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탈주범, 수감자
최근 수정 시각 : 2025-10-21- 09:43:59
가난과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으며 범죄에 발을 들인 인물입니다. 1997년 부산교도소 환풍구를 통해 탈옥 대한민국을 뒤흔든 907일간의 도피극을 펼쳤습니다. 탈옥 당시 몸무게 15kg 감량 32cm 환풍구 통과 등 상상을 초월하는 방식으로 탈출했습니다. 검거 당시 입었던 무지개 티셔츠는 사회적 유행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수감 후에도 검정고시 합격 소송 승소 등 꾸준히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1967
[출생]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에서 4남 1녀 중 넷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가난과 어머니의 죽음, 아버지와 계모의 폭력 속에서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어린 신창원에게는 가난도 고통이었지만, 어머니가 간암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 슬픔이 컸다. 만약 아버지가 사랑을 줬다면 신창원이 이리 엇나가지는 않을 지도 모른다. 아버지는 자신을 속였다는 이유로 신창원을 폭행하였고, 나중에는 계모까지 가세하였다. 신창원의 계모는 신창원의 동생이 아픈데 관심도 없었다.
1984
[유년기 절도와 소년원]
18세이던 신창원은 닭 6마리와 새우깡 한 봉지를 훔쳐 소년원에 수감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신창원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고, 이후 그는 본격적인 반항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소년원에서 새 사람이 되기를 바랐지만, 그의 기대와는 다른 결과를 낳았습니다.
신창원은 중학교 학생들로부터 잦은 따돌림에 3개월 만에 중퇴하고 소년원에 수감됐다. 신창원의 아버지 신흥선은 아들이 소년원에 들어가서 새 사람이 되길 갈망하였지만 신창원은 이 사건으로 인해 본격 반항적인 인생을 살게 된다.
1986
[절도죄 재범]
서울로 상경하여 음식점 배달 일을 하던 중, 다시 절도죄로 체포되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로써 그는 전과 5범이 되었습니다.
1989
[강도치사 사건 발생]
공범 3명과 함께 성북구 돈암동의 정모 씨 집에 침입하여 강도 행위를 벌이던 중, 공범 중 한 명이 정씨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신창원은 강도치사죄로 수배되었습니다.
[무기징역 선고]
청량리 모 커피전문점에서 검거된 신창원은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청송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1994
[부산교도소 이감]
무기수로 복역 중이던 신창원은 청송교도소에서 부산교도소로 이감되었습니다.
이곳은 훗날 그의 대담한 탈옥극이 시작되는 장소가 됩니다.
1997
[전대미문 교도소 탈옥]
신창원은 32cmx28cm 크기의 부산교도소 화장실 환풍구 쇠창살을 쇠톱날로 절단하고 탈출했습니다.
그는 이 환풍구를 통과하기 위해 두 달 동안 무려 15kg을 감량하는 지독한 노력을 보였습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는 장기 탈주극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환풍구는 32cmx28cm 정도 크기였는데, 이 환풍구를 통과하기 위하여 신창원은 끼니를 굶으며 몸무게를 두 달 동안 15kg까지 감량하였다. 신창원은 교도소 탈출 이후 약 2년 동안 전국을 오가며 약 9억 8천여만원을 훔쳤고, 훔친 돈으로 유흥업소, 다방 여종업원들을 유혹해 동거하며 아지트로 삼지만, 살 곳이 없을 때는 토굴, 상자 등에서 생활 하며 쥐고기로 연명한 적도 있다 한다. 경찰관의 추격에 쫓기던 중 담당 형사 원종열 경장이 쏜 발터 PP에 맞아 부상당하고도 추격을 따돌려 초인적 체력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경찰은 신창원의 검거를 위하여 헬리콥터, 전경을 동원하였지만 번번이 속수무책, 신창원을 열 세 차례 눈앞에서 놓쳤다.
1999
[추가 형량과 수감 생활]
재검거 이후 신창원은 징역 22년 6개월을 추가로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교도소에서 중졸, 고졸 검정고시에 연이어 합격하는 등 모범적인 수감 생활을 이어가며 그의 삶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었습니다.
재검거 이후 신창원은 22년 6개월 형을 추가로 선고받고, 현재 교도소에서 모범적인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신창원은 수감 중에 중졸, 고졸 대한민국의 검정고시에 연이어 붙는다.
[907일 도피 끝 검거]
1997년 1월 20일 탈옥 이후, 신창원은 907일이라는 전대미문의 장기간 동안 전국을 오가며 도피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약 9억 8천만원을 훔치고, 경찰의 헬기, 전경 동원에도 13번이나 추격을 따돌리며 초인적인 면모를 보였습니다.
결국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레인지 수리공의 제보로 검거되며 그의 길고 긴 탈옥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신고한 수리공은 경찰에 특채됐고, 당시 수사과장 김진희는 제63대 광주 동부 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국내 여성 경찰 공무원 최초 강력 계장으로 임명된 박미옥 경감도 당시 특검팀 소속으로 활약한다.
[신창원 티셔츠 유행]
검거 당시 신창원이 입고 있던 짝퉁 미쏘니 티셔츠가 언론을 통해 크게 보도되면서 '신창원 티셔츠'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인 유행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는 범죄자의 패션이 대중에게 미친 이례적인 사회적 현상이었습니다.
KBS의 《개그콘서트》에서는 개그맨이 엔딩에 그 티셔츠를 입고 나와 등에 커다란 둘리 문신을 보여주고 잡혀들어가는 연기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2009
[서신 발송 불허 소송]
청송3교도소장을 상대로 서신 발송 불허 처분 취소와 손해배상금 300만원 지급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A4 용지 7장 분량의 소장을 직접 작성하는 등 법률 지식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창원은 지난 7월 작성한 서신 12통의 발송이 허가되지 않자 지난 달 청송3교도소장을 상대로 서신발송 불허 처분 취소와 손해 배상금 300만원 지급 요구하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하였다. 신창원은 소장 작성 틀에 어긋남이 없이 소장을 직접 작성하였다. 정보비공개처분취소 행정소송 소장 등은 A4 용지 7장 분량으로 정보비공개처분(처분 경위. 위법, 관계 법령, 소결)과 서신 수. 발신 불허처분(처분 경위. 위법), 손해 배상 책임 발생, 결론 등의 기본 요건을 갖췄다.
2010
[접견 제한 소송 승소]
교도소에서 기자 접견을 막고 편지 외부 발송을 허락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하여 100만원을 배상받았습니다.
이는 수감자 인권과 관련된 중요한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2011
[감방 자살 시도]
복역 중이던 경북북부 제1교도소 감방에서 자살을 시도하여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는 부친 사망에 대한 정신적 충격 때문으로 추측되며, 모범수로 이감된 지 1년여 만에 발생한 사건으로 이목을 끌었습니다.
현재 복역중인 경북북부 제1교도소에 따르면, 특이한 가혹행위 등은 없고 지난 7월 부친이 사망한 것에 대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이로써 신창원은 지난 해 6월 흉악범만 수용된 중경비시설인 제2교도소에서 제1교도소로 이감된 지 1여년 만에 자살기도로 물의 일으킨 셈이 됐다. 제2교도소는 특히 관리 필요한 아동 성폭행범 등 흉악범죄자와 문제 수형자만 분리 수용하는 중경비 시설이다. 당시 신창원은 제1교도소에서 모범적인 수형 생활로 일반 교도소로 이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