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몬 시대
일본 시대, 선사 문화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3:00:08
기원전 1만 5400년부터 기원전 300년까지 약 1만 5천 년간 이어진 일본의 신석기시대. 빙하기 이후 일본 열도가 한반도에서 분리되며 독자적인 문화가 형성됨. 특징적인 줄무늬 토기와 함께 수혈주거 패총 등이 발달했으며 풍부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수렵채집 사회를 이룸. 초기에는 인구 증가와 함께 예술성 높은 토우와 화염형 토기 등 화려한 문화가 번성했으나 후기에는 기후 변화로 인구가 감소함. 시대 말기에는 한반도로부터 벼농사 및 야금술 등 새로운 기술이 유입되어 야요이 시대로의 전환을 맞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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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탄소연대 측정에 따르면 일본의 조몬 시대는 기원전 1만 5400년경부터 시작되었다. 이 시기부터 토기가 제작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일본 신석기 문화의 중요한 특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가장 오래된 토기는 조몬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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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한반도 분리]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일본 열도가 한반도와 완전히 분리되어, 독자적인 조몬 문화가 형성되는 지리적 배경을 마련했다.
홍적세 후기, 최종 빙기가 끝나면서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했다. 약 1만 년 전, 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일본 열도는 한반도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었으며, 쓰시마(對馬)·대한해협 등 현재의 해협들이 형성되었다. 이는 일본 열도의 인구가 대륙과 고립되어 독자적인 조몬 문화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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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조몬 시대 인구 증가]
홀로세 기후 최적기의 온난하고 습윤한 기후 덕분에 초기 조몬 시대에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대규모 마을이 형성되었다.
조몬 시대 초기에는 지구 기후가 온난 습윤한 홀로세 기후 최적기를 맞이하며 식량 자원이 풍부해졌다. 이에 따라 조몬인의 인구가 크게 증가했고, 이는 집약된 대규모 마을 유적의 수에서 확인된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조몬 문화의 발전에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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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조몬 예술문화 번성]
중기 조몬 시대에는 화려한 토우와 '화염형' 토기, 옻칠 목재 유물 등 예술적인 공예품들이 등장하며 문화적 번영을 이루었다.
마가타마 구슬이 부장품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큰 무덤과 기념물도 발견되었다.
중기 조몬 시대에 들어서면서 조몬인들은 이전 시대보다 훨씬 화려하고 예술적인 토우와 토기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특히 '화염형 토기'는 이 시대의 독특한 미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또한, 옻칠 기술을 활용한 목재 유물들이 나타나며, 마가타마(곡옥) 돌 구슬은 단순한 장신구를 넘어 부장품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변화를 겪었다. 이와 함께 대규모 무덤과 기념물도 조성되어 사회의 복잡성과 상징성이 심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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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조몬 인구 감소]
기원전 1500년 이후 기후가 냉각되고 신빙하기가 시작되면서 조몬인 인구가 급격히 감소했다.
이는 식량 부족과 환경 문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후기 조몬 시대에 해당하는 기원전 1500년 이후, 전반적으로 기후가 냉각되고 새로운 빙하기가 도래하면서 조몬인들이 겪는 환경적 어려움이 커졌다. 이로 인해 식량 자원이 줄어들고 생존 환경이 악화되면서 조몬인 인구가 극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고고학적 연구에서 추정된다. 이는 전쟁이나 폭력보다는 환경 변화가 주요 원인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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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식 정착지 건설]
조몬 시대 말기, 기원전 900년경부터 규슈 서부에 한반도식 정착지가 건설되기 시작하며 수전 벼농사, 청동·철 야금술 등 새로운 문화와 기술이 유입되었다.
조몬 시대가 저물어가던 기원전 900년경, 서부 일본, 특히 규슈 지역에서는 한반도와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중대한 변화가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 한반도에서 온 사람들이 규슈 서부에 새로운 정착지를 건설했으며, 이들은 수전 벼농사와 같은 진보된 농업 기술, 청동 및 철 야금술, 그리고 한반도 무문 토기와 유사한 새로운 토기 유형을 일본 열도에 도입했다. 이는 이후 야요이 문화 형성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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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몬 시대 종료]
기원전 300년경, 수전 벼농사를 특징으로 하는 야요이 문화가 등장하며 일본 본토에서 조몬 시대가 종료되고 새로운 시대로 이행되었다.
조몬 시대는 기원전 300년경에 종료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한반도에서 유입된 수전 벼농사를 기반으로 하는 야요이 문화가 본격적으로 일본 열도에 확산되는 시기와 일치한다. 다만, 오키나와나 홋카이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조몬 문화의 특성이 이후에도 '속조몬 시대' 등으로 이어지며 상당 기간 남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