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역사

학술서, 철학, 역사학, 사회과학, 퀴어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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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6-01-27- 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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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의 저작 '성의 역사'는 현대 지성사에서 권력과 주체, 그리고 성(sexuality)의 관계를 혁명적으로 재정의한 기념비적인 연작입니다. 푸코는 성이 단순히 억압되어 온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권력이 담론을 통해 성을 끊임없이 생산하고 관리해 왔다는 '권력-지식'의 역학 관계를 폭로했습니다. 당초 6권으로 기획되었으나 푸코 생전에 3권이 출간되었고, 사후 34년 만에 4권이 공개되며 비로소 고대 그리스부터 초기 기독교에 이르는 방대한 계보학적 탐구가 완성되었습니다. 이 저작은 철학, 역사학을 넘어 젠더 연구와 퀴어 이론의 초석이 되었으며, 우리가 스스로를 '성적 존재'로 인식하는 방식 이면에 숨겨진 통치 기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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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

[제1권 지식에의 의지 출간]

미셸 푸코가 연작의 서문 격인 제1권을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성에 대한 근대적 담론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한 비판적 탐구를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어 원제는 'La Volonté de savoir'이며, 성의 역사를 다루는 푸코의 거대한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된 책입니다.
이 책에서 푸코는 성이 근대 권력에 의해 억압되었다는 통념을 깨뜨리고, 오히려 담론의 폭발이 일어났음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성이 어떻게 과학적 탐구와 고해성사라는 형식을 통해 지식의 체계로 편입되었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억압 가설의 전면 부정]

빅토리아 시대 이후 성이 철저히 억압되었다는 기존의 역사적 관점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권력이 성을 숨기려 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많이 말하게 함으로써 통제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푸코는 17세기 이후 성에 대한 언급이 금기시된 것이 아니라, 의학적·교육적·정치적 담론 속에서 끊임없이 확산되었다고 보았습니다.
억압 가설을 비판함으로써 그는 권력이 단지 '금지'하는 부정적인 힘이 아니라 무언가를 '생산'하는 긍정적인 힘임을 역설했습니다.
이는 권력을 바라보는 현대 철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결정적인 논리적 전환으로 평가받습니다.

[성 과학의 개념 제시]

서구 사회가 성을 진실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관리하는 '성 과학'의 체계를 구축했음을 밝힙니다. 이는 동양의 '성애의 예술'과는 대조적인 서구만의 독특한 전통으로 정의되었습니다.

푸코는 서구 사회가 성적 행위에서 쾌락을 극대화하는 예술적 방식 대신, 성의 진실을 고백하게 하는 과학적 방식을 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신의학적 진단과 인구 통계학적 조사는 이러한 성 과학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인간 개개인은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끊임없이 정의하고 검열하는 주체로 형성되었습니다.

[생체권력 담론의 탄생]

인간의 육체와 인구 전체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새로운 형태의 권력인 '생체권력' 개념을 도입합니다. 이는 죽음을 내리는 권력에서 생명을 관리하는 권력으로의 이행을 의미했습니다.

푸코는 군주가 신민을 죽일 수 있었던 고대 권력이 근대에 들어와 인구의 출생, 사망, 건강을 관리하는 생체권력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체권력은 해부학적 규율과 인구 정책이라는 두 가지 층위에서 인간의 삶을 세밀하게 조율합니다.
이 개념은 이후 바이오폴리틱스(Biopolitics)라는 학문 분야를 창시하는 데 결정적인 영감을 주었습니다.

1978

[영어 번역판의 출간]

제1권이 'The Will to Knowledge'라는 제목으로 영어권 독자들에게 소개됩니다. 이를 계기로 푸코의 사상은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적인 학술적 영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영미권 학계는 푸코의 권력 담론을 열광적으로 수용하며 사회학, 심리학, 영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후속 연구를 쏟아냈습니다.
번역 과정에서 푸코의 복잡한 용어들이 영어로 정착되며 국제적인 표준 학술 용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여성주의 학자들과 사회 이론가들에게 이 책은 권력 구조를 해체하는 핵심 지침서가 되었습니다.

1980

[프로젝트 방향의 대대적 수정]

당초 근대 사회에 집중하려던 계획을 수정하여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윤리 체계로 연구 범위를 확장합니다. 푸코는 권력의 기원을 더 깊이 파고들기 위해 고전 고대로 눈을 돌렸습니다.

