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
전쟁, 국제 분쟁, 침략, 파시즘, 에티오피아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3:24:24
- 1935년 10월부터 1937년 2월까지 파시스트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침략한 전쟁. - 1896년 제1차 전쟁의 이탈리아 패배에 대한 복수와 무솔리니의 국가주의 확장 정책이 원인. - 아프리카의 몇 안 되는 독립국 중 하나였던 에티오피아가 이탈리아의 식민지로 전락. - 국제연맹의 무능력과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으로 기록. -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전 추축국의 첫 군사적 행동이자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킨 중요한 전조.
1884
[에티오피아, 독립 지키다]
유럽 열강들이 아프리카 대륙을 분할하는 베를린 회담이 열렸습니다.
에티오피아는 라이베리아와 함께 몇 안 되는 독립 국가로 남게 되며, 이는 이후 이탈리아의 침공 야욕에 더욱 불을 지피는 배경이 됩니다.
당시 아프리카는 유럽 열강들의 식민지 경쟁으로 인해 대부분의 국가들이 주권을 잃었으나, 에티오피아는 독자적인 힘으로 이를 막아냈습니다.
1895
[1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 정복을 목표로 제1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이탈리아의 오랜 식민지 확장 야욕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입니다.
이탈리아는 아프리카 내 세력 확장을 위해 에티오피아를 식민지로 만들려 했습니다.
1896
[이탈리아, 아두와 전투 참패]
이탈리아군이 에티오피아와의 '아두와 전투'에서 예상 밖의 대참패를 겪었습니다.
이 굴욕적인 패배는 이탈리아인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고, 이후 무솔리니가 복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됩니다.
유럽 강대국이 아프리카 국가에 패배한 매우 이례적인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이탈리아는 이로 인해 에티오피아에 대한 식민지 지배권을 주장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1934
[이탈리아-에티오피아 국경 충돌]
이탈리아령 소말릴란드와 에티오피아 접경지대에서 양국 간 무력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 총리 베니토 무솔리니는 이를 국가주의 확장 정책의 빌미로 삼아 에티오피아 침공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무솔리니는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이탈리아의 위상을 높이고자 하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으며, 에티오피아 침공은 그 야망의 첫걸음이었습니다.
1935
[국제연맹의 무력한 제재]
에티오피아의 간절한 호소에 국제연맹은 이탈리아의 침략을 비난하고 경제 제재를 결의했습니다.
그러나 주요 강대국들의 소극적인 태도와 지지 부족으로 제재 조치는 사실상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 사건은 국제연맹이 강대국의 침략을 막아내지 못하는 무능력을 만천하에 드러낸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으며, 이후 제2차 세계 대전의 전조로 평가됩니다.
[이탈리아, 에티오피아 침공]
모든 중재 제의를 거부한 이탈리아군이 에티오피아를 전격 침공하며 제2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이는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전, 추축국의 첫 주요 군사적 행동으로 기록됩니다.
이탈리아는 제1차 전쟁의 굴욕을 갚고 동아프리카에 식민지를 확대하기 위해 무려 40년 만에 에티오피아를 다시 침공했습니다. 이탈리아군은 화학 무기를 사용하는 등 국제법을 위반하는 잔혹한 전술을 사용했습니다.
1936
[아샹기 호수 전투 대승]
이탈리아군은 아샹기 호수 근처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빈약한 장비와 훈련 부족으로 무장한 에티오피아군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승리는 이탈리아군의 진격을 더욱 가속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이탈리아군은 우월한 공군력과 기계화 부대를 활용하여 에티오피아군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이는 근대적인 군사력의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전투였습니다.
[수도 아디스아바바 함락]
이탈리아군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점령하자,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 1세는 국외로 망명했습니다.
이탈리아는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를 에티오피아 황제로 선언하고 괴뢰 정부인 '이탈리아령 동아프리카 제국'을 수립했습니다.
수도 함락은 에티오피아의 공식적인 저항의 막을 내렸음을 의미하며, 이탈리아의 침략이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국제연맹에 호소하며 에티오피아의 주권을 주장했습니다.
1937
[이탈리아, 국제연맹 탈퇴]
국제연맹의 경제 제재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상임이사국이었던 이탈리아는 오히려 이 기회를 이용해 국제연맹에서 탈퇴했습니다.
이는 국제기구의 권위를 크게 실추시킨 사건이자, 국제적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이탈리아의 탈퇴는 국제연맹의 집단 안보 체제가 얼마나 허약한지 보여주며, 다른 강대국들에게도 국제 협력보다 자국 이익을 우선시하는 전례를 남겼습니다.
[제2차 전쟁 종결, 이탈리아 승리]
이탈리아의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제2차 이탈리아-에티오피아 전쟁이 종결되었습니다.
이탈리아는 에티오피아를 병합하고 '이탈리아령 동아프리카 제국'을 수립하며 파시스트 이탈리아의 세력 확장에 성공했습니다.
이 전쟁의 결과는 국제적인 긴장을 증대시키고, 곧이어 발발할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에티오피아는 식민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