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환 (계명)

군인, 황족, 정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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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1-26- 11: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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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오의 종실이자 전도유망했던 젊은 장수 손환은 화려한 용모와 뛰어난 지략을 겸비하여 손권의 각별한 총애를 받았습니다. 형주 공방전에서 관우의 군사를 격파하고, 이릉대전에서는 유비의 대군에 맞서 포위망을 견뎌내며 승리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불과 25세의 나이로 요절했으나, 그가 남긴 군사적 업적과 기개는 동오의 역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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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손씨 가문의 인재 탄생]

오나라의 종실인 손하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가문의 기대를 한 몸에 받습니다. 어려서부터 총명한 자질을 갖추어 주변의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으며 성장합니다.

손환의 아버지 손하는 본래 유씨였으나 손책에 의해 손씨 성을 하사받을 정도로 신임이 두터웠습니다.
손환은 가문의 배경뿐만 아니라 본인의 뛰어난 재능으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의 출생은 훗날 오나라를 지탱할 중요한 인재의 등장을 알리는 서막이었습니다.

215

[무위도위 관직 임명]

수려한 용모와 깊은 지략을 인정받아 손권에 의해 무위도위로 발탁됩니다. 젊은 나이에 군사적 요직을 맡아 오나라 조정의 핵심 인재로 거듭납니다.

손환은 유학 경전에 박학다식했으며, 특히 기억력이 매우 좋아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손권은 그의 기품과 영특함을 높이 평가하여 가까이 두고 정치와 군사적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 시기부터 손환은 단순한 황족을 넘어 실무 능력을 겸비한 지휘관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219

[형주 공방전 참전]

관우를 토벌하기 위한 형주 원정에 참여하여 실전에서 눈부신 공을 세웁니다. 화용도에서 관우의 선봉대를 기습 공격하여 승기를 잡는 데 기여합니다.

여몽의 지휘 아래 참전한 손환은 적의 퇴로를 차단하는 결정적인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습니다.
화용에서 관우의 군사를 격파하고 5,000명에 달하는 포로와 막대한 군수 물자를 노획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승리는 손환이 실전에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장수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20

[건무장군 및 단투후 봉작]

형주 평정의 공로를 인정받아 건무장군으로 전격 승진합니다. 동시에 단투후의 작위를 받으며 가문의 위상을 한층 더 높입니다.

손권은 손환의 공적을 치하하며 그를 오나라 종실의 중견 장수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단투후라는 작위는 그가 동오 내에서 차지하는 정치적 위치가 매우 견고해졌음을 의미합니다.
이로써 손환은 젊은 나이에 장군직과 후작의 지위를 모두 거머쥔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221

[이릉 대전의 전선 투입]

촉나라 유비의 대규모 침공에 맞서 요충지인 이도 지역을 사수하라는 명을 받습니다. 수적으로 압도적인 촉군의 본대를 상대로 정면 승부를 준비합니다.

유비는 관우의 복수를 위해 수만 명의 대군을 이끌고 동진하며 오나라를 압박했습니다.
손환은 최전방인 이도에서 유비의 진격을 막아내는 방패 역할을 자처하며 진지를 구축했습니다.
전쟁의 향방이 걸린 중요한 시점에서 손환은 오나라 방어선의 핵심적인 보루가 되었습니다.

222

[이도 성에서의 고립]

유비의 대군에 의해 성이 완전히 포위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직면합니다. 하지만 손환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성을 굳게 지켜내며 아군의 기회를 창출합니다.

당시 총사령관 육손은 손환이 고립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구원병을 보내지 않는 파격적인 전술을 썼습니다.
육손은 "손환은 병사들의 마음을 얻고 있으니 반드시 버틸 것"이라며 그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습니다.
손환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여 촉군의 파상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유비의 발을 묶어두는 데 성공했습니다.

[구원 요청을 거절한 기개]

아군의 다른 장수들이 구원을 건의했으나 자신은 스스로 성을 지킬 수 있다며 지원을 사양합니다. 적의 전술을 간파하고 본대의 총공격 시점을 차분히 기다리는 대담함을 보입니다.

손환은 성안의 보급을 정비하고 군심을 하나로 모아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그는 나중에 육손에게 "처음에는 구원하지 않는 당신을 원망했으나, 승리한 뒤에야 깊은 뜻을 알았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은 손환의 군사적 인내심과 지휘관으로서의 그릇을 잘 보여주는 일화로 남았습니다.

[유비의 퇴로 차단과 승리]

육손의 화공으로 촉군이 무너지자 즉시 성 밖으로 나와 유비의 퇴로를 차단합니다. 귀구에 가시나무를 쌓아 적의 이동을 막으며 결정적인 승기를 잡습니다.

손환의 기민한 대처 덕분에 유비는 퇴로가 막혀 산을 넘는 험난한 도주를 해야만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촉나라는 재기 불능에 가까운 손실을 입었으며, 유비는 간신히 백제성으로 피신했습니다.
손환의 집요한 추격은 이릉 대전의 완벽한 승리를 마무리 짓는 화룡점정이었습니다.

[주군 손권의 극찬]

전쟁이 끝난 후 손권으로부터 오나라를 구한 영웅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습니다. 손권은 그를 친자식처럼 아끼며 종실 내에서의 예우를 격상시킵니다.

손권은 "손하가 손씨 성을 하사받은 이후 그 자손들 중에서 손환이 가장 뛰어난 인물"이라며 공개적으로 칭찬했습니다.
손환은 이 승리로 명실상부한 오나라의 차세대 지도자 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전쟁터에서 보여준 그의 충성심과 용맹은 모든 장수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223

[젊은 영웅의 갑작스러운 서거]

오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재목으로 기대받던 중 2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납니다. 그의 이른 죽음은 손권과 오나라 조정에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손환의 구체적인 사인은 기록되지 않았으나, 치열했던 이릉 대전의 후유증이나 질병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짧은 생애 동안 강렬한 군사적 업적을 남기며 동오의 기틀을 다지는 데 헌신했습니다.
그의 사후에도 오나라는 그가 지켜낸 형주를 기반으로 오랜 기간 강국으로 군림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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