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사건

군사 사건, 역사 사건, 특수 부대, 현대사 비극

num_of_likes 57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2:40:40

등록된 키워드의 연표를 비교해서 볼 수 있습니다!
?
연혁 비교
no image
군사 사건, 역사 사건, 특수 부대, 현대사 비극
report
Edit

• 1971년 8월 23일 국가가 버린 특수부대원들이 벌인 충격적 항거. • 김일성 암살을 목표로 창설된 684부대원들의 비극적인 자폭 사건. • 정부의 은폐와 조작 시도 속 영화 실미도로 비로소 알려진 현대사의 아픈 진실.

연관 연혁
  1. 등록된 연관연혁이 없습니다.
주요사건만
최신순

1968

[1.21 사태 발생]

북한 124부대 소속 무장 공비 31명이 청와대를 기습하여 박정희 대통령을 제거하려다 실패한 1.21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정부가 특수부대인 684부대를 창설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됩니다.

1968년 1월 21일, 북한 124부대 소속 무장 공비 31명이 청와대 기습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습니다. 이들은 서울 청운동 세검정 터 부근 청와대 500m 앞까지 진출했으나 경찰의 불시검문에 불응하며 총격전이 벌어졌고, 이후 군경 합동 소탕작전으로 29명 사살, 1명 도주, 1명 생포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을 포함해 30명이 사망하고 5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정부의 '국가안보 우선주의' 선언과 함께 684부대 창설의 배경이 됩니다.

[684부대 창설]

1.21 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김일성 암살을 목적으로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의 지시로 684부대가 창설되었습니다. 31명의 부대원들은 실미도에 고립된 채 혹독한 훈련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1968년 4월,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은 북한 124부대와 동일한 인원인 31명으로 구성된 특수부대인 684부대를 실미도에 창설했습니다. 이들은 김일성 암살이라는 북파 목적을 위해 실미도에 격리되어 혹독한 훈련을 받았으나, 국제적인 데탕트 분위기 속에서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며 침투 작전이 기약 없이 연기되었습니다. 이는 부대원들의 불만이 쌓이는 원인이 됩니다.

1969

[김형욱 중앙정보부장 경질 및 684부대 방치]

684부대를 창설했던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이 3선 개헌을 둘러싼 권력 다툼에서 밀려나면서 경질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684부대는 무관심 속에 방치되며 부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부대원들의 처우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1969년 10월 20일, 684부대를 창설하고 관리하던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이 3선 개헌의 진통 속에 권력 다툼에서 밀려나 경질되었습니다. 이후 684부대는 창설 기관인 중앙정보부로부터 무관심 속에 방치되었고, 부대원들은 가혹한 훈련은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부식과 인간 이하의 처우를 받으며 불만이 누적되기 시작했습니다.

1971

[실미도 부대원 탈출 및 서울 진입 시도]

오전 6시경, 가혹한 처우에 분노한 684부대원 23명이 실미도에서 교관 및 기간병 18명을 살해하고 탈출했습니다. 이들은 인천 옥련동 해안에 상륙하여 버스를 탈취한 뒤 서울로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1971년 8월 23일 오전 6시경, 684부대원 23명은 극심한 가혹 행위와 방치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며 교관 및 기간병 18명을 살해하고 실미도를 탈출했습니다. 낮 12시 20분경 인천 옥련동 독부리 해안에 상륙한 이들은 인천 시내버스를 탈취해 청와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육군과의 총격전으로 타이어가 터지자 다른 시외버스를 다시 탈취하여 서울 진입을 계속했습니다.

