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름 한반도 집중호우
자연재해, 기상, 홍수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3:21:47
2023년 여름 한반도를 덮친 기록적인 집중호우. 6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 이어진 장마는 기후 변화와 엘니뇨로 격화 특히 충청도와 전라북도에 막대한 피해를 안겼다. 군산은 7월 14일 하루 429.4mm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강수량을 경신했고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49명 사망 3명 실종 35명 부상 등 인명 피해와 농경지 시설물 가축에 심각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2023
[올여름 강수량 증가 예측]
기상청이 2023년 여름 강수량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을 가능성이 80%에 달한다고 발표하며, 열대지방의 엘니뇨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한 첫 공식적인 경고였습니다.
[경기 북부 첫 호우주의보]
경기 가평과 남양주에 첫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며 2023년 장마의 전조가 시작되었습니다.
중부 지방과 강원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져 각 지역에 긴급 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양양 낙뢰 사고 발생]
경기 포천에 시간당 60mm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우박까지 쏟아져 의정부 공사장 가림막이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같은 날 양양 설악해변에서는 낙뢰로 6명이 중경상을 입고, 다음 날 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낙뢰 사고는 2009년 이후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낙뢰 인명 피해 중 역대 최대로 기록되었습니다.
경기 포천에 호우경보 속에 시간당 60mm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의정부 공사장 가림막이 돌풍에 쓰러지는 피해가 있었다. 충청도에서는 강풍과 호우로 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다. 양양 설악해변 낙뢰 사고는 갑작스러운 낙뢰로 사람들이 정신을 잃고 바다에 떠내려가는 아찔한 상황이었으며, 주변 시민들이 구조대 도착 전 부상자들을 구조했다. 이 사고는 데이터가 있는 2009년 이후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낙뢰 인명 피해 중 가장 큰 규모였다.
[충북 북부 우박 피해]
충북 북부 지역에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와 함께 지름 1cm 안팎의 우박이 10분 넘게 쏟아져 가로수 전도, 간판 탈락, 농작물 피해 등이 발생했습니다.
충주에서는 순간최대 풍속 시속 17.1m를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도 동반되었습니다.
충주 금가면 등지에는 지름 1cm 안팎의 우박이 10분 넘게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순간최대 풍속도 충주 시속 17.1m, 진천 광혜원(위성센터)·음성 금왕 16.7m, 음성 13.7m 등으로 측정됐다.
[경북 고령 시간당 60mm 폭우]
경북 고령에 시간당 60mm의 폭우가 내리는 등 경북과 대구를 중심으로 우박과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했습니다.
밤늦게까지 경북 남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이어졌습니다.
오후 4시부터 있었던 호우는 밤 10시 30분을 기해 해제되었으나 13일 이른 새벽(03시)까지 경산과 청도, 포항, 경주 등 경북남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계속 이어졌다.
[경북 영천 우박 피해]
국지성 호우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경상북도 영천시 금호읍, 북안면 일대에 지름 0.5cm 정도의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6월 초중순의 호우는 16일부터 시작된 폭염으로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장마 시작 공식 선언 (제주)]
대한민국 기상청이 제주도 산간지역에 첫 호우주의보를 발령하며 2023년 장마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제주도에는 24시간 동안 100~200mm의 폭우가 예보되었고, 제주 공항 항공편 지연 및 한라산 탐방로 통제가 이루어졌습니다.
오전 2시 제주도 산간지역에 처음으로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며 6월 말 집중호우가 시작되었다. 오전 5시에는 제주도 전역으로 호우가 확대되었고 당시 예상 강수량은 24시간동안 100~200mm으로 예보되었다. 호우는 남부지방부터 점점 확대되어 9시에는 제주도 전역이 호우주의보에서 호우경보로 대치되었다. 25일 24시간 강수량은 제주 삼각봉에서 202.5mm, 서귀포 태풍센터에서 200.0mm를 기록했다. 제주공항의 일부 항공편은 바람 때문에 지연되었으며, 한라산 탐방로들은 대부분 출입이 금지되었다.
[남부지방 호우 확대 및 산사태 경보]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을 넘어 충청권까지 확대되며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산림청은 전라남북도, 충청남도, 경상남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했습니다.
밤사이 전북 정읍 아파트 정전, 남원 지하 주차장 침수, 장수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충청권까지 호우주의보가 확대되었고, 일부 지역은 호우경보로 강화되었다. 서울시도 청계천 등 4개 하천을 범람 우려로 일시 통제했으며, 충남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는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전남지역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지리산·무등산 국립공원 출입이 제한되었다.
