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특사 사건
외교 사건, 국제 관계, 역사적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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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고종이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이상설, 이준, 이위종을 비밀 특사로 파견한 사건입니다. 일본의 방해와 열강의 외면으로 특사들은 회의 참석 및 발언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 사건을 빌미로 일본은 고종을 강제 퇴위시키고 한일신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한제국에 대한 지배를 강화했습니다. 이준 열사는 헤이그에서 순국했으며, 다른 특사들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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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
[고종, 헤이그 특사 파견 결정]
고종은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이상설, 이준, 이위종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비밀 특사로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호머 헐버트의 도움을 받아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1907년 고종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정사 이상설, 부사 이준, 통역관 이위종을 특사로 파견했습니다. 이들을 도울 호머 헐버트도 함께 했습니다. 특사 파견의 목적은 을사늑약이 대한제국 황제의 뜻에 반하여 일본 제국의 강압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폭로하고 을사늑약을 파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특사 활동 자금 마련]
이준은 김구, 상동감리교회 전덕기 목사와 함께 헤이그 특사 파견 계획을 세우고, 상동감리교회 교인과 상인들의 모금, 호머 헐버트 선교사의 지원으로 활동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이준과 김구는 상동감리교회의 전덕기 목사를 찾아가 비밀리에 헤이그 특사 파견의 계획을 세우고, 특사의 이동 경로와 이동 경비와 활동 자금 마련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상동감리교회 교인을 주축으로 주변 종로 시장과 숭례문 주변 시장 상인들이 경비를 모으고, 당시 감리교회 목사였던 호머 헐버트 선교사를 포함하여 다른 선교사들과 상동감리교회의 지원을 합쳐 활동 자금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헐버트 선교사는 특사에 대한 해외활동 지원과 일본에 대한 활용을 통해 제4의 특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고종, 이준에게 헤이그 특사 밀명 전달]
고종은 전 평리원 검사 이준에게 신임장과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에게 보내는 친서를 주어 만국평화회의에 대한제국의 실상을 알리도록 조처했습니다. 하지만 경비 지원은 어려웠습니다.
고종은 1907년 4월 전 평리원 검사 이준에게 신임장과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에게 보내는 친서를 주어 만국평화회의에 나가 자주권을 침해받는 대한제국의 실상을 만천하에 알리도록 조처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행정 권한을 잃은 대한제국은 친서를 전하였으나 네덜란드 헤이그까지 이동할 경비를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1907년 6월 15일,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막되었습니다. 이 회의는 러시아 제국의 니콜라이 2세가 소집한 것이었습니다.
1907년 6월 19일, 헤이그 특사들은 베를린에서 각국의 수석 대표에게 보내는 주장문(항고사)을 인쇄했습니다. 이 문서는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헤이그 특사단, 헤이그 도착]
이준, 이상설, 이위종 세 명의 특사가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했습니다. 이로써 본격적인 특사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1907년 6월 25일, 이준, 이상설, 이위종 세 명의 특사가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상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위종과 합류한 후 헤이그로 이동했습니다.
['항고사' 국제사회에 전달]
특사들은 '항고사'와 함께 문서를 일본을 제외한 회의 참가국위원회에 보냈으며, 비공식 회의보에 '항고사'가 게재되었습니다.
1907년 6월 28일, 밀사는 '항고사'와 함께 문서를 일본을 제외한 회의 참가국위원회에 보냈습니다. 같은 날짜의 비공식 회의보 《Courrier de la Conférence》 지에 '항고사'가 게재되어 국제사회에 대한제국의 입장을 알렸습니다.
[러시아 수석 대표 면회 거절]
특사들은 회의를 주재한 러시아 제국 수석 대표 넬리도프 백작을 방문했지만 면회를 거절당했습니다.
1907년 6월 29일, 헤이그 특사들은 회의를 주재한 러시아 제국 수석 대표 넬리도프 백작(Aleksandr I.Nelidov)을 방문했지만, 면회를 거절당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열강 대표들, 특사 지원 거부]
특사들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대표들을 찾아갔지만, 열강들의 지원을 거부당했습니다. 이들의 존재는 이미 일본 측에 통보되었습니다.
1907년 6월 30일, 헤이그 특사들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대표를 찾아갔으나 모두 지원을 거부당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특사의 존재는 접촉한 열강 측에서 일본 측에 통보된 것으로 알려져 특사 활동의 어려움이 더욱 커졌습니다.
