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위 (후한)
군인, 장수
최근 수정 시각 : 2025-10-19- 23:35:18
후한 말 조조 휘하의 용맹한 군인. 조조를 위기에서 구하며 전사하여 충성심과 무용을 떨쳤다. 이영 살해 사건으로 '악래'라는 별명을 얻으며 명성을 쌓았고, 조조조차 그의 죽음을 장남의 죽음보다 더 슬퍼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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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살해 및 '악래' 별명 획득]
전위는 유씨의 원수인 이영을 수레에 닭과 술을 싣고 방문하는 척 접근하여 살해했다. 이영과 그의 아내를 죽인 후 대낮에 유유히 걸어나왔고, 수백 명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용맹하게 싸워 탈출했다. 이 사건으로 그는 '악래'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호걸들에게 그 명성을 알렸다.
양읍 사람 유씨가 수양 사람 이영과 원수가 되자, 전위가 복수를 계획했다. 이영이 조심스러운 인물이었음에도 전위는 수레에 닭과 술을 싣고 거짓으로 문후를 여쭙고자 했다. 문이 열리자 비수를 품고 들어가 이영과 그의 아내를 죽였다. 천천히 문을 나와 수레에 칼과 창을 싣고 걸어서 떠났는데, 이영의 거처가 시장과 가까워 시장 전체가 놀랐다. 수백 명의 추격자가 있었지만 감히 가까이 가지 못했다. 4~5리 도망치던 중 추격자를 만나자 돌이켜 싸워 탈출에 성공했다. 이 일로 호걸들에게 명성을 떨쳤으며, '악래(惡來)'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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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휘하에 들어가다]
192년, 하후돈의 추천으로 조조를 섬기게 되었다. 이후 그는 조조 휘하의 용맹한 군인으로서 여러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192년, 전위는 하후돈의 추천을 받아 조조를 섬기기 시작했다. 그는 조조 휘하에서 많은 전투에 참가하며 중요한 공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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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전위의 죽음을 애도하고 아들을 보살피다]
전위의 전사 소식을 들은 조조는 무음으로 퇴각하여 눈물을 흘리며 애도했다. 그는 도중에 상을 치르고 직접 곡했으며, 양읍에 전위를 장사지내고 그의 아들 전만을 낭중으로 삼아 돌보았다. 조조는 자신의 장남보다 전위의 죽음을 더 슬퍼했다고 전해진다.
무음으로 퇴각해 주둔해 있던 조조는 전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도중에 상을 치르고 직접 나가서 곡했으며, 전위의 시신을 양읍으로 돌려보내 장사지내게 했다. 또한, 그의 아들 전만(典滿)을 낭중으로 삼아 보살폈다. 조조는 자신의 장남 조앙과 조카 조안민을 잃은 슬픔보다 전위를 잃은 슬픔이 더 크다고 말했을 정도로 그를 아꼈다.
[완성 전투 중 조조를 지키다 전사]
197년, 조조가 장수의 항복을 받은 후 경계를 늦춘 틈을 타 장수와 가후의 모략에 빠졌다. 전위는 불리해진 전세 속에서 조조를 도피시키기 위해 적의 접근을 막았고, 무기가 부러지자 맨몸으로 적과 싸우다 장수의 활에 맞아 전사했다. 그는 눈을 부릅뜬 채 죽어서 적군마저 두려워하게 했다.
197년, 완성에서 조조의 군세에 겁을 먹은 장수가 항복했다. 그러나 경계를 늦춘 조조군의 틈을 타 장수와 가후의 모략이 시작되었다. 전세가 크게 불리해지자 조조는 경기병을 이끌고 도망쳤고, 전위와 그의 수하들이 조조의 퇴각을 엄호하며 적의 접근을 막았다. 전위는 병사들의 창검을 빼앗아 적을 베어 넘겼으나, 병졸들의 무기가 너무 약해 10여 개의 창검이 부러졌다. 이에 그는 맨몸으로 달려들어 적을 때려죽였고, 이를 본 장수가 활을 쏘아 전위를 사살했다. 전위는 죽어서도 눈을 부릅뜨고 선 채 있었기에 장졸들이 그 모습을 두려워하여 감히 옆을 지나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