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년 지카바이러스 유행
질병 유행, 전염병, 공중보건 비상사태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3:18:47
2015년 4월 브라질에서 시작된 지카바이러스는 중남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된 전염병입니다. 이집트숲모기에 의해 매개되며 임산부 감염 시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으로 떠올랐습니다. 2016년 2월 WHO는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전 세계적인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백신이 없어 피해 확대가 우려되었습니다.
2015
[지카바이러스 확산 시작]
한정된 지역에 머물던 지카바이러스가 2015년 4월경 브라질을 중심으로 중남미 전역으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집트숲모기가 주요 매개체로 지목되며 전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지카바이러스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플라비바이러스과의 바이러스로, 모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2007년 미크로네시아의 얍 섬에서 대규모 유행이 발생했으나, 2015년 브라질에서 시작된 유행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였습니다.
[수리남 첫 감염 확인]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6명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중남미 지역에서 보고된 초기 감염 사례 중 하나로, 바이러스의 광범위한 확산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지카바이러스는 수리남 외에도 파라과이(12월 3일) 등 여러 중남미 국가에서 연이어 감염 사례가 보고되며 지역 사회에 긴장감을 조성했습니다.
2016
[WHO, 대규모 감염 경고]
세계보건기구(WHO)와 미주보건기구(PAHO)가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중남미 23개국에서 지카바이러스 유행이 예상되며, 최대 400만명 이상이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무려 150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해 전 세계적인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성명은 지카바이러스 사태의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각국 정부에 예방 및 대응 조치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브라질, 소두증 피해 심각]
지카바이러스 유행의 가장 비극적인 결과 중 하나인 신생아 소두증 피해가 브라질에서 급증했습니다.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4,180명의 신생아가 소두증을 가지고 태어났고, 68명이 사망하는 참담한 상황이 보고되었습니다.
임산부 감염과 소두증의 연관성이 강력하게 의심되며 전 세계적인 공포가 확산되었습니다.
소두증은 아기의 뇌와 머리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는 선천적 기형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과의 연관성은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위협으로 부각되었습니다. 콜롬비아, 자메이카 등 일부 국가에서는 임신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습니다. 브라질에서만 3,718건의 소두증이 확인되었고 38명이 사망했습니다.
[WHO 국제 비상사태 선포]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바이러스 유행을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공식 선포했습니다.
이는 에볼라 사태에 이어 두 번째로 선포된 비상사태로, 바이러스 확산과 소두증 연관성에 대한 국제적인 경각심과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전례 없이 강조한 결정이었습니다.
WHO는 긴급 회의를 열어 지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소두증과의 연관성 등 아직 불확실한 부분이 많아 국제적인 협력이 시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선언은 전 세계적으로 지카바이러스 연구와 예방, 통제 노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카바이러스 유행 종료]
2015년 4월부터 맹위를 떨치며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지카바이러스의 대규모 유행이 사실상 종료되었습니다.
비록 확산세는 꺾였지만, 바이러스가 남긴 소두증과 같은 장기적인 후유증과 공중보건에 대한 위협은 여전히 전 세계인의 기억 속에 남았습니다.
유행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160만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추산되며, 특히 중남미 지역의 보건 시스템에 막대한 부담을 주었습니다. 백신 개발과 효과적인 예방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