푸코는 현대의 성 담론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이해하기 위해 그 뿌리인 그리스-로마 시대의 '자기 통치' 방식을 탐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결정으로 인해 다음 권들의 출간이 예상보다 크게 늦어지게 되었으나, 저작의 학술적 깊이는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그는 이 시기부터 '성' 자체보다는 '주체의 주체화 과정'에 더 큰 비중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1981

[고대 텍스트의 계보학적 탐구]

크세노폰, 플라톤 등 고대 그리스 사상가들의 저작을 면밀히 분석하며 쾌락의 윤리를 추적합니다. 그는 고대인들이 성적 쾌락을 도덕적 의무가 아닌 자기 관리의 기술로 다루었음을 발견했습니다.

푸코는 고대 그리스에서 성이 금지된 행위가 아니라 적절한 절제를 통해 조절해야 할 에너지로 여겨졌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엥크라테이아(자기 절제)'라는 개념을 통해 고대인들이 어떻게 자유로운 주체로서 자신을 형성했는지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 과정은 훗날 제2권의 핵심 논리가 되는 '쾌락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결실을 맺게 됩니다.

1984

[제2권 쾌락의 활용 출간]

고대 그리스의 성적 도덕을 다룬 제2권이 프랑스에서 마침내 출판됩니다. 1권 이후 8년 만에 나온 이 저작은 푸코 사상의 성숙한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프랑스어 원제는 'L'Usage des plaisirs'이며, 고대 그리스인들이 성적 행위를 어떻게 실존의 예술로 승화시켰는지를 다룹니다.
푸코는 여기서 식사 조절, 가계 관리, 소년과의 사랑이라는 세 가지 층위에서 쾌락이 어떻게 다루어졌는지 설명했습니다.
이는 성이 단순히 권력의 산물이 아니라 주체가 스스로를 형성하는 방식일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제3권 자기 배려 출간]

로마 시대로 연구 지평을 넓힌 제3권이 제2권 직후에 연달아 출간됩니다. 그는 이 책에서 개인이 자신을 돌보는 '자기 배려'의 철학이 어떻게 성적 도덕과 결합했는지 분석했습니다.

프랑스어 원제는 'Le Souci de soi'이며, 스토아 학파 등 로마 시대 철학자들이 강조한 자아의 수양법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푸코는 결혼 생활 내에서의 성적 정절이 강조되기 시작한 로마 시대의 변화가 초기 기독교 도덕의 가교 역할을 했음을 밝혔습니다.
이 책은 주체가 외부의 법이 아닌 스스로의 기준에 따라 자신을 규율하는 방식을 탁월하게 묘사했습니다.

[미셸 푸코의 갑작스러운 서거]

제2권과 3권의 출간 직후, 저자 미셸 푸코가 파리에서 세상을 떠납니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성의 역사 프로젝트는 미완의 과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푸코는 4권의 초고를 완성한 상태였으나 최종 교정을 마치지 못한 채 에이즈 합병증으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생전에 '사후 출판 금지'라는 엄격한 유언을 남겼으며, 이는 4권의 공개를 수십 년간 늦추는 법적 근거가 되었습니다.
학계는 위대한 사상가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시에 남겨진 원고들의 운명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1985

[영어판 제2권 보급 시작]

제2권 'The Use of Pleasure'가 영어로 번역되어 국제적인 논의를 촉발합니다. 학자들은 푸코가 고대 그리스 텍스트를 해석하는 독창적인 방식에 주목했습니다.

영문판의 출간은 클래식 학자들과 철학자들 사이에서 푸코의 고대사 해석에 대한 찬반 논쟁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해석이 역사적 사실보다는 철학적 구조에 치중했다는 비판도 있었으나, 담론 분석의 유용성은 널리 인정받았습니다.
이 시기부터 '성의 역사'는 단순한 역사서를 넘어 현대인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핵심 텍스트로 읽히기 시작했습니다.

1986

[영어판 제3권 보급 시작]

제3권 'The Care of the Self'가 영어권에 출간되며 푸코의 3부작 체제가 완성됩니다. 이는 20세기 후반 인문학계에 '자아의 기술'이라는 새로운 연구 키워드를 던졌습니다.

로마 철학에 대한 푸코의 분석은 심리 상담과 교육학, 윤리학 분야에 신선한 영감을 주었습니다.
개인이 권력에 저항하는 방식으로서의 '자기 수양' 개념은 정치 철학적으로도 깊이 있게 논의되었습니다.
이로써 푸코의 성의 역사는 미완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완결된 사상적 체계로서 대우받게 되었습니다.

