동독과 서독이 재통일되면서,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약 1년 만에 분단되었던 독일이 하나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는 냉전 시대의 상징적인 분단이 종결되었음을 알리는 역사적 사건입니다.
동독과 서독은 1990년 10월 3일 재통일되었다. 옛 동독 지역에 주둔하던 러시아군은 1994년 9월 1일 완전 철수했다. 이는 냉전 시대의 상징적인 분단이 종결되었음을 알리는 역사적 사건입니다.
1991
[바르샤바 조약기구 공식 해체]
동구권 국가들을 묶었던 소련 주도의 군사 동맹체인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프라하 회담을 통해 공식적으로 해체되었습니다. 이는 냉전 시대의 군사적 대립 구도가 완전히 사라졌음을 의미합니다.
1991년 7월 1일, 바르샤바 조약기구 회원국이 프라하에서 회담을 가진 후 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 같은 달, 고르바초프와 부시는 미국-소련 간의 전략적 협력을 다짐하였다. 실제로 1990년부터 발발한 걸프 전쟁 당시 미국 주도의 다국적 연합군에 소련은 지지를 보냈고, 이라크에 대한 국제 연합의 제재에서 소련은 미국과 함께 찬성에 투표했다.
[소련 8월 쿠데타 발생]
소련의 강경파들이 부통령을 중심으로 고르바초프의 개혁에 반대하며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러시아 대통령 보리스 옐친의 저항으로 쿠데타는 실패했으나, 이 사건은 고르바초프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소련 해체를 가속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비에트 연방 내부의 회의에서 소련을 존속시키되, 조금 더 느슨한 형태의 연합으로 구성하자는 방침이 나오자 소련의 강경파들은 부통령인 겐나디 야나예프를 중심으로 1991년 8월 쿠데타를 일으켰다. 당시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의 대통령 보리스 옐친은 쿠데타에 맞서 더 많은 군대를 보내 이들의 노력을 붕괴시켰다.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복권되었지만, 그의 귄위는 실추했다.
[소련, 발트 3국 독립 공식 인정]
소련 정부는 8월 쿠데타 이후 약화된 중앙 통제력 속에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이로써 발트 3국은 소련으로부터 완전한 주권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8월 쿠데타 이후 수많은 구성 공화국들이 독립을 주장했다. 소련 정부는 1991년 9월 6일 발트 3국의 독립을 인정했다.
[소련 공식 해체]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사임하고 최고위원회가 벨라베자 조약을 합법으로 인정한 후 스스로 해산하면서, 소비에트 연방은 공식적으로 해체되었습니다. 이는 세계 정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냉전을 최종적으로 종결시킨 역사적 사건입니다.
1991년 12월 1일, 우크라이나가 소련으로부터 독립하겠다는 투표에서 찬성파가 압승을 거두면서 소련의 연방 제도가 위기를 맞았다. 이는 소련의 통일적 요소를 유지하려는 현실적인 움직임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1991년 12월 8일 옐친은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의 지도자들을 만나 벨라베자 조약에 서명하면서 소련의 존재성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고르바초프는 이를 불법이라고 주장했으나 아무런 효력이 없었다. 1991년 12월 21일, 소련을 구성하고 있던 12개의 국가 중 조지아를 제외한 11개국이 알마-아타 협정을 체결하여 소련의 해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후, 독립국가연합이라는 자발적인 협의체로 이를 대체하기로 했다. 고르바초프는 12월 25일 소련 대통령 직을 사임했고 12월 26일 소비에트 최고위원회는 벨라베자 조약을 합법이라 인정한 후 스스로 해산했다. 1991년 말 러시아로 이양되지 않은 몇몇 소련의 기구들이 해체되었고, 소련은 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