1907년 7월 1일, 헤이그 특사들은 회의 개최국인 네덜란드 외무 장관의 면회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이로써 특사들의 공식적인 외교 활동은 큰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국제주의재단 연설 기회 확보]
호머 헐버트 목사의 주선으로 특사들은 평화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국제주의재단> 집회에서 연설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1907년 7월 8일, 호머 헐버트 목사가 미국의 언론인 윌리엄 T. 스테드와 처음 접촉하여, 그의 주선으로 한국 대표들은 평화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국제주의재단> 집회에서 연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위종의 《대한제국의 호소》 연설]
이위종은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대한제국의 비통한 실정을 호소하는 《대한제국의 호소》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습니다. 이 연설은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1907년 7월 8일, 국제주의재단 집회에서 이위종은 유창한 프랑스어, 영어, 러시아어 실력으로 대한제국의 비통한 실정을 호소하는 《대한제국의 호소》(A plea for Korea)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습니다. 스테드의 알선으로 윤용구와 호머 헐버트 박사도 영어로 을사늑약의 불법성을 지적하는 강연을 했습니다. 이들의 연설 내용은 세계 각국 언론에 보도되어 주목을 끌었으나 대한제국의 처지를 불쌍히 여길 뿐 구체적인 성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일본 언론, 헤이그 특사 사건에 대한 조치 촉구]
오사카 마이니치 신문은 '대한 조치 단행할 시기-헤이그 한인의 괴운동'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정부와 이토 히로부미에게 엄격한 대응을 촉구하는 논설을 게재했습니다.
1907년 7월 9일, 오사카 마이니치 신문 1면에 《대한 조치 단행할 시기-헤이그 한인의 괴운동》이란 제목으로 일본 정부와 이토 히로부미에게 엄격한 대응을 촉구하는 논설이 게재되었습니다. 이는 헤이그 특사 사건에 대한 일본의 반응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1907년 7월 12일, 이위종이 상트페테부르크로 떠났습니다.
1907년 7월 13일, 타카이시 기자가 타전한 기사에서 이준이 얼굴에 악성 종기가 나서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는 이준 열사 서거 직전의 상황을 알리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준 열사 헤이그에서 순국]
이준 열사가 투숙해 있던 드 용 호텔에서 사망했습니다. 사인은 홧병, 독살 등 여러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1907년 7월 14일 저녁, 투숙해 있던 드 용 호텔에서 이준 열사가 사망했습니다. 이준의 죽음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홧병에 의한 분사설', '단독 감염설', '자살설', '독살설' 등 여러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한매일신보의 할복 자살 보도는 당시 민족의 공분을 이끌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작성된 허구 기사였습니다.
이준 열사가 사망한 이틀 뒤인 1907년 7월 16일, 그의 가매장이 이루어졌고, 이상설과 호텔의 주인이 참례했습니다.
1907년 7월 18일, 이위종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헤이그로 돌아왔습니다.
[이상설, 이위종 헤이그 떠남]
이상설과 이위종은 런던으로 출발하기 위해 헤이그를 떠났습니다. 이후 뉴욕으로 향했으며, 헐버트도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1907년 7월 19일, 이상설과 이위종이 런던으로 출발하기 위해 헤이그를 떠났습니다. 그후 뉴욕으로 향했고, 이날 헐버트가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일본의 고종 강제 퇴위]
헤이그 특사 사건을 빌미로 일본은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키고 양위식을 강행했습니다. 순종이 대한제국 황제로 즉위했습니다.
헤이그 특사 사건을 빌미로 일본은 1907년 7월 20일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키고 양위식을 강행했습니다. 이어서 대한제국 순종이 즉위했습니다.
[한일신협약 체결 및 특사단 처벌]
고종 강제 퇴위 4일 후 한일신협약이 체결되어 대한제국의 주권은 더욱 침해되었고, 대한제국 군대마저 해산되었습니다. 일본은 특사들에게 궐석 재판으로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고종이 강제로 퇴위된 지 4일 후인 1907년 7월 24일, 한일신협약이 체결되었습니다. 얼마 후에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는 등 일본의 대한제국 지배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일본은 헤이그 특사의 책임을 물어 궐석 재판을 열고 (이미 죽은) 이준과 이위종에게 종신형, 이상설에게는 사형을 선고하여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준 열사 장례식]
헤이그에서 이준 열사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그의 동생과 대한제국의 외교관, 친구, 헤이그 YMCA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1907년 9월 6일, 이준의 장례식이 열렸고, 이준의 동생과 대한제국의 외교관, 친구, 헤이그 YMCA 회장 등이 참석을 했습니다.
[제2차 만국평화회의 폐회]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폐회되었습니다. 특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한제국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는 없었습니다.
1907년 10월 18일, 제2차 만국평화회의는 폐회되었습니다. 특사들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회의는 대한제국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