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내전
내전, 분쟁, 전쟁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3:07:28
타지키스탄 내전은 1991년 소련 해체 후 독립한 타지키스탄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내부 분쟁입니다. 독립 직후 권력을 둘러싼 정부군과 이슬람주의 민주주의 연합 반대파 간의 갈등으로 시작되었으며 주변 강대국들의 개입으로 복잡한 양상을 띠었습니다. 5년간 이어진 전쟁으로 수십만 명의 사상자와 12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고 국가 기반 시설이 초토화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유엔의 중재로 평화 협정이 체결되며 긴 내전은 막을 내렸지만 타지키스탄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1991
[소련 해체, 타지키스탄 독립!]
소련이 해체되는 격동의 시기, 타지키스탄은 마침내 독립을 선언하며 새로운 역사의 막을 올립니다.
오랫동안 염원했던 자유를 얻었지만, 이는 동시에 피비린내 나는 갈등의 시작이었습니다.
[첫 대통령, 나비예프 당선]
독립 직후 치러진 첫 대통령 선거에서 라흐몬 나비예프가 당선됩니다.
하지만 정국의 불안정은 심화되었고, 이 당선은 이후 터져 나올 내전의 불씨를 더욱 키우는 결과를 낳습니다.
1992
[정권 교체, 라흐몬 집권]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의 군사적 지원을 받은 인민전선이 라흐몬 나비예프 정권을 무너뜨립니다.
그리고 쿨롭 출신의 정치인 에모말리 라흐몬이 새 정부의 지도자로 부상하며, 타지키스탄의 권력 지형은 크게 뒤바뀝니다.
[내전의 서막, 무장 반란!]
이슬람주의 세력과 민주주의 세력이 연합하여 라흐몬 나비예프 정권에 대항하는 무장 반란을 일으킵니다.
고르노바다흐샨 자치주 등에서 시작된 이 반란은 정부의 주요 지지 지역에 대한 도전이었고, 타지키스탄 내전의 첫 총성이 됩니다.
[수도 두샨베 함락]
반정부 세력, 특히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이 수도 두샨베를 급습, 대통령 관저와 방송국을 장악하며 도시 전체가 시가전의 아비규환으로 변합니다.
수도가 점령당하면서 정국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듭니다.
1993
[내전 격화, 비극의 확산]
내전은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되고, 러시아 등의 지원을 등에 업은 쿨롭 출신 민병대가 반대 세력에 대해 무자비한 공세를 펼칩니다.
이 과정에서 파미르인과 가름인을 상대로 한 인종 청소와 학살이 자행되는 등, 인간의 존엄성이 유린되는 참극이 벌어집니다.
1994
[유엔 감시단의 개입]
끝없이 이어지는 내전의 참상에 국제사회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유엔 타지키스탄 감시단(UNMOT)이 결성되어 내전 종식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시작되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습니다.
1996
[러시아군, 반군의 표적 되다]
내전의 양상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반군 세력은 타지키스탄 남부에서 벗어나 수도 두샨베에 주둔 중인 러시아 군부대를 주요 공격 목표로 삼습니다.
이는 내전이 국제적인 충돌로 비화될 수 있는 위험을 내포했습니다.
1997
[5년 내전의 종지부, 평화 협정]
유엔의 끈질긴 중재 끝에,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과 야권 연합 대표, 그리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 협정에 서명합니다.
마침내 5년간 타지키스탄을 휩쓸었던 비극적인 내전이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