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 테러

테러, 사회적 참사, 수사 및 재판, 공공 안전 법안

num_of_likes 84

최근 수정 시각 : 2026-01-29- 13:38:04

등록된 키워드의 연표를 비교해서 볼 수 있습니다!
?
연혁 비교
2017년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 테러
테러, 사회적 참사, 수사 및 재판, 공공 안전 법안
report
Edit

2017년 5월 22일,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난 직후 발생한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 테러는 어린 청소년과 가족들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전 세계에 유례없는 충격을 안겼습니다. 살만 아베디의 자폭 테러로 22명이 목숨을 잃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은 이 사건은 영국 사회에 깊은 상흔을 남겼으나, 동시에 '일벌(Worker Bee)'로 상징되는 맨체스터의 강인한 공동체 의식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7년에 걸쳐 진행된 '오퍼레이션 아바(Operation Abba)' 수사와 공공 조사(Public Inquiry)는 정보기관의 실책과 현장 대응의 미흡함을 통렬하게 파헤쳤으며, 이는 '마틴법(Martyn's Law)'이라 불리는 새로운 보안 법안 제정으로 이어지며 미래의 비극을 막기 위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연관 연혁
  1. 등록된 연관연혁이 없습니다.
주요사건만
최신순

2017

[비극으로 변한 공연 피날레]

아리아나 그란데의 'Dangerous Woman' 투어 공연이 끝나갈 무렵 맨체스터 아레나의 대합실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귀가하던 수많은 관객과 그들을 기다리던 가족들이 폭발의 직접적인 충격을 받았습니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으며 비명과 혼란이 가득했습니다.

폭발은 오후 10시 31분경, 경기장과 맨체스터 빅토리아 역을 연결하는 시티 룸(City Room) 구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볼트와 너트 등 살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금속 파편들이 가득 담긴 사설 폭발물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폭발로 인해 현장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근방 모든 교통이 마비되었습니다.

[범인 살만 아베디 신원 확인]

수사 당국은 현장에서 사망한 자폭 테러범의 신원이 22세의 살만 아베디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는 맨체스터 출신의 리비아계 영국인으로 확인되어 사회에 더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경찰은 그가 단독범인지 아니면 배후 세력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긴급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살만 아베디는 리비아 출신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사건 직전 리비아를 방문했던 행적이 드러났습니다.
그는 이미 영국 정보기관의 감시망에 올랐던 인물이었으나 테러 위험 인물로 분류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신원 확인 직후 맨체스터 남부 지역에서는 범인의 거주지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진행되었습니다.

[영국 테러 경보 '심각' 상향]

테레사 메이 총리는 영국 전역의 테러 위협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Critical)'으로 격상했습니다.
추가적인 테러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정보기관의 판단에 따른 조치였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 공공장소와 전략 요충지에 무장 군인이 배치되는 등 경계가 강화되었습니다.

최고 단계의 경보 발령은 영국 역사상 세 번째였으며 군 병력이 투입되는 '오퍼레이션 템퍼러(Operation Temperer)'가 가동되었습니다.
정부는 런던을 포함한 주요 도시의 경비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대규모 행사에 대한 보안 검사를 강화했습니다.
이후 며칠간 영국의 긴장 상태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ISIS의 범행 자처와 선전]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자신들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이번 공격을 기독교도들에 대한 보복이라고 규정하며 공포를 조장했습니다.
하지만 정보 당국은 범인과 이 단체 사이의 실질적인 연관성을 정밀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ISIS는 아베디를 '칼리프 국가의 군사'라고 칭송하며 선전 메시지를 배포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아베디가 온라인을 통해 급진화되었거나 리비아 체류 중 직접적인 지시를 받았을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이 발표는 전 세계적으로 반테러 여론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알버트 광장의 대규모 추모]

참사 이튿날 맨체스터 알버트 광장에 수만 명의 시민이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시민들은 공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맨체스터의 상징인 '일벌' 마크를 곳곳에 새겼습니다.
이 자리는 슬픔을 공유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거대한 연대의 장이 되었습니다.

