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혐오
사회 현상, 차별, 젠더 문제, 혐오 범죄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3:23:19
여성혐오는 여성에 대한 깊은 혐오 멸시 뿌리 깊은 편견을 뜻하며 성차별 여성 비하 폭력 성적 대상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는 고대 신화와 여러 종교 서양 철학자들의 사상 속에서 끊임없이 발견되어 왔습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확산과 대한민국 내 집단적 현상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사회적 불평등과 폭력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며 지속적인 논의와 해결 노력이 요구되는 중요한 사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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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최초의 여성 판도라의 창조와 세상의 악]
헤시오도스 신화에 따르면,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훔치자 제우스는 인간에게 벌로 최초의 여성 판도라를 보냈다. 판도라는 호기심에 금지된 단지를 열어 세상에 온갖 재앙을 퍼뜨려 여성이 악의 근원이라는 인식을 심었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여성혐오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 헤시오도스의 신화에 따르면, 신들로부터 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에게 분노한 제우스는 인간에게 벌을 주기 위해 최초의 여성인 판도라를 창조했다. 판도라는 절대로 열어서는 안 되는 단지를 지니고 있었으나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단지를 열어버렸고, 그 결과 출산, 질병, 노화, 죽음 등 세상의 온갖 악이 세상에 퍼지게 되었다. 이는 여성이 세상의 고통을 가져온 존재라는 부정적 인식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200
[초기 기독교 교부 테르툴리아누스, 여성을 '악마의 통로'로 규정]
초기 기독교 교부 테르툴리아누스는 여성을 '악마의 통로'이자 '하수구 위에 지어진 성전'이라고 가르치며 기독교 내 여성혐오 사상을 체계적으로 강화했다.
K. K. 러스번은 라저스의 책을 인용하여, 바울 서신에서 시작된 기독교 여성혐오의 유물이 2세기에서 3세기 초에 활동한 교부 테르툴리아누스에 의해 체계적으로 강화되었다고 주장했다. 테르툴리아누스는 여성이 '악마의 통로'일 뿐만 아니라 '하수구 위에 지어진 성전'이라고 가르쳤으며, 이는 기독교 전통 내에서 여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2000
[앨런 G. 존슨, 여성혐오를 '문화적 태도'로 정의하며 현대적 관점 제시]
사회학자 앨런 G. 존슨은 여성혐오를 "여성을 여성이란 이유로 혐오하는 문화적 태도"이자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억압의 중요한 기초라고 정의했다.
2000년, 사회학자 앨런 G. 존슨은 여성혐오를 '여성을 여성이란 이유로 혐오하는 문화적 태도'로 정의하고, 이를 성적 편견과 이데올로기의 중심이자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 억압의 중요한 기초로 보았다. 그는 여성혐오가 농담에서부터 포르노그래피까지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2012
[호주 《맥쿼리 사전》, 여성혐오 정의에 '확고한 편견' 포함]
호주 의회에서 발생한 사건들에 대한 대응으로 《맥쿼리 사전》은 여성혐오의 정의를 '여성에 대한 증오'뿐만 아니라 '여성에 대한 확고한 편견'까지 포함하도록 확장했다.
2012년 10월 17일, 호주 의회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계기로 오스트레일리아 영어를 문서화 한 《맥쿼리 사전》은 여성혐오의 정의를 업데이트했다. 기존의 '여성에 대한 증오'에서 더 나아가 "여성에 대한 확고한 편견"까지를 포함하도록 정의를 확장함으로써, 사회적 맥락에서 여성혐오가 단순히 감정적인 증오를 넘어선 구조적 편견임을 인정하는 중요한 변화를 보여주었다.
2016
[한국 남성 절반 이상, 여성혐오 표현에 공감 표명]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남성 54%가 '김치녀' 등 여성혐오 표현에 공감했으며, 온라인에서 여성혐오 댓글을 쓰는 사람은 남성 청소년과 대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3월 15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남성의 삶에 관한 기초연구(Ⅱ)'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54%가 '김치녀'와 같은 여성혐오 표현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온라인에서 여성혐오 댓글을 작성하는 주체가 남성 청소년(27.9%)과 대학생(23.1%)으로 많이 나타나, 젊은 세대 사이의 여성혐오 확산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강남역 살인사건, 여성혐오 범죄로 사회적 경각심 일깨움]
여성혐오를 원인으로 한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이 발생하여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이 사건을 계기로 페미니즘 논의가 급부상하며 '여성혐오'가 주요 사회과학 키워드로 떠올랐다.
2016년 5월 17일, 서울 강남역 인근 공용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범죄 동기가 여성혐오로 밝혀지면서 한국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이 사건은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잠재적 위험과 구조적 여성혐오 문제를 공론화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으며, 페미니즘 운동과 논의를 급부상시키고 '여성혐오'를 사회과학 분야의 최다 검색 키워드로 만드는 등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7
[여성가족부, 여성혐오 문제에 대한 적극적 대응 천명]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성혐오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건 더 이상 여가부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며, 정부 차원의 여성혐오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을 예고했다.
2017년 7월 11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혐오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더 이상 여성가족부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며, 여성혐오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함께 정부 차원의 여성혐오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을 예고하며 여성혐오 문제를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2020
[20대 여성의 98%, 여성혐오 표현 경험 보고]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중 98%가 여성혐오 표현을 경험했다고 응답하여, 젊은 여성층이 여성혐오에 매우 광범위하게 노출되어 있음을 드러냈다.
2020년 3월 3일,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의 보고서에 의하면 20대 여성의 98%가 여성혐오 표현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특정 세대인 젊은 여성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여성혐오에 거의 예외 없이 노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통계로, 여성혐오가 더 이상 특정 집단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의 심각한 현상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2021
[한국 성별 소득 격차, 여성에 대한 편견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져]
김창환, 오병돈의 논문에서 한국의 대졸 직후 성별 소득 격차의 상당 부분이 여성에 대한 편견("prejudice against women")에서 기인한다고 밝혀져, 여성혐오가 경제적 불이익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2021년 발표된 김창환, 오병돈의 논문에 따르면, 한국에서 대졸 직후 경력단절 이전의 성별 소득 격차 중 1/3에서 1/4가량이 '여성에 대한 편견' 즉 선호기반차별에서 비롯된다고 분석되었다. 이는 여성혐오가 단순한 차별적 태도를 넘어, 여성에게 실제적인 경제적 불이익을 초래하는 구조적인 문제임을 학술적으로 증명한 중요한 연구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