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미국 전쟁
전쟁, 군사 분쟁, 국제 관계, 영토 분쟁
최근 수정 시각 : 2025-10-25- 10:52:17
1846년 4월부터 1848년 2월까지 멕시코와 미국 간 발생한 군사 분쟁입니다. 텍사스 공화국의 독립 및 미국의 합병, 그리고 미국의 서부 확장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미국의 대승으로 과달루페 이달고 조약이 체결되며 멕시코는 광대한 영토를 미국에 할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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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
[스페인으로부터 멕시코 독립]
스페인으로부터 멕시코가 독립하며 새로운 국가로 발돋움했으나, 이후 수많은 내전과 갈등을 겪으며 정치적 불안정이 심화되었습니다.
1821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멕시코는 국가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갈등과 내전의 위협에 시달렸다. 이는 독립 이후 멕시코의 군사력과 외교 역량을 약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었으며, 북부 국경 지역의 방어를 취약하게 만들었다.
1836
[텍사스 공화국 성립]
멕시코 중앙 정부의 간섭에 대한 반발로 텍사스 혁명이 발발했으며, 텍사스는 멕시코 군대를 물리치고 독립하여 텍사스 공화국을 수립했다.
멕시코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후 서부로 이주해온 개신교 백인 정착민들과 노예 제도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결국 멕시코 중앙 정부의 간섭에 대한 불만은 텍사스 혁명으로 이어졌고, 멕시코 군대를 물리친 텍사스는 1836년 독립을 선언하고 텍사스 공화국을 세웠다. 멕시코는 텍사스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반란 지방으로 간주했다.
1845
[텍사스의 미국 합병]
멕시코가 자국 영토로 여기던 텍사스 공화국이 미국의 28번째 주로 합병되자, 멕시코는 이를 종주권 침해로 간주하며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텍사스 공화국이 1845년 미국에 합병되어 텍사스주가 되자, 멕시코는 이를 자국 영토에 대한 침해로 여겨 강하게 반발했다. 이 사건은 멕시코와 미국 간의 국경 문제와 영토 분쟁을 더욱 심화시키며 전쟁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되었다. 당시 미국 대통령 제임스 포크의 '명백한 운명' 정책은 서부 확장에 대한 미국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1846
[멕시코-미국 전쟁의 첫 교전 발생]
리오그란데 강을 두고 멕시코와 미국이 국경선을 달리 주장하던 중, 멕시코 기병대가 미국 분견대를 사로잡으며 첫 군사적 충돌이 발생했다.
미국은 텍사스를 합병하며 리오그란데강을 멕시코와의 국경으로 주장했으나, 멕시코는 누에시스 강을 국경으로 여겼다. 미국 대통령 제임스 포크의 지시로 재커리 테일러 장군의 미군이 누에시스 강을 넘어 브라운 요새를 건설하자, 1846년 4월 24일 멕시코 기병대가 리오그란데에서 미국 분견대를 공격하며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교전이 시작되었다.
[미국의 멕시코 선전포고]
국경 충돌과 미군 인명 피해 발생 후, 미국 의회는 멕시코에 대한 선전포고를 단행하며 공식적으로 멕시코-미국 전쟁이 시작되었다.
멕시코 기병대와의 교전으로 미군 인명 피해가 발생하자, 미국 의회는 1846년 5월 13일 멕시코에 대한 선전포고를 승인했다. 이로써 멕시코와 미국 간의 군사 분쟁은 전면적인 전쟁으로 확대되었다. 멕시코 역시 5월 23일에 선전포고로 맞섰다.
1847
[부에나 비스타 전투 승리로 뉴멕시코 및 캘리포니아 점령 확고화]
재커리 테일러 장군의 미군이 안토니오 로페스 데 산타 안나 장군의 멕시코군을 부에나 비스타 전투에서 대파하며 알타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 점령을 확고히 했다.
1847년 2월 22일, 멕시코 북부에서 벌어진 부에나 비스타 전투에서 재커리 테일러 장군이 이끄는 미군이 멕시코군을 상대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는 미합중국군이 알타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 지역을 안정적으로 점령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군은 또한 멕시코군의 4배에 달하는 병력으로 뉴멕시코의 수도 산타페이를 점령하기도 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미군에 함락]
윈필드 스콧 장군이 이끄는 미군이 베라크루스에 상륙한 후 진격하여,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를 함락시키며 전쟁의 흐름을 미국 쪽으로 완전히 기울였다.
1847년 3월, 윈필드 스콧 장군 휘하 미군이 역사상 최초의 수륙양용 군사작전을 통해 멕시코 베라크루스에 상륙했다. 이후 미군은 멕시코 내륙으로 진격하여 멕시코 사령관의 항복을 받아내고, 1847년 9월 14일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를 함락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멕시코의 패배가 확실시되는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1848
[과달루페-이달고 조약 체결로 전쟁 종결]
멕시코는 평화 협정을 요청했고, 과달루페 이달고 조약이 체결됨으로써 멕시코-미국 전쟁이 공식적으로 종결되었다.
미군의 멕시코시티 함락 이후 멕시코는 더 이상 전쟁을 지속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평화 협정을 요청했다. 그 결과 1848년 2월 2일, 멕시코 과달루페 이달고에서 《과달루페-이달고 조약》이 체결되어 멕시코-미국 전쟁은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 조약으로 멕시코는 뉴멕시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등 한반도 15배에 달하는 광대한 영토를 미국에 할양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