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권 영화제
영화제, 인권 운동, 비영리 행사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2:37:08
대한민국 최초로 사전 심의와 검열을 거부하고 인권 관련 영상을 상영한 비영리 영화제. 1996년 인권운동사랑방 주최로 시작되어 표현의 자유와 인권 의식 확산을 주요 가치로 삼음. 정부 당국의 탄압과 극장의 대관 거부 등 수많은 난항 속에서도 시민 후원으로 꾸준히 개최. 매회 이주노동자 인권 감옥의 인권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주제로 깊이 있는 담론을 형성해옴.
1996
[제1회 서울인권영화제 개최]
한국 최초로 사전 심의와 검열을 거부하고 인권 관련 영상을 대중에게 상영한 영화제다.
32편의 작품이 이화여대 법정대 강당에서 7일간 상영되었으며, 영화제 이후 2달간 14개 지역 도시에서 순회 상영되었다.
1997
[제2회 인권영화제 정부 탄압]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영화제는 당국의 압력에 직면했다.
홍대 총학생회 간부 2명과 서준식 총감독이 연행, 구속되었고, 결국 영화제는 하루 일찍 폐막했다.
이에 맞서 거리 상영, 야간 상영, 전국 순회 상영 등의 항거가 이어졌으며,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으로부터 <민족예술상>을 수상하며 그 정신을 인정받았다.
서준식 집행위원장은 1998년에 보석으로 석방되었으며 여러 인권 상을 수상했다.
1998
[제3회 인권영화제 IMF 조명]
집행위원장 서준식의 구속과 재판 중에도 동국대학교에서 진행되었다.
15개국 35편의 영화가 상영되었으며, IMF 상황 속 민중의 고난을 다룬 '신자유주의와 도전하는 민중들' 특별 기획전을 마련해 시대적 아픔을 조명했다.
1999
[제4회 인권영화제 특별기획]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제4회 영화제에서는 '올해의 인권영화상'이 처음으로 제정되어, 현대자동차 정리해고 다큐멘터리 <열대야>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미아 아부자말 석방을 위한 '미 대사관 항의엽서쓰기'와 인권운동가 강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로 인권 운동의 폭을 넓혔다.
11월 30일 시애틀 민중행동에 맞춰 '투자협정 WTO 뉴라운드 반대 민중운동' 섹션을 진행했다.
2000
[제5회 인권영화제 감독 참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영화제에서는 '범죄 보도와 인권', '동성애자의 인권을 이야기하자' 등 다양한 주제의 부대행사가 진행되었다.
국내외 감독들이 자비로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고, '올해의 인권영화상'은 현대중기 고용승계 투쟁을 다룬 <인간의 시간>에 수여되었다.
2001
[제5.5회 인권영화제 명작선]
일주아트하우스, 아트큐브에서 열린 이 특별한 영화제는 지난 5회까지 상영된 162편 중 관객 찬사를 받은 19편을 '다시보는 명작선'으로 상영하며 인권 영화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독립영화인들의 작품을 '이슈포커스' 섹션으로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02
[제6회 인권영화제 '전쟁과 인권']
서울아트시네마, 아트큐브에서 '전쟁과 인권'을 주제로 해외 작품 8편을 포함해 총 35편을 상영했다.
전쟁 속 인간 존엄성을 깊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국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관객과 소통을 강화했다.
<먼지, 사북을 묻다>가 '올해의 인권영화상'을 수상했다.
2003
[제7회 인권영화제 '이주노동자']
유엔의 '이주노동자 권리보호 협약'에 한국 정부가 가입한 해를 맞아, '이주노동자의 인권'을 주제로 전 세계적 노동자 인권 문제를 조명했다.
4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제작 지원 프로젝트-옴니버스 '여정'>을 자체 제작하여 상영하며 의미를 더했다.
2004
[제8회 인권영화제 '감옥의 인권']
서울아트시네마, 아트큐브에서 '감옥의 인권'을 주제로 죄수들의 기본권 문제를 다각도로 고찰한 영화 46편을 선보였다.
'모형 감옥 체험 행사' 등 부대 행사로 시민 참여를 유도했으며, 8회부터는 한글 자막, 수화 통역, 점자 리플렛 등 장애인 접근권 보장 노력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큰 호평을 받았다.
<노들바람>이 '올해의 인권영화상'을 수상했다.
2005
[제9회 인권영화제 '어린이·청소년']
서울아트시네마, 아트큐브에서 '어린이, 청소년의 인권'을 주제로 다양한 인권 문제들을 다룬 24편의 작품을 상영했다.
'청소년 인권운동, 미래를 본다' 토론회를 통해 청소년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장애인 접근권 보장 노력도 지속되었다.
<농가일기>가 '올해의 인권영화상'을 받았다.
2006
[제10회 인권영화제 '아시아 민중']
10회를 맞아 '아시아 민중의 인권현장'을 주제로 아시아의 가난, 차별, 소외를 조명하는 영화 46편을 상영했다.
관련 사진전시회, 문화축제, 버마 활동가 및 국제 인권단체와의 '영화 밖 이야기 마당'을 마련해 깊이를 더했다.
평택 대추리 황새울 초등학교에서 1일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07
[제11회 인권영화제 '소수자·반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소수자의 날'과 '반전평화의 날'을 정하여 특정 주제에 대한 인식과 연대를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감독과의 대화뿐 아니라 '활동가와의 대화'를 마련하여 실제 인권 현장과 관객의 소통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2008
[제12회 인권영화제 거리 상영]
영화진흥위원회의 상영 등급 분류 심의를 거부하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거리 상영을 시작했다.
이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영비법)' 개정을 주장하는 대안적인 시도였으며, 미디액트에서도 일부 작품을 상영하며 심의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던졌다.
2009
[제13회 인권영화제 청계광장]
12회에 이어 극장의 대관 거부로 인해 서울 청계광장에서 거리 상영을 이어갔다.
환경적 제약으로 상영작품 수가 줄었으나, 3일간의 청계광장 상영 후 서울 마포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재상영회를 개최하며 인권 영화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