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해전
해상 충돌, 군사 사건, 남북 관계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2:25:07
2009년 11월 10일 대한민국 대청도 동쪽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NLL) 침범으로 발생한 남북 해군 간의 해전입니다. 대한민국 해군은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격퇴하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으며 북한 경비정은 반파되고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해군의 강력한 서해 방위 태세와 교전 수칙에 따른 단호한 대응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이후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가 공식적으로 대청해전으로 명명했습니다.
2009
[北 경비정 포착]
오전 10시 33분, 대한민국 백령도 레이다기지에서 백령도 동북방 11km 해상에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조선인민군 해군 경비정 한 척을 포착합니다.
서해의 긴장감이 고조되기 시작합니다.
[北 경비정 NLL 남하]
오전 11시 20분, 포착된 조선인민군 해군 상해-I급 경비정 383호가 북방한계선(NLL)을 향해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불길한 움직임에 대한민국 해군은 즉시 경계를 강화합니다.
[韓 경고 및 함정 급파]
오전 11시 22분부터 11시 25분 사이, 대한민국 해군은 국제공동상선통신망을 통해 두 차례 '즉시 북상하라'고 강력히 경고합니다.
동시에 인근 해역에서 경계 중이던 참수리급 고속정 4척과 울산급 호위함인 전남함 1척을 현장으로 급파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합니다.
[北 경비정 NLL 침범]
오전 11시 27분, 북한 경비정 383호는 대한민국 해군의 경고를 무시하고 결국 북방한계선(NLL)을 1.2해리 침범합니다.
이는 대청해전의 직접적인 발단이자 돌이킬 수 없는 교전의 시작점이 됩니다.
[韓 해군, 추가 경고]
오전 11시 28분부터 11시 31분까지, 대한민국 해군은 침범 행위를 계속하는 북한 경비정에 대해 '변침하지 않을 시 사격하겠다'는 최후의 경고 통신을 두 차례 더 보냅니다.
그러나 북한 경비정은 이 경고마저 무시합니다.
[韓 경고사격 통지]
오전 11시 32분, 대한민국 해군은 경고사격을 실시할 것임을 통지하는 마지막 경고 통신을 보냅니다.
하지만 북한 경비정 383호는 아랑곳하지 않고 2.2km(1.2해리)를 더 남하하여 상황은 극단으로 치닫습니다.
[韓 해군, 경고사격 실시]
오전 11시 36분,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던 대한민국 해군은 교전 수칙에 따라 참수리 325호가 북한 경비정 전방 1km 지점에 20mm 함포 4발로 경고사격을 가합니다.
드디어 화약 냄새가 서해를 뒤덮기 시작합니다.
[北 경비정, 조준사격]
오전 11시 37분, 북한 경비정 383호는 대한민국 해군의 경고사격에 25mm와 37mm 포로 즉각 조준사격을 시작합니다.
50여 발이 발사되어 이 중 15발이 대한민국 참수리 325호의 좌현 함교와 조타실 사이에 명중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韓 해군, 즉각 대응사격]
오전 11시 37분부터 11시 39분까지, 북한 경비정의 도발에 대한민국 해군은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20mm, 40mm 함포 등 약 4천여 발의 강력한 즉각 대응사격을 퍼붓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치열한 포격전이 전개됩니다.
대한민국 해군은 약 4천950여 발을 발사하여 북한 경비정 선체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 교전은 제2연평해전 이후 7년 만에 발생한 남북 해군 간의 직접 교전이었습니다.
[北 경비정, 반파 퇴각]
오전 11시 40분, 대한민국 해군의 맹렬한 집중 사격으로 북한 경비정 383호는 함포와 기관포가 파괴되어 더 이상 교전이 불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결국 반파된 채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퇴각을 시작합니다.
퇴각하는 북한 경비정 383호는 다른 함선에 예인되어 인근 기지로 귀항했습니다. 이 교전으로 북한 경비정은 반파되었고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반면 대한민국 해군은 고속정 외부 격벽에 15발의 탄흔만 입었을 뿐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대한민국 해군의 압도적인 승리로 막을 내린 전투입니다.
[대청해전 공식 명명]
치열했던 해전이 발생한 지 일주일 후,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는 이 서해 해상 충돌을 공식적으로 '대청해전'으로 명명하며 대한민국의 승리를 확고히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