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전염병, 보건 위기, 서아프리카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2:37:15
2013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서아프리카를 강타한 에볼라 유행병입니다. 1976년 에볼라 최초 발견 이래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기록. 기니에서 시작하여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전역과 일부 타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총 2만 8천여 명 감염 1만 1천여 명 사망(약 40%)이라는 엄청난 피해를 남겼으며 국제 사회의 광범위한 대응을 이끌어냈습니다.
2013
[역사상 최대 에볼라 유행 시작]
2013년 12월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에볼라 출혈열 유행병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1976년 에볼라가 처음 발견된 이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에볼라 유행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초기에는 감지되지 않다가 2014년 3월이 되어서야 그 심각성이 드러났습니다.
2014
[기니 첫 감염자 확인]
2014년 2월, 기니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의 실질적인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었습니다.
[자이르 에볼라 변형 확인]
프랑스 리옹의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기니에 퍼지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형된 종임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질병의 특성과 대응 전략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과학적 진전이었습니다.
[주변국 국경 봉쇄 및 지원]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초기,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29일 세네갈은 기니와의 국경을 무기한 봉쇄했고, 모리타니도 다리를 봉쇄했습니다.
3월 30일 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ECOWAS)는 전염병 대응을 위해 25만 달러를 지원하며 국제 사회의 첫 대응을 알렸습니다.
[국제 여행 제한 시작]
사우디아라비아는 기니와 라이베리아에서 오는 메카 순례객들의 비자 발급을 중단했습니다.
모로코 또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한 의학적 감시를 강화하는 등 국제적인 여행 제한 조치가 시작되었습니다.
[기니 수도 확산 및 센터 폐쇄]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서 에볼라 감염이 확인되었고, WHO는 16명 감염, 5명 사망을 발표하며 수도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공격으로 인해 국경 없는 의사회가 운영하던 에볼라 치료 센터가 폐쇄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시에라리온 첫 감염자 발생]
기니 국경과 가까운 칼라후룬 주에서 시에라리온의 첫 번째 에볼라 감염자가 공식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인접국으로 확산되는 주요 계기가 되었고, 이후 시에라리온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가 됩니다.
[국경 없는 의사회 '통제 불능']
국경 없는 의사회는 서아프리카 에볼라 전염병이 "완전히 상황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이는 국제사회에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더 광범위한 대응을 촉구하는 중요한 경고였습니다.
[시에라리온 감염자수 최다]
7월 17일 기준,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감염자가 442명으로 집계되어 라이베리아와 기니의 감염자수를 초월했습니다.
이는 시에라리온이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의 새로운 진원지로 부상하며 가장 큰 피해를 겪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전환점이었습니다.
[나이지리아 첫 에볼라 발병]
라이베리아에서 여행 온 패트릭 소여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도착 후 에볼라 증상으로 사망했습니다.
7월 25일 WHO가 나이지리아의 첫 발병으로 보고했으며, 아프리카 인구 최대 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하여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큰 우려를 낳았습니다.
[라이베리아 국경·학교 폐쇄]
에볼라 확산에 대응하여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감염 테스트 센터가 있는 일부 국경을 제외한 모든 주요 공항과 국경을 폐쇄했습니다.
또한 7월 30일에는 모든 학교가 휴교하고 대규모 행사도 금지되며 지역 사회가 거의 정지되는 초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 의료진 본국 이송 완치]
서아프리카에서 의료 봉사 중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 의료진 2명이 미국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이들은 애틀랜타 에모리 대학 병원에서 시험 단계 치료제를 투여받고 성공적으로 완치되어, 당시 치료법 부재로 절망적이던 상황에 한 줄기 희망을 주었습니다.
[WHO, 1억 달러 프로그램 가동]
세계보건기구(WHO)는 기니에서 3국 정상들과 긴급 회의를 갖고, 에볼라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총 1억 달러(약 1031억 원) 규모의 '대응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국제적인 에볼라 퇴치 노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라이베리아 국가 비상사태 선포]
에볼라로 인해 보건 시스템이 약화되고 말라리아 등 일상적인 질병 치료 능력까지 저하되자, 라이베리아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대통령은 비상사태가 "특정 권리 및 특권을 박탈"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언급하며 상황의 위중함을 알렸습니다.
[독일, 에볼라 환자 첫 치료]
WHO 소속으로 시에라리온에서 근무하던 세네갈인 역학조사관이 독일 함부르크-에펜드로프 대학 의료 센터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는 독일에서 치료받은 첫 에볼라 환자가 되었고, 이후 성공적으로 퇴원했습니다.
[존엄하고 안전한 매장 프로그램]
시에라리온 국립에볼라대응센터의 요청으로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가 '안전한 매장'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허술한 시체 관리와 잘못된 매장 풍습이 전염의 70% 이상을 야기한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2차 감염 없이 1만 3천5백여 구의 시신을 매장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에볼라 발병 종결]
세계보건기구(WHO)는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발병이 종결되었음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아프리카 최대 국가에서 에볼라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으며, 방역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습니다.
[말리 에볼라 격리 해제]
2014년 12월 16일, 말리에서 마지막 에볼라 격리 조치가 해제되며 사실상 에볼라 발병 상황이 종결되었습니다.
이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퇴치 노력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였습니다.
2016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종결]
2013년 12월부터 시작된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이 2016년 1월 14일 공식적으로 종결되었습니다.
이 유행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에볼라 사태로 기록되었으며, 전 세계 보건 시스템에 큰 교훈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