1990

[퀴어 이론의 탄생과 푸코]

주디스 버틀러 등 주요 퀴어 이론가들이 푸코의 저작을 이론적 기초로 삼기 시작합니다. 성 정체성이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이라는 푸코의 통찰이 핵심이 되었습니다.

버틀러의 '젠더 트러블'과 같은 저작들은 푸코의 권력-담론 분석을 젠더 영역으로 성공적으로 확장시켰습니다.
'성의 역사' 1권에서 언급된 '역전 담론' 개념은 성소수자 운동의 이론적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푸코의 저작은 학술 세계를 넘어 실제적인 사회 운동의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1995

[여성주의 학계의 비판적 수용]

여성주의 학자들은 푸코의 저작이 남성 중심적인 고대 텍스트에만 치중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판적인 논의를 전개합니다. 이는 푸코 사상을 더욱 입체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푸코의 분석에서 여성의 주체화 과정이 누락되었다는 지적은 젠더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코가 제시한 '육체에 새겨진 권력'이라는 개념은 여성 억압을 분석하는 데 여전히 유효했습니다.
학계는 푸코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그의 방법론을 변형하고 확장하는 작업을 활발히 진행했습니다.

2000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록 공개]

성의 역사 집필 기간 동안 푸코가 행했던 강의록들이 순차적으로 출판되기 시작합니다. 이는 책에 다 담기지 않은 푸코의 방대한 연구 자료들을 세상에 알린 사건이었습니다.

'비정상인들', '주체의 해석학' 등의 강의록은 성의 역사가 집필되던 사유의 과정을 생생히 담고 있었습니다.
강의록 공개를 통해 푸코가 4권에서 다루려 했던 초기 기독교 연구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 강의록들을 바탕으로 출간되지 않은 4권의 내용을 추측하고 재구성하는 연구를 이어갔습니다.

2013

[푸코 보관 아카이브의 국립 도서관 이전]

미셸 푸코의 파트너였던 다니엘 드페르가 소장하던 푸코의 모든 원고와 아카이브가 프랑스 국립도서관(BnF)으로 기증됩니다. 이는 4권 출간을 향한 중대한 전기가 되었습니다.

약 3만 장에 달하는 방대한 기록들이 국가적 자산으로 관리되기 시작하며 원고의 보존과 연구가 체계화되었습니다.
연구자들은 드디어 푸코가 남긴 미발표 원고들에 접근할 수 있는 법적·기술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 아카이브 기증은 사후 출판 금지라는 원칙에 대한 학계의 재논의를 촉발시키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2014

[제4권 출간을 위한 가족들의 결단]

푸코의 유족들이 오랜 논의 끝에 제4권 '육체의 고백'을 출판하기로 최종 결정합니다. 저자의 유언보다는 학술적 가치와 대중의 알 권리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가족들은 이미 푸코의 원고가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된 상황에서 부정확한 해적판이 나도는 것을 막고자 정식 출판을 선택했습니다.
철저한 고증과 편집 과정을 거쳐 푸코의 마지막 사유를 가장 온전한 형태로 전달하기 위한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결정은 전 세계 푸코 연구자들과 독자들에게 엄청난 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2018

[미완의 계획들에 대한 재조명]

제4권 출간 이후, 푸코가 생전에 계획했던 '여성, 어머니, 히스테리 환자' 등 나머지 권들의 구상도 새롭게 주목받습니다. 그가 남긴 메모들을 통해 전체 프로젝트의 방대함이 드러났습니다.

푸코는 당초 근대 정신의학과 인구 정책을 다루는 5권과 6권까지 기획했었음이 아카이브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비록 텍스트로 완성되지는 못했으나, 그의 미완성 계획들은 오늘날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연구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성의 역사'는 멈춰있는 고전이 아니라 끊임없이 확장되는 열린 텍스트가 되었습니다.

[제4권 육체의 고백 공식 출간]

사후 34년 만에 '성의 역사'의 완결편인 제4권이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정식 출간됩니다. 이로써 고대 그리스부터 초기 기독교까지 아우르는 푸코의 거대 서사가 완성되었습니다.

프랑스어 원제는 'Les Aveux de la chair'이며, 초기 기독교 교부들이 제시한 성적 도덕과 욕망의 분석을 다룹니다.
이 책은 기독교가 어떻게 고대의 쾌락 담론을 '욕망'과 '고백'의 체계로 변형시켰는지를 세밀하게 추적했습니다.
출간 즉시 전 세계 주요 언론들은 이 사건을 '지성사의 거대한 퍼즐이 완성되었다'고 보도하며 비중 있게 다루었습니다.

