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부채 위기
금융 위기, 경제 위기, 국제 경제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3:18:35
별칭 잃어버린 10년으로 불리는 대규모 금융 위기. 1980년대 초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감당할 수 없는 외채에서 시작. 60~70년대 산업화 자금 조달을 위한 무분별한 해외 차입이 주요 원인. 1975년 대비 1983년 부채가 무려 4배 폭증하며 상환 불능 상태에 직면. 국제 금리 인상까지 겹쳐 위기 가속화.
1960
[대규모 차입 시작]
1960년대와 1970년대,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를 발판 삼아 산업화와 사회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국제 채권자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빌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채권자들은 이들 국가의 경제 성장을 믿고 흔쾌히 대출을 해주었죠.
1973
[민간 은행 대출 증가]
1973년 이후, 세계 금융 시장에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산유국에서 유입된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민간 은행들이 국채를 안전한 투자처로 여기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대출을 폭발적으로 늘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전에는 주로 세계은행 같은 공공 기관을 통해 자금이 조달되던 방식이 바뀌기 시작한 결정적인 전환점입니다.
1975
[부채 폭증 시작]
1975년부터 1982년 사이, 라틴아메리카의 상업은행 부채는 연간 20.4%라는 경이적인 속도로 증가했습니다.
그 결과, 전체 대외 부채는 1975년 750억 달러에서 1983년 3,150억 달러 이상으로 무려 4배나 폭증하며 이 지역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전 세계 금리까지 급등하면서 부채 상환액은 1975년 120억 달러에서 1982년 660억 달러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치솟았죠.
1980
[라틴아메리카 부채 위기 선언]
1980년대 초반,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더 이상 막대한 외채를 갚을 능력을 상실하면서 대규모 금융 위기가 공식적으로 선언되었습니다.
이 위기는 이후 10년간 라틴아메리카 경제를 깊은 침체에 빠뜨려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암울한 별칭을 얻게 됩니다.
특히 멕시코는 미래 석유 수익을 담보로 많은 돈을 빌렸지만, 유가 폭락으로 경제가 붕괴하며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는 상징적인 사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