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앤드루
자연재해, 허리케인, 태풍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3:13:16
• 1992년 발생한 제1호 허리케인. • 미국 본토에 상륙한 허리케인 중 역대 3번째로 강력한 세력. • 미국 허리케인 중 역대 3번째로 큰 재산 피해를 기록. • 바하마 플로리다 루이지애나에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남김. • 최대 풍속 282km/h 최저 기압 922hPa의 초강력 허리케인.
1992
[허리케인 앤드루의 시작]
아프리카 서부 해안선 근처 해상에서 열대성 기압대가 형성되며 앤드루의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북쪽에 위치한 고기압대를 따라 서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점차 세력을 키웠다.
[열대 저기압 제3호 명명]
바베이도스 동남동쪽 약 2,620km 해상에서 앤드루는 1992년 열대 저기압 제3호로 공식적인 이름을 부여받았다.
이는 이후 역사적인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초기 단계였다.
[열대 폭풍 '앤드루' 발달]
앤드루는 열대 폭풍으로 발달하며 공식적으로 '앤드루(Andrew)'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날 풍속 80km/h를 기록하며 서서히 북서쪽으로 진로를 바꾸기 시작했다.
[진로 변경과 세력 강화]
북서진하던 앤드루는 미국 남동부의 고기압대 영향을 받아 서진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
이때 중심기압 1,015hPa를 기록하며 강한 세력을 예고했다.
다른 허리케인보다 유난히 높은 중심기압을 기록하며 독특한 경로를 보여주었다.
[허리케인 지위로 격상]
발생 6일 만에 바하마 나소 동남동쪽 약 1,050km 부근에서 마침내 '허리케인'의 지위로 올라섰다.
앤드루는 가속화되며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날 늦게 앤드루는 매우 빠르게 강력화되어 24시간 만에 중심기압이 47hPa나 떨어져 922hPa를 기록하며 최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는 기록적인 급격한 강화였다.
[사피어-심슨 제5등급 도달!]
앤드루는 대서양 허리케인 중 최상위 등급인 사피어-심슨 허리케인 등급 제5등급에 도달하며 최성기를 맞이했다.
18시에는 풍속 282km/h라는 엄청난 위력을 기록했다.
최성기 당시 앤드루는 바람이 부는 지역이 중심에서 140km 밖에 안 되는 '매우 작은 허리케인'이었지만, 그만큼 파괴력이 집중되었다. 이는 역대급 허리케인으로 기록될 순간이었다.
[바하마 일루서라섬 강타]
최성기의 위력을 유지한 채, 앤드루는 21시에 풍속 260km/h의 세력으로 바하마 일루서라섬을 직접 강타했다.
인구가 희박한 섬이었으나, 역대급 파괴가 시작되었다.
이 상륙은 앤드루가 바하마에 첫 번째로 상륙한 기록적인 순간으로, 1965년 허리케인 벳시 이후 바하마를 강타한 메이저 허리케인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섬의 해안가는 약 5km나 밀려났고, 최고 7.2m의 파도가 관측되며 마을은 완전히 황폐화되었다. 바하마는 총 2억 5천만 달러의 재산 피해와 4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플로리다 엘리엇 키 상륙]
멕시코 만류를 지나며 다시 강력해진 앤드루는 08시 40분경 미국 플로리다주 엘리엇 키에 풍속 266km/h, 중심기압 926hPa의 위력으로 상륙했다.
이후 플로리다반도까지 이어졌다.
미국 본토에 상륙한 허리케인 중 1935년 노동절 허리케인과 1969년 허리케인 카밀 다음으로 3번째로 강력한 세력으로 기록되었다. 5.2m 높이의 파도와 강풍으로 플로리다주는 막대한 농업 피해(10억 4백만 달러)를 입었고, 데이드 군에서는 집 90%의 지붕이 날아가는 등 11만 7천 채의 건물이 파괴되거나 심하게 손상되었다. 총 1억 8,200만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생태계 피해도 막심했다.
[루이지애나주 모건시티 상륙]
플로리다를 통과한 앤드루는 멕시코만에 진입한 뒤 08시 30분경 루이지애나주 모건시티 서남서쪽 약 32km 지점에 풍속 185km/h의 세력으로 다시 상륙했다.
상륙 전 라플레이스 부근에서는 푸지타 등급 제3등급의 강력한 토네이도까지 생성되어 2명이 사망했다. 상륙 지역이 인구 희박지였음에도 불구하고 루이지애나주는 총 10억 달러의 피해액과 17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특히 사탕수수 작물 피해가 2억 달러에 달했고, 멕시코만에서는 어부 6명이 익사하고 940만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했다.
[허리케인 앤드루 소멸]
내륙으로 진입한 앤드루는 약화되면서 애팔래치아산맥 남부에서 마침내 열대 저기압으로서의 자격을 잃고 소멸했다.
그러나 그 잔해는 북동부 지역에 마지막 영향을 주었다.
허리케인 앤드루는 미국 역사상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아이크 다음으로 3번째로 큰 재산 피해를 남긴 허리케인으로 기록되었다. 그 이름은 남긴 심대한 피해로 인해 결국 퇴출되었다.
1993
['앤드루' 이름 퇴출 결정]
앤드루가 남긴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인해, 1993년 봄, '앤드루(Andrew)'라는 이름은 영구 퇴출이 결정되었다.
이로써 앤드루는 다시는 사용되지 않는 허리케인 이름 목록에 올랐다.
1998
[새 이름 '알렉스' 사용 시작]
1993년 퇴출이 결정된 '앤드루'를 대체하여, 1998년부터는 '알렉스(Alex)'라는 새로운 이름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는 허리케인 명명 시스템의 중요한 절차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