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독립 전쟁
독립 전쟁, 국가 수립, 민족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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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 대전 패배 후 오스만 제국이 연합국에 의해 분할될 위기에 처하자, 튀르키예 민족주의자들이 무스타파 케말의 지도 아래 독립을 위해 싸운 전쟁입니다. 오스만 제국을 멸망시키고 세브르 조약을 폐기하며 로잔 조약을 통해 근대적인 튀르키예 공화국을 수립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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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
[무드로스 정전 협정 체결]
제1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한 오스만 제국이 연합국과 무드로스 정전 협정을 체결하며 중동 전선의 적대 행위가 종식되었습니다. 이 조약으로 연합국은 다르다넬스 및 보스포로스 해협 항구 점령 등 오스만 영토에 대한 광범위한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오스만 제국이 패배한 후, 연합국과 무드로스 정전 협정을 체결하여 중동 전선에서의 모든 적대 상태를 끝냈습니다. 이 조약은 연합국에게 다르다넬스 해협과 보스포로스 해협의 항구들을 점령할 권리를 부여했으며, 안보에 위협이 생길 경우 어느 영토라도 점령할 수 있는 권한까지 포함했습니다. 이는 오스만 제국 해체의 서막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연합군의 이스탄불 점령 시작]
프랑스 여단이 오스만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에 입성하며 연합군의 점령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함대가 병력을 상륙시키면서 수도는 연합군의 통제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의 한 여단이 이스탄불에 입성하여 점령하였으며, 다음날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의 선박으로 구성된 함대가 병력을 상륙시켰습니다. 연합국은 이스탄불 점령을 통해 오스만 제국 정부를 해체하고 제국을 분할하려는 목표를 드러냈습니다.
1919
[오스만 전쟁부 장관의 명령 및 케말의 거부]
오스만 제국의 전쟁부 장관 다마트 페리트 파샤는 무스타파 케말에게 흑해 지역 무슬림 주민들간의 긴장을 완화하도록 명령했으나, 케말은 이를 거부하며 페리트 파샤가 제국의 이익을 포기하고 지역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전쟁부 장관 다마트 페리트 파샤는 레페트 벨레와 무스타파 케말에게 흑해 지역 무슬림 주민들간의 긴장을 완화하도록 조치하라고 명령하며 영국이 이들에게 어떠한 적대 행위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무스타파 케말은 자신의 가까운 친구들에게 "페리트 파샤는 이 지역 현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그는 제국의 이익을 포기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술탄 정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파리 강화 회의 개회]
연합국이 파리 강화 회의를 개최하여 제1차 세계 대전 패전국인 오스만 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에 대한 평화 조건을 논의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오스만 제국 분할과 그리스의 '위대한 이상'에 따른 헬레니즘 제국 건설 계획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루어졌습니다.
오스만 제국을 비롯한 패전국인 동맹국에 대한 평화 조건을 설정하기 위해 연합국이 파리 강화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서는 1915~17년 사이에 체결된 비밀 조약들을 이행하기 위한 "튀르키예 위임 통치 연합국간 위원회"가 설치되었으며, 영국의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총리가 그리스에 약속한 "위대한 이상"에 의거한 새로운 헬레니즘 제국 건설 계획도 논의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안탈야 점령 및 그리스에 무력 시위]
이탈리아가 그리스의 서부 아나톨리아 점령 계획에 대항하여 이즈미르에 군함을 파견하고 상당한 규모의 병력으로 안탈야를 점령하며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는 연합국 내부의 오스만 영토 분할에 대한 갈등을 심화시켰습니다.