[장마 첫 사망자 발생]
전남 함평 엄다천에서 수문 확인 중 60대 수문 관리자가 급류에 실족해 실종되었고, 이틀 후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2023년 장마로 인한 첫 사망자로 기록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25일부터 27일 새벽까지 제주도에는 360mm 이상, 강원·충청·남부지방에는 30~180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제주 삼각봉은 372.0mm를 기록했다. 강원도에서는 13건의 호우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27-28일 이틀간 274.6mm의 비가 내려 185건의 감전·침수·낙뢰 피해가 보고되었다. 광주 제2순환고속도로 사면 유실, 도시철도 2호선 정거장 침수 등도 발생했다. 충북 충주에서는 축대 붕괴로 주민 27명이 대피했다.
[광주 6월 강수량 역대 6배 기록]
광주광역시에 밤사이 283mm의 폭우가 쏟아져 6월 평균 강수량의 두 배이자, 2018년 일일 최대 강수량의 6배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침수 피해 신고가 119로 폭주했고, 광주·전남 농경지 1,900ha가 침수되는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광주 풍암동 아파트 뒷산 석축 붕괴, 하천 제방 유실로 주민 100명 대피, 곡성 섬진강 주변 마을 고립 등 호남 지방에 피해가 집중되었다. 2,800여 세대가 낙뢰로 인한 정전 피해를 입었다.
[수도권 하천 통제 및 빗길 사고]
수도권에 내린 폭우로 서울 시내 27개 전체 하천이 통제되었고, 서울시는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경남 함양에서는 빗길 교통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습니다.
경기 용인 청미천에서는 수영하던 10대 남학생이 실종 후 사망했으나, 안전사고로 분류되어 호우 사망자 집계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충남 서산은 1시간 강수량 61mm로 6월 강수량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충남 태안에서는 배수관 역류로 주택 마당 4곳이 침수되었고, 경북 예천에서는 갑작스런 물 불어남으로 5명이 고립되었다가 구조되었다.
[영주 산사태 영아 사망]
경북 영주시 상망동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어 일가족 10명 중 9명이 부상하고, 14개월 된 여아 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는 장마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입니다.
봉화군 승부역에서는 선로가 유실돼 영동선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7시간 만에 복구되었습니다.
영주에서는 73건, 봉화에서는 32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되었다. 강원도에서는 9건의 비 피해 신고가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중부지방 호우 재개]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며 중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서울 도림천이 다시 폐쇄되고,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며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7월 들어 장마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양상이었습니다.
전라북도 김제에 7월 첫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이후 충청남도, 서해5도, 경기도 등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되었다. 대전에서는 7월 첫 호우경보가 발령되었다.
[영천상주고속도로 산사태]
영천상주고속도로 대구 군위군 지역에 700톤가량의 암석과 흙이 쏟아져 하행선 2차로를 막는 산사태가 발생, 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이 2시간 반 동안 전면 통제되었습니다.
이 사고로 25톤 화물차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부상했습니다.
경기도 양주에서는 자동차 학원 옹벽이 무너져 주민 4명이 대피했습니다.
새벽 5시쯤 영주시 상망동에서는 토사가 도로를 덮치며 70대 운전자가 차에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경기 구리시에서도 반지하 주택 5세대가 침수되었고, 남양주시 상가 지하도 물에 잠겨 소방 당국이 배수 지원 작업에 나섰다. 경기 광주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날아온 이물질이 변압기에 고장을 일으켜 아파트 단지 115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3시간 만에 복구됐다.
[정읍 내장저수지 산사태]
전북 정읍 내장저수지 옆 야산에서 높이 20m, 길이 60m 규모의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바윗덩이와 토사가 택시를 덮쳤으나,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4개 마을 900여 가구는 한때 전기와 물이 끊기고 일부 주민이 대피했습니다.
[광주 땅 꺼짐 사고 및 날씨 양극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땅이 3m 깊이로 꺼져 보행자 1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날 남부지방은 최대 100mm가 넘는 강한 호우가 내린 반면, 수도권과 중부지방은 30도 안팎의 폭염이 발생하는 극명한 날씨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경북 안동의 도로 주차장 옹벽이 붕괴되어 차량 2대가 파손되었고, 칠곡에서는 낙뢰로 1,933세대가 정전되는 피해가 있었다.
[안동 산사태 및 감악산 낙석 사망]
경북 안동시 예안면 지방도로에 300톤가량의 토사가 쏟아지는 산사태가 발생하여 도로 통행이 어려워졌습니다.
강원 원주 감악산에서는 50대 남성이 낙석에 맞아 사망했으나, 이 사고는 호우 인명피해로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낙석 및 산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전북 완주 국도 21호선 구간에도 10톤가량의 돌과 흙이 무너져 내렸다.
