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혁명
혁명, 내전, 전쟁, 냉전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2:24:03
니카라과 민중이 3대에 걸친 소모사 가문의 잔혹한 독재에 맞서 일으킨 대규모 혁명입니다.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FSLN)이 주도하며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대리전 양상으로 국제적인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FSLN 집권 이후에도 미국의 대대적인 콘트라 반군 지원으로 내전이 지속되며 니카라과 현대사에 깊은 상흔을 남겼습니다.
1936
[소모사 독재 시작]
니카라과의 독립운동가 산디노를 암살한 소모사 가문이 쿠데타로 집권하며 3대에 걸친 족벌 귀족주의 독재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이들은 국가 경제력의 40% 이상을 독점하고 반정부 세력을 무자비하게 탄압하여 국민 대다수를 절대 빈곤에 빠뜨렸습니다.
이러한 독재는 미국의 지원과 묵인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1960
[반소모사 저항 운동 시작]
소모사 가문의 폭압적인 독재에 맞서 니카라과 전역에서 국민적 저항 의식이 고조되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반소모사 저항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약 30년간 지속될 니카라과 혁명의 서막을 알리는 사건이었습니다.
1962
[산디니스타 전선 결성]
1936년 소모사에게 암살당한 독립운동가 아우구스토 세사르 산디노의 이름을 딴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FSLN)'이 결성되었습니다.
이들은 소모사 정권에 대한 무장 투쟁을 전개하며 혁명의 핵심 세력으로 떠올랐습니다.
1970
[내전 상태 돌입]
FSLN의 소모사 타도 투쟁이 계속 확대되면서 1970년대 중반 이후 니카라과는 본격적인 내전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인접 국가들의 개입으로 내전은 더욱 확전되었고,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1979
[소모사 망명, FSLN 집권]
소모사 정권을 지원하던 미국에 대한 국제 여론이 악화되자 미국은 지원을 철회하고 소모사에게 사임 압력을 가했습니다.
결국 아나스타시오 소모사 데바일레는 미국으로 망명하고,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FSLN)이 정권을 인수하며 43년간 이어진 소모사 가문의 독재가 막을 내렸습니다.
FSLN에 의한 니카라과 혁명은 국민적인 지지를 획득했으며, 서방 지식층에서는 '영웅 없는 혁명'이라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는 중남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민중 혁명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1981
[레이건 정부 출범과 대립]
반공 보수주의를 표방한 레이건 정부가 미국에 출범했습니다.
레이건 행정부는 니카라과를 중남미의 좌익 혁명 기지가 될 수 있다고 맹비난하며 대 니카라과 원조와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니카라과 FSLN 정부 간의 긴장 관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됩니다.
[미국의 콘트라 반군 지원]
미국은 소모사 추종 세력, 미스키토 인디언, 반 산디니스타 세력으로 결성된 '콘트라 반군'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CIA가 훈련, 무기, 자금 지원 및 작전 지휘를 주도하며 니카라과는 다시금 내전의 혼란으로 치닫게 되었습니다.
이는 냉전 시대 미국의 대리전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1984
[미국의 니카라과 해상봉쇄]
미국은 엉뚱한 명목을 내세워 니카라과 일부 해역에 기뢰를 부설하여 해상 봉쇄를 감행했습니다.
니카라과는 미국의 콘트라 반군 지원과 해상 봉쇄 조치를 국제법 위반으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했습니다.
이는 국제법 위반 사례로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습니다.
1986
[ICJ 판결 및 미 의회 원조]
국제사법재판소(ICJ)는 니카라과의 손을 들어주며 미국의 행동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판결했습니다.
니카라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판결 이행을 촉구했으나,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되었습니다.
오히려 같은 달 미 의회는 보수주의의 부상에 편승하여 대 콘트라 반군 군사 원조안을 통과시키며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을 무시한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습니다.
1987
[중남미 5개국 평화협정]
내전이 확대되는 가운데, 니카라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남미 5개국 간 평화협정이 조인되었습니다.
FSLN 정부 또한 미국에 화해 협상을 제의하는 등 평화적인 해결 분위기가 고조되었으나, 미국의 FSLN 협상 거부와 FSLN의 콘트라 직접 협상 거부 등이 맞물려 답보 상태에 놓였습니다.
1988
[오르테가 소련 방문]
FSLN의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이 소련을 방문하여, 소련이 콘트라 반군을 격퇴하는 데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냉전 시대의 대리전 양상을 더욱 심화시키며 새로운 확전 위기를 야기했습니다.
1990
[니카라과 혁명 종식]
1960년부터 시작된 반소모사 저항 운동이자 냉전 시대의 대리전이었던 니카라과 혁명이 1990년을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종식되었습니다.
약 30년간 이어진 이 혁명은 니카라과의 정치,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