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로비 사건
부정부패, 로비, 스캔들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2:46:49
1999년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 부인이 남편의 구명을 위해 고위층 부인들에게 고가의 옷을 제공하며 불거진 초대형 로비 의혹 사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특별검사제도가 도입되었으나 관련자들의 엇갈린 증언과 논란만 남긴 채 종결되었다. 이 사건은 고위층의 부정부패와 도덕성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1994
[고위층 부인 첫 만남]
훗날 옷로비 사건의 주요 인물로 지목되는 김태정 법무부 장관의 부인 연정희와 강인덕 통일부 장관의 부인 배정숙이 할렐루야 교회에서 처음 만났다.
1997
1998
[최순영 회장 내사 착수]
검찰이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의 외화 밀반출 혐의에 대해 내사를 시작했다.
이는 이후 최순영 회장 부인의 로비 시도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다.
[연정희-이형자 첫 만남]
김태정 검찰총장의 부인 연정희와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의 부인 이형자가 이화여고 바자회에서 처음 만났다.
이형자가 연정희에게 그림 구매 의사를 묻는 대화가 오갔다.
[연정희, 의류 구매]
연정희가 라스포사에서 50만원짜리 투피스와 20만원짜리 원피스를 쿠폰을 사용해 구입했고, 앙드레 김 의상실에서도 80만원짜리 투피스와 40만원짜리 블라우스를 구입했다.
[옷값 대납 요구 발생]
배정숙이 연정희에게 앙드레 김 의상실에서 30만원짜리 블라우스를 선물했으며, 연정희 등이 앙드레 김 의상실 등에서 2,400만원 어치 의류를 구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이형자는 배정숙으로부터 옷값 대납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호피반코트 전달 의혹]
연정희와 배정숙 등 5명이 라스포사에 들렀고, 연정희가 40만원짜리 재킷과 10만원짜리 스카프를 구입했다.
이후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이 연정희의 차 트렁크에 700만원짜리 고가의 호피무늬 반코트를 넣어 두면서 로비 의혹이 증폭되었다.
1999
[최순영 회장 구속]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이 외화 밀반출 혐의로 결국 구속되었다.
이는 이형자가 로비를 시도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옷로비 사건 언론 공개]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 부인 이형자가 김태정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에게 고급 옷을 선물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옷로비 의혹 사건이 최초로 언론에 공개, 전국을 뒤흔들었다.
[명예훼손 고소 및 수사]
김태정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가 이형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으며, 검찰이 옷로비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야당, 4대 의혹 특검 요구]
한나라당과 자유민주연합이 '파업유도', '옷로비' 등 4대 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
[여야 특검 협상 결렬]
옷로비 의혹 특검 도입을 놓고 여야 협상이 결렬되면서 국회가 파행을 맞았다.
한나라당은 특검을 요구했으나 새정치국민회의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국민회의, 특검 일부 수용]
새정치국민회의가 '파업유도' 의혹에 한시적 특별검사제 수용 입장을 밝혔지만, 한나라당은 4대 의혹 모두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회창, 특검·국정조사 강조]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2~3년간 한시적 특별검사제 도입과 함께 '파업유도' 및 '옷로비'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검 대상 핵심사안 난항]
특별검사제 대상 등 핵심 사안에 대한 여야 절충이 실패했지만, 새정치국민회의는 '옷로비' 의혹에 대한 특검제 수용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특검 범위 합의 실패]
새정치국민회의는 '파업유도' 및 '옷로비' 의혹에 대한 한정적 특검제와 '파업유도' 국정조사를 제시했으나, 야당은 대선자금 조사 및 한시적 특검제 등 기존 주장을 고수하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검법 수사 범위 논쟁]
특별검사법안에 대한 여야 협상이 계속되었으나, 수사 범위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이형자의 다른 고위층 부인 뇌물 제공 혐의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지검 '실패한 로비' 발표]
서울지검이 옷로비 의혹 사건을 '실패한 로비'로 결론 내렸다.
이는 실제 로비가 시도되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되었다.
[옷로비 청문회 개시 및 종결]
옷로비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청문회가 사흘간 진행되었으나, 증인들의 엇갈린 주장과 거짓말 공방만 이어지며 의혹만 증폭되었다.
결국 청문회에서 확실히 밝혀진 것은 앙드레 김의 본명(김봉남)뿐이라는 자조 섞인 평가를 받았다.
[청문회 부진, 특검 재수사 논의]
국회 법사위의 옷로비 사건 청문회가 진상 규명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 여론에 따라, 여야는 특별검사제 조기 도입을 통해 재수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기 시작했다.
[특검법 본회의 통과 합의]
여야 3당 총무들이 특별검사법안을 늦어도 20일까지 본회의를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특별검사의 수사 범위, 수사 기간, 특별수사관 수 등에 대한 이견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특검제도 최초 도입 및 법안 합의]
옷로비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특별검사제도가 도입되는 획기적인 결정이 내려졌다.
여야는 특검 수사 기간 등 주요 내용을 합의하며,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한 새로운 사법 시스템이 마련되었음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최병모 변호사가 특별검사로 임명되었다.
[특검 '포기한 로비' 발표]
특별검사팀이 옷로비 의혹 사건을 '포기한 로비'로 발표했다.
이는 로비 시도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포기되었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대검 '이형자 자작극' 발표]
대검찰청이 옷로비 의혹이 최순영 회장 부인 이형자의 '자작극'이라고 발표하며 사건의 성격이 다시 한번 논란에 휩싸였다.
2000
[법원, '로비 있었다' 판결]
옷로비 사건 관련 위증 혐의 재판에서 법원이 '로비가 있었다'고 판결하며 기존 수사기관의 발표와 다른 결론을 내렸다.
이는 사건의 진실 공방을 더욱 심화시켰다.
2001
[법원, '로비 없었다' 판결]
옷로비 사건 관련 문건 유출 혐의 재판에서 법원이 '로비는 없었다'고 판결하며, 같은 법원에서 내려진 이전 판결과도 상반되는 결론을 내렸다.
이로써 옷로비 사건의 진실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