[정선 피암터널 산사태 발생]
강원 정선군 군도 3호선 강변도로의 피암터널 위로 300톤가량의 흙과 돌이 쏟아져 터널 3분의 1이 무너졌습니다.
이 지역은 7월 6일부터 4차례 산사태가 발생했던 곳으로, 사전 통제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있었습니다.
경북 상주에서는 나무 전도로 3가구가 정전되고, 사면 유실 우려로 1가구 1명이 일시 대피했다.
[충주 낙석 및 남한강 고립]
충북 충주에서는 낙석 20톤이 도로에 쏟아져 4시간 만에 복구되었고, 제천과 옥천 등지에서는 나무들이 쓰러지는 피해가 있었습니다.
남한강에서는 2명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되었다가 구조되는 등 충북 지역에서 30건에 달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수도권 극한호우 및 인명피해]
서울 구로구에 시간당 72mm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졌으나, 기상청 재난문자 발송에 오류가 발생하여 혼선을 빚었습니다.
서울 강남의 신축 아파트 단지는 침수 피해를 입었고, 부산 학장천에서는 하천 범람으로 60대 여성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었습니다.
경기 여주 소양천에서는 산책하던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운행이 15분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 재난문자 오발송은 동별 할당 식별 코드 오류 때문이었으며, 일부 주민은 4시가 돼서야 문자를 받았다.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단지 침수는 부족한 배수시설과 낮은 지대가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학장천 실종자는 3주째 수색 중이다. 광주에서는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로 어린이집 일부가 붕괴되고, 대구에서는 시속 70km 이상의 강풍으로 가로수 전도 등 50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다.
[섬진강댐 3년 만에 방류]
2020년 이후 3년 만에 섬진강댐이 홍수기 제한 수위에 근접하여 초당 최대 300톤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남 광양시 국도 2호선 황금터널 앞 사면이 산사태로 붕괴되고 광양 시내 대부분의 도로가 침수되었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호우특보가 이날 종료되며 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중대본 최고단계 격상 및 피해 속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전남 보성군 국지도 58호선 비탈면 유실로 1명이 팔목 부상을 입어 7월 장마 첫 부상자로 기록되었습니다.
서울 강남역 인근 도로와 상가가 다시 침수되었고, 서대문구 홍제천 인근 지반 3.5m가 무너져 주민 46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강남구 봉은사역 인근에서 맨홀 역류 및 물웅덩이가 발생했으며, 2022년 한국 중부 집중호우 시기에도 침수되었던 강남역 근처 언주역 주변 도로와 인근 상가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 정선군 군도 3호선 피암터널 상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터널 3분의 1이 무너졌으나 사전 통제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군산 역대 최고 강수량 경신]
전북 군산에 359.1mm의 일일 강수량이 기록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부여, 전주, 부안, 보령 등도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충남 논산 시립납골당에서 산사태로 4명이 매몰되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습니다.
익산에서는 무궁화호 열차가 산사태에 휩쓸려 탈선, 기관사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봉화군 물야저수지에서는 둑이 넘쳐 주민 25명이 대피했습니다.
화성광주고속도로 서용인 나들목 인근 산사태로 1명 부상. 목포 33년 된 상가 건물이 빗물 머금어 붕괴 우려로 17명 긴급 대피. 서울 홍제동, 쌍문동 등 4,000여 가구 정전 피해 발생. 군산 만경강 삼례교, 익산천 등 홍수경보 발령.
[괴산댐 월류 및 오송 지하차도 참사]
충북 괴산댐에서 1980년 이후 43년 만에 두 번째 월류 현상이 발생하여 하류 주민 6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특히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미호강 범람으로 침수되어 차량 17대가 잠기고 14명이 사망, 9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경북 예천군 효자면 산사태로 주택 5채가 매몰되어 6명이 사망하는 등 전국적으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북 군산 373mm, 충남 청양 500mm 등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경북에서만 사망 19명, 실종 8명, 부상 17명 발생. 세종시 산사태로 70대 1명 사망, 충남 청양군 산사태로 60대 여성 1명 사망. 공주 제민천 범람 및 금강 수위 상승으로 금강교 통행 전면 금지, 공산성 만하루 침수. 여주대교 아래 바지선 구조물이 떠내려와 다리와 충돌했으나 8명 전원 구조.
[전국 제방 붕괴 및 동복댐 만수위]
충남 논산시 논산천 제방 50m가 붕괴되고 금강 제방도 일부 유실되는 등 충남 지역 제방 붕괴가 잇따랐습니다.
전북 익산 산북천 제방도 붕괴되어 주민 300명이 대피했습니다.