추모식에는 앤디 버넘 시장을 비롯한 지역 종교 지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습니다.
시민들은 묵념과 노래를 통해 희생된 22명의 넋을 기렸으며 혐오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때부터 'Manchester Together'라는 슬로건이 확산되며 도시의 회복력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공범 혐의 동생 리비아 체포]

살만 아베디의 남동생인 하솀 아베디가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현지 민병대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그는 형의 폭탄 제조를 돕고 테러 계획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영국 정부는 즉각 그의 신병 인도를 위한 외교적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조사 결과 하솀 아베디는 폭탄의 원료가 되는 화학 물질을 구매하고 보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리비아 수사 당국은 그가 ISIS의 공격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공조 수사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원 러브 맨체스터 자선 공연]

아리아나 그란데가 테러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크리켓 경기장에서 자선 공연을 열었습니다.
저스틴 비버,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공연은 전 세계에 생중계되며 수천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금했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지 불과 2주 만에 열린 이 공연은 공포를 이겨낸 음악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연장에는 약 5만 명의 관객이 운집했으며 테러 당시 현장에 있었던 피해자들도 초대되었습니다.
모금된 수익은 '위 러브 맨체스터 긴급 펀드'에 전달되어 유족과 부상자들의 치료비 및 생활비로 지원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아레나 재개장]

참사 후 폐쇄되었던 맨체스터 아레나가 보수 공사를 마치고 공식적으로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재개장 첫 공연으로 'We Are Manchester'라는 이름의 추모 콘서트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공연은 테러에 굴복하지 않고 일상을 회복하겠다는 맨체스터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노엘 갤러거 등 맨체스터 출신 음악가들이 출연하여 도시의 자부심을 노래했습니다.
입장 수익은 희생자들을 위한 기념비를 세우는 데 기부되었습니다.
경기장은 보안 검색대를 대폭 확충하고 안전 절차를 전면 개편하여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2018

[커슬레이크 보고서의 비판]

테러 당시 대응 체계를 분석한 '커슬레이크 보고서'가 발간되어 당국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소방 당국의 현장 투입이 심각하게 지체되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비상 연락망의 혼선으로 인해 구조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그레이터 맨체스터 소방구조대는 폭발 발생 후 약 2시간 동안 현장에 진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과 소방 사이의 정보 공유가 단절되어 현장을 위험 지역으로 잘못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보고서는 영국 비상 대응 매뉴얼의 대대적인 수정을 요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9

[하솀 아베디의 영국 송환]

리비아에 구금되어 있던 공범 하솀 아베디가 마침내 영국으로 송환되었습니다.
영국 정부의 끈질긴 외교적 노력과 리비아 당국의 협조로 이루어진 결과였습니다.
그는 도착 즉시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되어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는 22건의 살인 혐의와 폭발물 사용 공모 혐의를 받았습니다.
테러범의 직계 가족이 공범으로 재판을 받는 드문 사례였기에 영국 전역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유족들은 그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일종의 정의가 실현되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2020

[공범에게 내려진 종신형]

영국 법원은 테러 공모 혐의로 기소된 하솀 아베디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최소 55년 동안은 가석방을 신청할 수 없는 중형이 내려졌습니다.
재판부는 그가 형 살만과 동일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엄중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그는 형과 함께 폭탄 제조를 위해 대량의 화학 물질을 조직적으로 조달했습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수집된 증거는 그가 테러의 핵심 설계자였음을 증명했습니다.
이는 영국 사법 역사상 가석방 없는 최소 수감 기간 중 가장 긴 형량 중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맨체스터 아레나 공공 조사]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독립적인 공공 조사(Public Inquiry)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테러 예방 단계부터 현장 대응, 그리고 사후 조치까지 모든 과정이 면밀히 검토되었습니다.
존 손더스 경이 의장을 맡아 유족과 관계자들의 증언을 청취했습니다.

조사는 수년간 지속되었으며 정보기관인 MI5의 실책 여부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습니다.
유족들은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슬픔을 뒤로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법정에 섰습니다.
이 조사는 단순한 책임 추궁을 넘어 시스템의 근본적인 결함을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2021

[조사 보고서 1권 보안 실패]

공공 조사 위원회는 보안 문제를 다룬 첫 번째 공식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는 경기장 운영사인 SMG와 보안 업체 쇼섹의 경비 태세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범인 아베디가 의심스러운 행동을 했음에도 적절한 제지가 없었음이 드러났습니다.

