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각호텔 화재
화재 사고, 재난, 건축물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2:24:55
1971
[튀르키예 무관 사망]
대연각호텔 화재 당일, 호텔에 묵고 있던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 무관 파질 유즈바시오글루 대령이 화재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대연각호텔 대화재]
1971년 크리스마스 아침, 서울 명동의 22층 대연각호텔에서 LP가스 폭발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91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당하며, 당시 8억 3,820만원(현재 가치 약 192억 5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비상계단 부족과 옥상 출입문 폐쇄 등 안전 관리 부실이 인명 피해를 키웠습니다.
이 참사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호텔 화재이자, 9.11 테러 이전까지는 세계 최대의 건물 화재로 기록되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중부소방서는 당시 국내 최고였던 32m 사다리차를 이용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7층까지밖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옥상 출입문 앞에서 23구의 시신이 발견될 정도로, 건물의 안전 설비 미비가 참사를 더욱 비극적으로 만들었습니다.
1972
[사망 외교관 훈장 추서]
대연각호텔 화재로 사망한 주한 대만 공사 위셴룽에게는 수교훈장 흥인장이, 주한 튀르키예 무관 파질 유즈바시오글루 대령에게는 보국훈장 청수장이 각각 추서되었습니다.
[주한 대만 공사 사망]
화재 발생 열흘 만인 1972년 1월 4일, 11층에서 극적으로 구조되었으나 심한 기도 화상으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던 주한 대만 공사 위셴룽이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위 공사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던 소방관들은 이 공로로 전원 1계급 특진했습니다.
1975
[대연각 리모델링 재개장]
화재 사고 4년 후인 1975년, 해외 산업이 건물을 인수하여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호텔로 사용되던 11층 이상 구역을 모두 사무실로 변경하고, 빌딩명도 '고려대연각타워'로 바꿔 재개장했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사무실 빌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10
[고려대연각타워 화재]
대연각호텔 화재가 발생했던 바로 그 장소에서, 2010년 2월 27일 옥상 냉각탑에서 또 다른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소방차 출동 14분 만에 진화되어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