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규 (범죄인)
연쇄살인범
최근 수정 시각 : 2025-10-21- 09:42:13
대한민국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 정남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쾌락 살인을 추구하며 살해 도구를 칼에서 둔기로 바꿀 정도로 잔혹성을 보였다. 불우한 어린 시절 폭력 경험이 범죄의 심리적 배경이 되었고 2009년 구치소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1969
[불우했던 탄생과 유년]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3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정남규는 어린 시절부터 가정폭력, 성추행, 성폭행, 학교폭력 등 끔찍한 불우를 겪으며 성장한다.
이러한 폭력들은 그의 내면에 사회에 대한 깊은 복수심을 심어주게 된다.
중학교 졸업 후 남원에서 자취하며 상업고등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온 가족이 인천으로 이사하자 전학했다. 학창 시절 성적은 중하위권에 머물렀으며, 고등학교 재학 중 자취방 옆 아저씨에게 두 번의 성폭행을 당하는 등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
1989
[특수강도죄 첫 처벌]
특수강도죄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는다.
이는 정남규의 첫 범죄 기록으로, 그가 폭력과 범죄의 길로 들어서는 첫걸음이 된다.
1992
[군 복무 중 가혹행위]
육군 하사로 만기 제대했지만, 군 복무 중에도 선임들에게 가혹행위와 심한 구타, 그리고 또 한 번의 성폭행을 당하며 사회생활 적응에 실패한다.
이후 별다른 직업 없이 절도 등으로 생계를 이어간다.
1994
[반복되는 절도 범행]
절도죄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20만 원을 선고받으며 범죄 행각을 계속한다.
불우한 환경과 불법적인 수입에 의존하는 그의 삶은 더욱 깊은 나락으로 빠져든다.
1996
[성폭력 범죄 저지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는다.
이는 그의 폭력성이 단순한 절도를 넘어섰음을 보여주며, 향후 더 끔찍한 범죄로 이어질 전조를 드러낸다.
1999
[계속된 성폭력 범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절도, 강간 등)로 다시 징역 2년을 선고받는다.
총 3년 4개월간 교도소에 수감된 경험은 그를 더욱 흉악한 범죄자로 만들었다.
2002
[마지막 절도 처벌]
절도죄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는다.
연이은 범죄와 교도소 수감 생활은 그에게 더 큰 절망과 사회에 대한 적대감을 안겨주었다.
30대 시절에는 가족과 함께 기초생활수급자로 살며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다.
2004
[연쇄살인의 서막]
경기도 부천시에서 남자 초등학생 2명을 납치, 성폭행 후 살해하는 '부천 초등학생 피살 사건'을 저지른다.
이는 그가 연쇄살인범의 길로 들어선 시발점이자, 쾌락 살인을 시작한 잔혹한 전환점이 된다.
정남규는 이 사건 이후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일대를 돌아다니며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거나, 거주지에 침입하여 살인과 방화를 함께 저지르는 등 잔혹한 연쇄살인 행각을 벌인다. 특히 서울 서남부 일대(동작구, 구로구, 관악구, 금천구 등)에서 주로 범행을 저질러 '서울 서남부 연쇄살인 사건'으로 불리게 된다. 어릴 적 자신이 겪었던 성폭력 경험이 남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졌다.
2006
[연쇄살인범 정남규 체포]
신길동에서 살해하려던 남성 및 그의 아버지와의 격투 끝에 경찰에 의해 체포된다.
이로써 2004년 1월부터 시작된 그의 잔혹한 연쇄살인 행각은 2년 3개월 만에 막을 내린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이문동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졌으며, 총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부상을 입힌 희대의 연쇄살인범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피해자가 죽어가는 과정을 오래도록 지켜보고 싶다는 쾌락적인 동기로 살해 도구를 칼에서 둔기로 바꾸는 극악무도한 잔혹성을 보였다.
[잔혹한 범행으로 기소]
체포 이후 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은 뒤 살인, 현주건조물방화치사, 야간주거침입, 특수강도, 상해, 성폭력, 절도 등 수많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다.
그의 범죄 행각이 법정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기 시작한다.
2007
[대법원 사형 확정]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되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이는 그가 저지른 잔혹한 범죄에 대한 법의 최종적인 심판이었으며, 사회로부터 완전히 격리되었음을 의미한다.
2009
[구치소에서 자살]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한 것이 발견되었으나, 다음날 새벽 결국 사망한다.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의 비극적인 최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