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삼국지)
가공인물, 중국의 4대 미인, 삼국지연의 등장인물
최근 수정 시각 : 2025-10-21- 17:34:42
초선은 중국 4대 미인 중 한 명으로,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입니다. 왕윤의 양녀로 동탁과 여포 사이를 이간질시켜 동탁을 죽이는 '연환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정사 《후한서》 속 이름 없는 동탁의 시녀에서 모티브를 얻어, 나관중에 의해 '초선'이라는 이름과 서사가 부여되었습니다. 작품 속에서는 충의지사이자 남편의 앞길을 가로막는 여인이라는 상반된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다양한 문학 작품과 야사에서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는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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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탁의 시녀와 여포의 밀통 (초선 이야기의 기원)]
정사 《후한서》 여포전에서 동탁의 이름 없는 시녀와 여포가 밀통했으며, 이를 왕윤이 동탁 암살에 이용했다고 기록됩니다. 이것이 훗날 초선 이야기의 모티브가 됩니다.
정사 《후한서》 여포전에는 여포가 동탁의 이름 없는 시녀와 밀통을 하다가 동탁에게 발각되어 수극을 맞을 뻔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실을 왕윤이 동탁을 죽이도록 여포를 설득하는 데 활용했으며, 이는 《삼국지연의》에서 초선 캐릭터를 창작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이 시녀의 본명은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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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 잡극 《연환계》에 초선 등장 (임홍창)]
원나라 때의 잡극 《연환계》에서 '임홍창'이라는 이름의 궁녀로 처음 등장하며, 여포와 이전에 부부였던 관계로 그려집니다. 이때 이미 '초선'이라는 이름의 뜻이 '담비 꼬리와 매미 날개'로 풀이됩니다.
원나라 시대의 잡극인 《연환계》에서 초선은 '임홍창(林紅昌)'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영제 때 궁녀로 선발되었다가 정원에게 하사되었고, 여포를 만나 그의 아내가 되었으나 황건적의 난으로 헤어졌다가 왕윤을 통해 여포와 재회하는 줄거리입니다. 이 작품에서 '초선'의 뜻이 '담비의 꼬리와 매미의 날개'로 설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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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에 의해 '초선'이라는 이름 부여]
《삼국지연의》를 집필한 나관중이 송나라 시대의 '초선관'을 관리하는 궁녀의 관직명에서 착안하여, 동탁 시녀의 이야기를 왕윤의 양녀로 각색하고 '초선'이라는 이름을 부여합니다.
《삼국지연의》의 저자인 나관중이 살던 시기, 송나라에는 '초선관(貂蟬冠)'이라는 관모를 관리하는 시녀가 있었고 이 관직의 이름이 '초선'이었습니다. 나관중은 이 관직명에서 영감을 얻어 동탁의 이름 없는 시녀 이야기를 왕윤의 양녀 설정으로 변경하고, 이 인물에게 '초선'이라는 이름을 붙여 《삼국지연의》에 등장시킵니다.
[《삼국지연의》에 초선 등장 및 연환계 활약]
《삼국지연의》에서 왕윤의 가기(또는 양녀)로 등장하여 동탁의 폭정 아래 왕윤이 꾸민 '연환계'의 핵심 인물로 활약, 동탁과 여포 사이를 이간질시켜 동탁을 죽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삼국지연의》에서 초선은 사도 왕윤의 가기(노래와 연주를 하는 종, 혹은 양녀)로 설정됩니다. 동탁의 폭정이 극에 달하자 왕윤은 초선을 이용해 동탁과 여포 사이를 이간질하는 '연환계'를 펼칩니다. 초선은 동탁과 여포 모두에게 사랑을 받으며 둘 사이의 질투를 유발하고, 결국 여포가 동탁을 죽이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2000
[초선 추정 무덤 묘비 발견]
서천 기자역 근처에서 발굴된 한나라 시대 무덤에서 '초선은 왕윤의 가기로 염제를 따라 촉으로 들어왔다'는 내용의 묘비가 발견되어 초선의 실존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2000년 6월, 서천 기자역 근처에서 한나라 시대의 무덤이 발굴되었습니다. 이 무덤 안에서 사람의 다리뼈와 머리카락 외에 "여인은 초선의 장녀로 어미를 따라 촉으로 들어갔다"는 글과 "초선은 왕윤의 가기(노래와 연주를 하는 종)로 염제를 따라 촉으로 들어왔다"는 글이 새겨진 묘비가 발견되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이 무덤이 초선의 것인지 공식적으로 밝혀내지 못했지만, 이 발견은 초선의 실존 여부에 대한 대중의 흥미를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