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파 사건

연쇄 살인, 범죄 조직, 사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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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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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 범죄 조직, 사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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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희대의 연쇄 살인 사건. 부유층 증오를 명분 삼아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으나 실제 피해자는 평범한 서민이었다. 경찰의 무능한 초동 대응과 범인들의 엽기적인 행각이 사회적 논란을 심화시켰다. 이 사건은 사회 전반에 큰 충격과 공포 모방 범죄를 유발한 대표적인 강력 범죄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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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지존파 결성 및 강령]

1993년 4월, 부유층에 대한 증오로 뭉친 김기환 외 6명이 전남 함평에서 '마스칸'(훗날 '지존파'로 불림)이라는 범죄집단을 결성했다.

이들은 '돈 있고 빽 있는 자를 죽이고 10억 원을 모은다'는 섬뜩한 행동강령을 세웠으며, "부자들을 증오한다", "배반자는 처형한다", "여자는 어머니도 믿지 말라"는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서울 강남 현대백화점 고객 명단을 입수하는 등 구체적인 범행 대상을 물색하며 범죄를 계획했다.

[범행 자금 마련]

지존파 일당은 범행 도구와 아지트 마련을 위해 1993년 5월부터 11월까지 대전 둔산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필요한 자금을 모았다.

이는 단순한 충동 범죄가 아닌,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 범죄였음을 보여준다.

[첫 번째 살인: 최미자 양]

살인 연습을 명목으로 1993년 7월 충남 논산 두계역(현 계룡역) 부근에서 23세 여성 최미자 씨를 납치했다.

일당은 최 씨를 차례로 강간한 뒤 살해하고 인근 야산에 암매장하는 끔찍한 첫 살인을 저질렀다.

이 피해자는 은행원으로, 지존파가 증오하던 부유층이 아닌 평범한 서민이었다.

[조직원 송봉우 살해]

1993년 8월, 조직원이었던 송봉우가 지존파에서 이탈하려 하자, 다른 조직원들은 그를 살해하고 전남 영광군에 암매장했다.

이는 지존파의 잔혹성과 내부 규율이 얼마나 강력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1994

[아지트, 창살감옥 및 소각시설]

1994년 5월, 두목 김기환의 고향인 전남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에 위치한 지하실에 엽기적인 아지트가 완성되었다.

이곳에는 피해자를 감금할 창살감옥과 사체를 은닉하기 위한 소각시설까지 갖추어져 있었다.

이 시설들은 지존파의 잔혹한 범죄 계획이 얼마나 철저하고 악랄하게 준비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두목 김기환 수감과 지시]

1994년 6월 17일, 두목 김기환이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광주교도소에 수감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지존파는 두목을 잃고도 멈추지 않았다.

강동은을 부두목으로 삼고, 김기환은 감방에서 모든 범죄를 지시하며 더욱 대담하고 본격적인 살인 행각을 이어갔다.

[이선영-이00 납치 및 살해]

1994년 9월 8일 새벽 3시, 서울 강남의 카페 종업원 이선영(27세)과 애인 이00(36세, 밴드 마스터)이 경기도 양평군에서 드라이브를 하던 중 지존파 아지트로 납치되었다.

지존파는 이선영을 성폭행하고, 돈이 없다는 이유로 9일 이00을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하여 전북 장수군에 시체를 유기했다.

이선영은 살아남았으나, 조직원 내부에서도 살려주려는 김현양과 반대하는 문상록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

[소OO 부부 납치 및 살해]

1994년 9월 13일, 경기도 성남에서 성묘 후 귀가하던 삼정기계(주) 사장 소OO(42세) 부부가 지존파에 납치되었다.

이들은 협박당해 1억 원을 빼앗겼고, 15일 이선영에게 강제로 공기총을 쏘게 하여 소OO을 살해했다.

부인 박OO는 칼과 도끼로 끔찍하게 살해당했으며, 조직원 김현양은 박OO의 시신에서 인육을 도려내어 먹는 충격적인 만행을 저질렀다. 지존파는 이들 부부의 시신을 소각하며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이선영, 목숨 건 극적 탈출]

1994년 9월 15일, 조직원 김현양이 다이너마이트 폭발 사고로 부상을 입자, 이선영은 김현양과 동행하여 전남 영광종합병원으로 향했다.

치료 중 김현양이 건넨 휴대폰과 돈 50만 원을 이용, 병원에서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공포에 질린 이선영은 택시와 렌터카를 갈아타며 대전을 거쳐 서울 서초경찰서에 신고, 지존파의 끔찍한 범죄 행각을 세상에 알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선영은 병원에서 뛰쳐나와 택시를 탔지만, 택시 기사가 "영광에 있는 폭력배는 자신이 다 안다"고 말하자 지존파와 한패일까봐 공포에 질려 근처 포도밭에서 내렸다. 포도밭 주인에게 부탁해 렌터카로 대전으로 이동했고, 범인들이 쫓아올까 봐 다시 택시로 바꿔 타고 서울 서초경찰서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 내 여러 경찰서가 관할이 아니라며 사건 접수를 거부하는 대한민국 경찰의 무능한 민낯이 드러나 사회적 비판을 받았다.

[새로운 조직원 이경숙 가담]

이선영의 탈출 이후, 지존파는 조직원 보충을 위해 강동은의 애인이었던 이경숙을 조직에 가담시켰다.

이 시점은 이미 이선영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때였지만, 지존파는 범죄를 멈추지 않았다.

[지존파 사건 세상에 알려짐]

이선영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된 후, 1994년 9월 19일 마침내 지존파의 엽기적인 연쇄 살인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대한민국 전역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이 사건은 국민들에게 엄청난 사회적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지존파 일당 6명 전원 검거]

1994년 9월 2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국을 무대로 납치, 살해, 소각, 암매장 등 엽기적인 수법으로 5명을 살해한 지존파 일당 6명(두목 김기환 포함)을 마침내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의 체포로 한동안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 살인 행각은 막을 내렸다.

[지존파 일당 사형 선고]

1994년 10월 31일, 재판 결과 이경숙을 제외한 지존파 일당 김기환, 강동은, 김현양, 강문섭, 문상록, 백병옥 6명 전원에게 살인, 강도, 사체유기죄 등이 적용되어 사형이 선고되었다.

이들은 항소심과 상고심에서도 모두 사형이 확정되었다.

두목 김기환은 "전두환, 노태우는 무죄인데 나는 왜 유죄냐"는 궤변을 늘어놓아 사회적 분노를 샀다.

정상 참작된 이경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1998년 석방되었다.

1995

[지존파 사형 집행]

1995년 11월 2일, 서울구치소에서 지존파 두목 김기환 외 5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었다.

김영삼 정부는 사회적 혼란과 모방 범죄 우려가 커지자 신속하게 사형을 집행하며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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