폭발 전 아베디가 대합실에서 한 시간 넘게 머물며 배낭을 메고 있었으나 보안 요원들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심지어 한 시민이 보안 요원에게 아베디를 수상하다고 신고했으나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보안 공백'이 테러를 성공시킨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2022

[추모 공원 '빛의 숲' 공개]

희생자들을 영구히 기리기 위한 추모 공간인 '빛의 숲(Glade of Light)'이 맨체스터 도심에 조성되었습니다.
대리석 고리 모양의 기념비에는 22명 희생자의 이름이 새겨졌습니다.
유족과 시민들이 평화롭게 고인을 추억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기념비 안에는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 직접 고른 개인적인 소장품들이 묻혀 있습니다.
맨체스터 대성당 근처에 위치하여 많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희생자들을 기억할 수 있게 했습니다.
공식 개장식에는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참석하여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조사 보고서 2권 대응 실책]

응급 구조 대응의 문제점을 다룬 두 번째 공공 조사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보고서는 경찰, 소방, 구급 당국 사이의 극심한 소통 부재를 다시 한번 질타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즉시 치료를 받았다면 살 수 있었던 희생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희생자 존 앳킨슨은 폭발 후 1시간 이상 현장에 방치되었다가 뒤늦게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습니다.
보고서는 그가 적기에 지혈 처치를 받았다면 생존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발표로 인해 관련 비상 대응 기관들은 유족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했습니다.

2023

[조사 보고서 3권 MI5의 책임]

정보 수집 및 예방 실패를 다룬 마지막 세 번째 공공 조사 보고서가 공개되었습니다.
보고서는 MI5가 아베디에 대한 핵심 정보를 무시해 테러를 막을 기회를 놓쳤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영국 정보 당국은 자신들의 중대한 과오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MI5는 사건 전 아베디와 관련된 두 건의 첩보를 입수했으나 그 긴급성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정보를 적절히 처리했다면 아베디의 행적을 추적하여 테러를 저지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보고서는 영국 정보기관의 운영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마틴법 입법 예고 및 추진]

정부는 공공장소의 보안 의무를 법제화하는 '마틴법(Martyn's Law)'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희생자 마틴 헤트의 어머니 피온헤트의 끈질긴 캠페인이 결실을 본 것입니다.
이 법안은 일정 규모 이상의 행사장과 건물에 테러 대비 계획 수립을 의무화합니다.

정식 명칭은 '건물 보안 테러 방지법(Terrorism Protection of Premises Bill)'입니다.
기존에는 대규모 행사장에 대한 강제적인 보안 표준이 없었으나 이 법을 통해 법적 의무가 부여됩니다.
리시 수낙 총리는 이 법안이 테러 위협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강력한 방패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사 6주기 전국적 추모]

사건 발생 6주년을 맞아 맨체스터 전역에서 다시 한번 추모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빅토리아 역에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꽃과 편지들이 가득 쌓였습니다.
시민들은 6년 전의 아픔을 잊지 않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이어갔습니다.

오후 10시 31분, 폭발이 발생했던 그 시각에 맞춰 짧은 묵념의 시간이 가졌습니다.
유족들은 공공 조사를 통해 밝혀진 진실이 헛되지 않도록 법적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는 맨체스터 공동체의 단합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4

[찰스 국왕의 마틴법 공식 지지]

영국 국왕 찰스 3세는 국회 개회 연설에서 마틴법의 우선적인 통과를 강조했습니다.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테러 방지 법안의 필요성에 대한 국가적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맨체스터 테러 유족들의 투쟁이 승리했음을 상징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노동당 정부는 마틴법을 최우선 입법 과제 중 하나로 설정했습니다.
법안은 소규모 사업장에는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대형 시설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정교화되었습니다.
유족들은 이 법안이 시행되면 더는 자신들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습니다.

[마틴법 하원 제출 및 심의]

마침내 마틴법이 공식적으로 영국 하원에 상정되어 구체적인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이 법안은 공공 안전을 위해 민간 부문의 책임을 강화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맨체스터 테러 이후 7년간 이어진 유족들의 노력이 법제화의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법안은 행사장 규모에 따라 두 단계의 보안 의무를 부과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위반 시에는 막대한 벌금과 영업 정지 등 강력한 제재 조치가 포함되었습니다.
이 법안의 제정 과정은 전 세계 다른 국가들의 공공장소 보안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영원히 기억될 일벌의 정신]

맨체스터는 테러의 아픔을 극복하고 유럽에서 가장 활기찬 도시 중 하나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매년 열리는 추모 행사와 새로 제정되는 법안들은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합니다.
비극 속에서도 피어난 공동체의 연대 의식은 이제 맨체스터의 정체성이 되었습니다.

도심 곳곳의 일벌 문양은 이제 테러에 대한 저항과 회복력을 의미합니다.
유족들은 슬픔을 변화의 동력으로 삼아 더 안전한 영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2017년의 그날 밤은 기록되었고, 맨체스터는 결코 잊지 않음으로써 승리하고 있습니다.

비교 연혁 검색
search
키워드 중복 확인
close
댓글 게시판
이전 다음 위로 이동 아래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