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내전
내전, 분쟁, 전쟁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2:45:16
엘살바도르 내전은 1979년부터 1992년까지 엘살바도르에서 발생한 우익 정부군과 좌익 게릴라(FMLN) 간의 장기간 내전입니다. 인권 탄압과 심화되는 사회 불안이 주된 배경이었으며 오스카르 로메로 사제 피살이 내전을 본격화하는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미국 행정부의 반공주의 기조 아래 정부군에 대한 대규모 군사·경제 지원이 내전을 장기화시켰습니다. 유엔의 중재로 평화 협정이 체결되며 종결되었고 FMLN은 이후 합법 정당으로 전환하여 정치적 주요 세력으로 성장했습니다. 유엔 진실위원회는 폭력 행위의 85%가 친정부 부대 소행임을 밝혀 인권 침해의 심각성을 드러냈습니다.
1979
[내전의 서막, FMLN 봉기]
온두라스와의 '축구 전쟁' 이후 불안정했던 엘살바도르에서 공산주의 계열 게릴라들이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으로 뭉쳐 봉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12년간 이어진 내전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1980
[로메로 사제 피살]
엘살바도르 정부와 군부의 인권 침해 및 탄압을 비판해온 오스카르 아르눌포 로메로 사제가 피살당했습니다.
이 충격적인 사건은 엘살바도르 사회의 갈등을 폭발시키며 내전을 본격적인 단계로 끌어올리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1981
[美, 엘살바도르 지원]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중앙아메리카에 반공주의 정권 유지를 목표로, 엘살바도르 정부의 요청에 따라 대규모 경제 원조와 군사 훈련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FMLN과의 내전을 장기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1992
[차풀테펙 협정]
유엔의 적극적인 중재 노력 끝에 엘살바도르 정부와 FMLN 간에 '차풀테펙 평화협정'이 체결되었습니다.
이 협정을 통해 12년간 지속된 비극적인 내전이 마침내 종결되고, 유엔 평화유지군이 파견되어 평화 정착을 도왔습니다.
1994
[전후 첫 총선, ARENA]
내전 종결 후 엘살바도르에서 첫 총선이 실시되어 '민족주의 공화동맹(ARENA)'이 집권했습니다.
이는 국가 재건과 새로운 정치 질서 구축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었습니다.
2000
[FMLN, 정당으로 성장]
내전 종결 후 정치 세력으로 전환했던 FMLN은 2000년대부터 엘살바도르의 양대 주요 정당 중 하나로 강력하게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무장 게릴라 단체가 민주주의 체제 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이례적인 사례입니다.
2009
[FMLN, 집권 성공]
FMLN이 엘살바도르 의회에서 원내 1당에 등극하는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어서 마우리시오 푸네스와 살바도르 산체스 세렌이 연이어 대통령에 선출되면서, 한때 무장 투쟁을 벌이던 FMLN의 정치적 전환이 완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