[서울 대방동 교전 및 부대원 자폭]

오후 2시 15분경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 건물 앞에 도착한 부대원들은 군경과의 마지막 총격전 끝에 대부분 수류탄으로 자폭했습니다. 이 교전으로 경찰 2명과 민간인 6명이 사망했으며, 생포된 4명은 군사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1971년 8월 23일 오후 2시 15분경, 서울 동작구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 건물 앞에 도착한 684부대원들은 군경과 최후의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대원 거의 대부분이 스스로 수류탄을 터뜨려 목숨을 끊었으며, 경찰 2명과 민간인 6명이 사망했습니다. 4명의 부대원은 부상당한 채 생포되었고, 이후 군사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김포국제공항이 폐쇄되고 한강교가 차단되는 등 서울 시민들이 큰 혼란과 공포를 겪었습니다. 초기 정부는 북괴 무장공비 침입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군 특수범'이라 정정하는 등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1972

[생포 부대원 4명 사형 집행]

실미도 사건에서 생포되었던 684부대원 4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었습니다. 이로써 실미도 684부대원들의 비극적인 운명은 끝을 맺었습니다.

1971년 8월 23일 서울 대방동에서 생포된 684부대원 4명은 군사재판에 회부되었고, 1972년 3월 10일 사형이 집행되었습니다. 이들의 사형 집행으로 684부대원들의 이야기는 당시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사건의 진실은 오랫동안 은폐되었습니다.

[정부의 진실 은폐와 야당 의원 탄압 주장]

박정희 정부는 실미도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려 노력했으며, 당시 진상을 폭로했던 야당 국회의원들이 고문을 당하고 옥고를 치렀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1972년 10월 유신 특별선언 발표 이후 반독재·반유신 투쟁과 맞물려, 박정희 정부는 실미도 사건을 '실미도 난동사건'으로 규정하고 부대의 진상을 은폐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진상을 폭로했던 신민당 이세규 의원과 군 특수범들의 소속 부대를 언급했던 김한수 의원이 고문을 당하고 옥고를 치렀다고 전해집니다. 이들의 체포와 고문은 유신 체제 하의 반독재 투쟁과도 연관되어 복잡한 맥락을 가집니다.

1999

[소설 《실미도》 발표로 사건 재조명]

백동호 작가의 소설 《실미도》가 발표되면서 잊혀가던 684부대의 실체가 다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이후 영화 제작의 발판이 됩니다.

오랫동안 잊혀가던 실미도 사건은 1999년에 684부대의 실상을 소재로 한 백동호 작가의 소설 《실미도》가 발표되면서 대중의 관심을 다시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소설은 사건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이후 동명 영화 제작의 중요한 바탕이 되었습니다.

2003

[영화 '실미도' 개봉, 사건의 실체 대중에 알려짐]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동명 영화 '실미도'가 개봉하면서 사건의 실체가 전 국민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사에 큰 기록을 남겼습니다.

2003년 말, 소설 《실미도》를 원작으로 한 동명 영화 '실미도'가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는 실미도 사건의 비극적인 진실과 684부대원들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사에 기록적인 흥행을 거둔 이 영화를 통해 오랫동안 은폐되었던 실미도 사건의 실체가 전 국민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진실 규명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졌습니다.

2004

[국방부, 684부대원 신원 공식 확인]

국방부가 1968년 3월 충청북도 옥천군에서 행방불명되었던 7명의 청년이 684부대 대원이었음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는 실미도 사건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과 진상 규명에 중요한 진전이었습니다.

2004년 2월, 대한민국 국방부는 1968년 3월 충청북도 옥천군에서 한꺼번에 행방불명되었던 7명의 청년들이 684부대의 대원이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는 실미도 사건의 희생자들의 신원과 가족 관계를 밝히는 데 중요한 진전이었으며, 사건의 진상 규명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정부가 응답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5

[기간병 유족 국가 보상 신청 반려]

실미도 사건으로 순직한 기간병 유족 11명이 국가 보상을 신청했으나, 특수임무수행자보상심의위원회는 기간병들이 북파공작 임무를 부여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청을 반려했습니다.

2005년 노무현 정부 시대에 실미도 사건으로 순직한 기간병 유족 11명이 “특수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기간요원에 대한 정부 보상이 필요하다”며 2천만~1억 원 상당의 국가 보상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특수임무수행자보상심의원회는 기간병들이 북파공작을 위한 임무를 부여받지 않은 요원들이라는 이유로 신청을 반려했습니다. 이후 유족회는 관련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2007년에 최종 패소했습니다.

비교 연혁 검색
search
키워드 중복 확인
close
댓글 게시판
이전 다음 위로 이동 아래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