[초기 기독교와 욕망의 탄생 분석]

제4권에서 성 아우구스티누스 등의 저작을 통해 기독교적 자아 형성을 분석합니다. 푸코는 육체의 쾌락이 어떻게 내밀한 죄의식과 고백의 대상으로 바뀌었는지 논증했습니다.

푸코는 세례와 참회라는 기독교적 실천이 개인의 내면을 권력 앞에 드러내게 하는 핵심 장치였음을 보였습니다.
기독교가 강조한 '정결'의 의무가 현대의 성 규범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가 이 책을 통해 명확해졌습니다.
이는 기존의 1~3권 사이의 논리적 공백을 메워주는 결정적인 학술적 성과였습니다.

2019

[사회 구성주의 담론의 강화]

4권까지의 모든 내용이 공개되면서 성이 생물학적 본질이 아닌 철저히 역사적인 산물이라는 '사회 구성주의' 시각이 더욱 견고해집니다. 이는 현대 인문학의 상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푸코의 연작은 성적 지향이나 성적 욕망이 시대를 초월해 고정된 것이 아님을 입증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역사적 맥락에 따라 '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어떻게 발명되었는지에 대한 그의 분석은 반박하기 어려운 권위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성소수자 권리 옹호와 젠더 정치학의 이론적 정당성을 한층 강화시켰습니다.

2021

[영어판 제4권 'Confessions of the Flesh' 출간]

제4권이 영어로 번역되어 영미권 학계에 정식으로 소개됩니다. 이를 통해 전 지구적인 푸코 붐이 다시 한번 일어나며 현대 권력론에 대한 대대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집니다.

번역가 로버트 헐리(Robert Hurley)에 의해 옮겨진 영문판은 기독교 신학과 철학 연구자들 사이에서 필독서가 되었습니다.
푸코의 사후 30여 년 만에 이루어진 이 출간은 고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움을 증명했습니다.
국제적인 학술 컨퍼런스가 잇따라 개최되며 4권의 내용을 기존 푸코 체계와 결합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2022

[디지털 시대의 생체권력 연구]

팬데믹과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푸코가 1권에서 제안한 생체권력 개념이 새롭게 소환됩니다. 국가가 개인의 신체 정보를 관리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적 도구로 활용되었습니다.

디지털 추적과 건강 데이터 관리라는 현대적 현상이 푸코가 묘사한 생체정치와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는 분석이 쏟아졌습니다.
'성의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성 풍속을 다룬 책이 아니라 미래의 감시 사회를 예견한 예언서로 재평가받았습니다.
푸코의 이론은 인공지능과 생명공학이 지배하는 21세기의 권력 구조를 설명하는 데 핵심적인 틀을 제공했습니다.

2023

[한국어 완간본 보급과 학술적 영향]

한국을 비롯한 비서구권 국가들에서도 4권을 포함한 전체 연작에 대한 정밀한 번역과 연구가 정착됩니다. 한국 인문학계에서도 푸코의 사상은 주류 이론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가집니다.

푸코의 복잡한 원전들이 한국적 문맥에 맞춰 심도 있게 해석되며 인문사회과학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학 교양 과정과 전문 대학원 세미나에서 '성의 역사'는 현대 철학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다양한 학문적 논쟁을 통해 푸코의 사상은 한국 사회의 젠더 및 인권 담론을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2024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논의]

미셸 푸코의 아카이브와 그의 저작들이 지닌 인류 지성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서의 의미가 강조됩니다. 그의 친필 원고들은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푸코의 원고들은 단순한 종이 뭉치가 아니라 인간이 자신을 인식하는 방식을 바꾼 혁명적 사유의 물리적 흔적입니다.
프랑스 정부와 국제 학계는 이 기록물들을 영구히 보존하고 연구하기 위한 디지털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성의 역사'라는 저작이 지닌 시대를 초월한 보편성을 다시금 확인시켜 줍니다.

2025

[성의 역사 출간 50주년 기념 기획]

제1권 출간 50주년을 앞두고 전 세계적으로 푸코의 사상을 되돌아보는 대규모 학술 및 문화 프로젝트가 기획됩니다. 이는 푸코의 영향력이 현재 진행형임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글로벌 출판사들은 기념판 에디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각국에서는 푸코의 권력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와 강연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50년 전 푸코가 던진 '지식에의 의지'라는 화두는 여전히 우리 시대의 가장 날카로운 질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차세대 연구자들에게 푸코 사상의 정수를 전수하고 새로운 담론을 생성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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