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발데즈 원유 유출 사고

환경 재앙, 해양 오염, 산업 재해, 유조선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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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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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재앙, 해양 오염, 산업 재해, 유조선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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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년 알래스카에서 발생한 인류 최악의 해상 원유 유출 사고입니다. - 엑슨 발데즈호의 좌초로 약 1 100만 갤런의 원유가 유출되며 광범위한 해양 생태계 파괴를 초래했습니다. - 미흡한 초기 대응과 기업의 책임 회피 논란으로 장기간의 법적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 이 사건은 전 세계 환경 보호와 해양 안전 규제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 오늘날까지도 지역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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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엑슨 발데즈호 출항]

1989년 3월 23일 오후 9시 12분, 유조선 엑슨 발데즈호는 알래스카 발데즈 석유 터미널을 떠나 5,300만 갤런의 원유를 싣고 캘리포니아주로 향했습니다.

당시 선장은 빙산을 피하는 항로를 조종하다가 3등 항해사에게 조타실을 맡긴 채 자리를 비웠습니다.

이 결정은 잠시 후 다가올 비극의 서막이었습니다.

[블라이 암초 좌초 및 유출]

1989년 3월 24일 오전 0시 4분경, 엑슨 발데즈호는 블라이 암초에 부딪혀 좌초하며 총 적재량의 20%에 달하는 1,100만 갤런(약 24만 배럴)의 원유를 프린스 윌리엄 만에 유출했습니다.

이 사건은 해상에서 발생한 인위적 환경 파괴 중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되며, 깨끗했던 알래스카 해안을 검은 재앙으로 뒤덮었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3등 항해사의 부적절한 조타와 선장의 음주 및 감독 소홀 등이 지목되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원인으로 3등 항해사의 올바르지 않은 조타, 선장의 항로 확인 소홀(음주 가능성), Exxon Shipping Company의 선장 감독 및 인원 배치 실패, 연안 경비대의 유효한 선박 교통 시스템 미비 등 4가지를 지목했습니다.

[미흡한 초기 방제 작업]

원유 유출 사고 직후, 엑슨사의 초기 대응은 혼란과 비판의 연속이었습니다.

오일 스키머는 24시간 동안 조달되지 못했고, 화학 분산제는 파도가 작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고압 열수 세척 방식은 바위의 미생물까지 없애 생태계를 더 파괴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발데즈 시장은 엑슨의 위기 대응에 크게 실망했다고 밝히는 등, 미흡한 초기 대응은 재앙의 규모를 더욱 키웠습니다.

[유조선 수리 및 개명]

사고로 좌초된 엑슨 발데즈호는 1989년 7월 10일 샌디에고로 예인되어 대규모 선체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1,600톤의 강재가 교체되었고, 약 3천만 달러의 수리 비용이 들었습니다.

수리를 마친 유조선은 1990년 6월, '씨 리버 메디터레이니언'호로 이름을 바꾸고 다시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이름을 바꾸고 과거를 지우려 했지만, 그 이름은 영원히 오염의 대명사로 남았습니다.

1990

[미국 유류오염법 제정]

엑슨 발데즈 사고의 충격은 미국 사회를 뒤흔들었고, 결국 1990년 미국 의회는 '유류오염법(OPA)'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은 100만 갤런 이상을 유출한 선박의 사용을 금지하고, 원유 탱크와 바닷물 사이의 격벽을 이중으로 하는 '더블 헐(이중 선체)' 설계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했습니다.

이는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1991

[수산업계 합의금 보증]

원유 유출 사고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알래스카 수산업계는 엑슨사를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991년, 엑슨사는 시애틀에 본사를 둔 수산업 7개사와 합의를 통해 6,375만 달러의 지불을 보증했습니다.

이 사고는 특히 알래스카 원주민 추가치 족의 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하는 등, 지역 경제와 생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습니다.

1994

[50억 달러 배상 판결]

엑슨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1994년 앵커리지 지방 법원은 물적 손해배상 2억 8,700만 달러와 함께 무려 50억 달러에 달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판결했습니다.

이는 당시 엑슨사의 한 해 이익을 기준으로 산출된 금액으로, 기업의 책임을 강력히 묻는 역사적인 판결이었습니다.

엑슨사는 이 판결에 불복하며 길고 긴 법적 다툼을 예고했습니다.

1998

[유류오염법 부당성 주장]

엑슨사는 1998년 4월, 미국 정부에 유류오염법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엑슨 발데즈호 외에는 해당되는 선박이 없다는 이유로, 이 규제가 부당하게 엑슨사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발데즈호가 알래스카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환경 보호를 위한 법적 노력에 대한 기업의 저항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2002

[징벌적 배상금 감액]

엑슨사의 항소에 따라 2002년 12월 6일, 1심 판사는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40억 달러로 감액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 판사는 여전히 해당 금액이 사건의 실태에 비추어 과도하지 않다고 보았습니다.

이후 대법원의 판례를 기초로 심리하라는 요구에 따라 배상금은 다시 45억 달러(금리 포함)로 인상되는 등, 배상금 액수를 둘러싼 공방은 복잡하게 전개되었습니다.

2003

[환경 회복 주장의 논란]

엑슨 모빌은 2003년, 프린스 윌리엄 만의 환경이 건전하게 번성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사고 지역의 회복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수달과 오리의 사망률 상승, 곱사연어 개체 수 감소 등 장기적인 환경 영향에 대한 과학자 및 환경 단체의 반박이 이어지며 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기업의 입장과 과학적 사실 사이의 괴리는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있습니다.

엑슨모빌은 "프린스 윌리엄 만의 환경은 건전하며, (생물 사회도) 번영하고 있다. 현지를 방문했던 사람들의 눈에는 이것이 분명하게……."라고 말하며 환경 회복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반면 환경 운동가들은 단기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심각한 영향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유출 영향 30년 지속]

2003년 12월 19일,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의 과학자들은 발데즈호에서 유출된 기름의 타격이 예상보다 훨씬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고 있다는 소견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해안선에 서식하는 진주담치 등이 오염의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30년 이상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제시되었습니다.

이는 환경 회복에 대한 인류의 노력이 얼마나 더 필요한지 보여주었습니다.

2006

[배상금 25억 달러 확정]

엑슨사의 지속적인 항소 끝에 2006년 12월 22일, 제9 순회구 연방 항소 법원은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25억 달러로 최종 인하했습니다.

법정은 최근 대법원 판결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액에 상한을 마련 중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로써 길고 지난했던 배상금 액수 논쟁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습니다.

2007

[25억 달러 배상 최종 판결]

2007년 5월 23일, 제9 순회구 연방 항소 법원은 엑슨사의 추가 요구를 기각하고 25억 달러의 징벌적 손해배상액을 수락해야 한다는 판결을 지지했습니다.

엑슨사는 이후 대법원에 다시 항소했지만, 2007년 10월 26일에 최종 판결이 나오면서 법적 공방은 드디어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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