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희극인, 방송인
최근 수정 시각 : 2025-10-18- 02:34:07
재치와 지성 긍정 에너지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희극인 박지선. 고려대 졸업 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콘서트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KBS 연예대상 신인·우수·최우수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무이한 기록을 세웠으며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앓던 지병으로 2020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1984
[개그우먼 박지선 출생]
대한민국 인천 부평에서 태어났다.
전교 1등을 할 만큼 모범생이었으며,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한 재원이었다.
2001
[피부 질환으로 박피 시술]
고등학교 2학년 때 여드름 진단을 받고 단기간에 여섯 차례나 박피 시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평생 햇빛 알레르기와 피부 문제로 고통받게 된다.
2003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입학]
명문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에 입학하며 뛰어난 학업 능력을 입증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모범생이었다.
2007
[KBS 공채 개그맨 데뷔]
고려대학교 재학 중 친구들의 권유로 개그맨 시험에 응시, KBS 공채 22기 개그맨으로 합격하며 《폭소클럽 2》와 《개그콘서트》에 데뷔했다.
'오지랖 넓은 여자' 컨셉으로 1인 5역을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KBS 연예대상 신인상 수상]
데뷔 해인 2007년,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그 해 최고의 신예 개그우먼으로 인정받았다.
대중에게 그녀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중요한 순간이었다.
2008
[1대100 최후의 1인 등극]
똑 부러지는 재치와 지성미를 겸비한 그녀는 퀴즈 프로그램 '1대100'에서 100인 중 최후의 1인으로 등극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단순한 개그우먼을 넘어선 그녀의 매력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KBS 연예대상 우수상 수상]
신인상에 이어 이듬해인 2008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하며 꾸준한 활약과 인기를 증명했다.
이효리의 '유고걸' 패러디 무대로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2009
[1대100 명예의 전당 등극]
퀴즈 프로그램 '1대100' 100회 특집에서 또 다시 최후의 1인으로 우승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개그우먼으로서의 재치뿐 아니라 뛰어난 지성까지 겸비한 면모를 과시했다.
[인천시 문화관광 홍보대사]
고향인 인천시의 문화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과 소통하며 홍보 활동을 펼쳤다.
2010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 수상]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신인상, 우수상, 최우수상을 모두 석권한 '최초의 개그우먼'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녀의 개그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순간이었다.
2012
[SBS 연예대상 라디오 DJ상]
라디오 진행자로서의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SBS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DJ상을 수상했다.
특유의 밝고 친근한 목소리로 많은 청취자들에게 사랑받았다.
2016
[개그콘서트 잠시 복귀]
2015년부터 예능 활동에 집중하며 '개그콘서트' 출연이 뜸해졌으나, 2016년 잠시 복귀하여 동료 개그맨 김준호의 '세컨드 마누라' 역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2020
[수술 전 마지막 통화]
사망 열흘 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작은 수술이라 걱정 안 하셔도 된다.
11월은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말하며, 병마와 싸우던 상황을 암시했다.
[박지선, 모친과 사망]
서울특별시 마포구 현석동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되었다.
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으며,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를 발견했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피부병으로 고생했으며, 햇빛 알레르기가 심해 화장을 할 수 없었다. 사망 전 '작은 수술'을 앞두고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질병과의 싸움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유족의 요청에 따라 부검은 진행되지 않았다.
[연예계의 애도 물결]
갑작스러운 비보에 안영미, 김신영 등 동료 개그우먼들은 방송 중 오열하며 큰 충격을 드러냈고, 박정민, 박보영, 송은이 등 많은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외신에서도 경쟁이 치열한 한국 사회의 자살 문제를 재조명하며 고인의 삶을 되돌아봤다.
[인천가족공원 영면]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발인식이 엄수된 후, 고인은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가족공원에 영면했다.
수많은 동료와 팬들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며 슬픔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