광주광역시 동복댐은 극심한 가뭄을 겪다가 저수율 100%를 넘어 만수위를 돌파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망자 33명, 실종자 10명, 부상자 22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청양군 청남면 지천 제방 유실로 주민 200여 명 대피. 익산 산북천 제방 붕괴는 금강 상류 대청댐 방류량 증가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농작물 15,120ha 침수, 613.6ha 유실·매몰 등 막대한 재산 피해 발생. 전남 여수 요양원 뒷산 토사 유출로 환자 및 직원 66명 긴급 대피.
[경부선 열차 운행 중단 및 복구 장기화]
코레일은 세종시 인근 경부선 일반 철도 노반 유실을 확인하고 오후 4시부터 무궁화호, ITX-새마을호 등 일반 열차 운행을 다시 중지했습니다.
특히 영동선과 충북선은 노반 붕괴로 최대 2달 이상 열차 운행 중단이 발표되었습니다.
전남 광양시에는 시간당 73.1mm의 집중호우가 발생하여 안전사고 대비가 강화되었습니다.
대구·동해선을 제외한 모든 일반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다. 영암에서는 학산면 저수지 월류 위험으로 주민 144명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거가대교 진입로 산사태]
거제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거가대교 진입 도로 인근에서 540톤가량의 토사가 쏟아지는 산사태가 발생하여 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되었습니다.
울산 울주군 남창천교에서는 5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었고, 다음 날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대구에서도 강한 비로 신천동로 일부 침수 등 도로 통제가 확대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신천동로, 공항교 하단도로 등 15곳의 도로가 통제되었다. 호우 피해가 누그러지면서 전국 대부분의 호우특보는 해제되었다.
[예천 해병대원 사망 및 중대본 하향]
경북 예천군에서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 채수근 일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 14시간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는 상병으로 추서 진급되고 보국훈장이 추서되었습니다.
대전 대전천변에서는 고등학생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대응 단계를 3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채수근 일병은 고무보트 대원들과 달리 구명조끼 없이 하천변 탐색 임무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호우 특보 해제 후 이틀간 폭염이 이어졌다.
[전국 곳곳 게릴라성 호우 시작]
이틀간의 폭염 이후, 21일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서 게릴라성 호우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경북 청도, 안동, 충남 계룡, 전북 익산, 강원 홍천, 횡성 등지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밤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예보되자,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산림청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 경북, 전북, 전남 등 전국 8개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며 최고 수준의 경계를 주문했습니다.
[수도권 폭우 피해 및 교황 애도]
서울 수색동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인천 부평구 동암굴 다리가 발목 높이까지 침수되어 소방대원들이 통제 조치를 취했습니다.
강화도에서는 전신주가 쓰러지는 피해가 보고되는 등 수도권 지역에 폭우 피해가 있었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바티칸에서 한국의 폭우 피해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새벽 5시 반경 서울 수색동에서 마을버스와 트럭 충돌로 운전자 2명 부상. 강화도에서는 전신주 등이 쓰러지는 피해가 있었다.
[나주 영산중 경사지 붕괴 및 목포 침수]
전남 나주시 영산중학교 건물 뒤편 경사지가 붕괴되어 토사가 행정실로 유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함평에서는 황룡강 장록교 인근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며 주민 120여 명이 대피했고, 목포 도심은 폭우와 만조가 겹쳐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국 대부분의 호우특보가 이날 종료되며 장마가 일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나주시 문평면 양산마을 농경지 침수, 다시면 송촌리 송정저수지 월류 위험으로 주민 대피. 함평에서는 시간당 67mm의 폭우로 서해안고속도로 함평분기점 인근 토사 유출 및 복구 작업 진행.
[수도권 서북부 호우 재개]
새벽부터 흑산도·홍도, 전라북도 고창·부안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었고,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는 호우경보까지 내려지며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호우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파주에는 8시 50분, 연천에는 9시 40분에 호우경보가 발령되는 등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이날 제주 지방의 장마가 공식 종료되었다. 경북 안동, 의성, 상주, 문경, 예천, 구미, 김천, 강원 태백, 영월, 양구 등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되었다.
[기상청, 장마 공식 종료 선언]
기상청은 제주 지방의 장마는 7월 25일에 종료되었으며, 중부와 남부지방의 장마도 7월 26일자로 완전히 종료되었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중부와 제주 31일, 남부 32일간 이어진 기록적인 장마의 막이 내렸습니다.
충북 보은 속리산 국립공원 저수지에서 산사태 전조 증상이 우려되어 탐방로가 전면 통제되었습니다.
경기 북부(연천, 포천, 파주), 강원 철원, 화천 등에서 호우경보가 발령되었고, 강원 횡성, 홍천평지에도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장마 종료 직전까지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전국 대부분의 호우특보가 이날 해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