이탈리아는 생장드모리엔 협정에 따라 아나톨리아 남부를 장악하려 하였으나, 파리 강화 회의에서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대표단이 서부 아나톨리아의 영토를 놓고 다투면서 이탈리아 대표단이 회담장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이후 이탈리아는 그리스가 서부 아나톨리아를 점령하려는 계획에 대항하여 이즈미르에 군함 한 척을 파견하고, 상당한 규모의 군대가 안탈야를 점령하는 등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리스군의 이즈미르 상륙 및 서부 아나톨리아 점령 시작]
연합국의 승인 아래 그리스군이 이즈미르에 상륙하면서 서부 아나톨리아에 대한 본격적인 점령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튀르키예 민족주의자들의 격렬한 저항을 촉발시켰으며, 튀르키예 독립 전쟁의 실질적인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1919년 5월 15일, 연합국의 승인 하에 그리스군이 이즈미르에 상륙하며 서부 아나톨리아 점령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도시에 살던 튀르키예인 주민들은 이 날을 하산 타흐신이 그리스군 선두의 기수에게 "첫 번째 총알"을 쏘고, 비무장 튀르키예 병사들과 시민들이 희생된 날로 기억합니다. 그리스군은 이즈미르 외곽의 카라부룬 반도, 메네멘, 토발르, 쇠케 등 전략 요충지들을 점령하며 점령지를 확대했습니다.
[무스타파 케말, 삼순 도착 및 민족 운동 시작]
무스타파 케말 파샤는 오스만 잔여 군대 해산 감찰관으로 임명되어 이스탄불을 떠나 삼순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이곳을 사령부로 삼아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점령 확대에 저항하며 아나톨리아 전역의 군 부대와 민족주의자 집단을 규합하기 시작했고, 이는 튀르키예 민족 운동의 조직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무스타파 케말은 능란한 작전과 친구 및 동조자들의 도움 덕분에 사실상 아나톨리아 내 모든 오스만 군대의 감찰관이 되어 오스만 잔여 군대의 해산 과정을 감독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1919년 5월 16일 저녁, 그는 SS 반디르마 호를 타고 이스탄불을 떠나 삼순으로 향했으며, 5월 19일 삼순에 당도하여 민티카 궁전 호텔을 사령부로 삼았습니다. 그는 삼순 주민들이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상륙에 주의하게끔 하였으며, 대중 집회를 열고 아나톨리아의 군 부대와 신속하게 연락하여 여러 민족주의자 집단의 연대를 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그는 외국 대사관과 전쟁부에 전보를 보내 영국이 이 지역에 있는 그리스 부대의 지원을 확대한 데 항의했습니다.
[아마스야 회람 발표]
무스타파 케말은 라우프 오르바이, 알리 푸아트 제베소이, 레페트 벨레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아마스야 회람을 발표하며 튀르키예 민족 운동의 전국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독립을 위한 구심점을 형성하려는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무스타파 케말은 회고록에서 자신이 전국적인 지지가 필요했다고 썼습니다. 군대가 무장 해제 상태이고 공식적으로 점령 상태인 가운데, 그는 민족 운동을 확대하기 위하여 여러 사람과 만났습니다. 1919년 6월 21일, 그는 라우프 오르바이, 알리 푸아트 제베소이, 레페트 벨레와 만나서, 다음 날인 1919년 6월 22일 아마스야 회람을 발표하며 민족 운동의 방향을 제시하고 대중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술탄의 수도 복귀 명령과 케말의 거부]
오스만 술탄은 무스타파 케말에게 아나톨리아에서의 활동을 중단하고 수도로 돌아오도록 전보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케말은 외국의 음모가 개입되었을 가능성을 우려하여 이스탄불로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대신 직위에서 물러나 민족 운동에 전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919년 7월 2일, 무스타파 케말은 술탄에게서 아나톨리아에서 활동을 중단하고 수도로 돌아오도록 요구하는 전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무스타파 케말은 에르진칸에 있었으며, 술탄의 소환 계획 이면에는 외국의 음모가 도사리고 있으리라 우려하여 이스탄불로 가길 원치 않았습니다. 그는 두 달간 직위에서 부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사실상 술탄의 명령을 거부했습니다.
[시와스 의회 개최 및 대표자 위원회 조직]
시와스에서 의회가 개최되어 튀르키예 민족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대표자 위원회가 조직되었습니다. 이는 무스타파 케말이 이끄는 민족 운동이 정치적 실체를 갖추고 조직적인 저항을 이어나갈 발판을 마련한 중요한 사건입니다.
1919년 9월 4일부터 9월 11일까지 시와스에서 의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의회에서는 튀르키예 민족 운동의 주요 대표자들이 모여 대표자 위원회를 조직했습니다. 이는 오스만 제국 정부와 연합국에 대항하여 독립적인 튀르키예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민족 운동이 정치적이고 조직적인 형태를 갖추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