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유럽 폭염
자연재해, 기상 이변, 폭염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2:15:20
- 2003년 7월~8월 유럽 대륙을 강타한 1540년 이후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 - 약 5만에서 7만 명에 달하는 인명 피해 발생. - 기록적인 가뭄과 함께 농업 수력 발전에 막대한 타격. -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 국가별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 - 정부 및 공무원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시민들의 비판 촉발.
2003
[기록적인 유럽 폭염 시작]
2003년 7월부터 8월까지 유럽 대륙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1540년 이후 유럽에서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되었으며, 약 5만에서 7만 명에 달하는 인명 피해를 냈습니다.
이례적인 더위는 유럽 전역에 심각한 가뭄을 초래했고, 농업과 수력 발전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며 강과 호수에 녹조 현상을 일으켰습니다.
[프랑스의 혹독한 폭염 피해]
유럽 폭염으로 프랑스는 특히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8월, 정부 고위 인사들이 휴가를 떠난 시기에 폭염이 절정에 달하며 14,802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층이었으며, 평소 에어컨 없이도 시원한 밤을 보내던 프랑스인들은 기록적인 밤 더위에 무방비로 노출되었습니다.
오세르 지방에서는 8일 연속으로 기온이 40도를 넘기는 등 상상하기 어려운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친척들이 휴가 중이라 시신이 여러 주 동안 처리되지 못했으며, 파리 외곽의 냉동 창고까지 동원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습니다. 보건부 장관을 포함한 정치인과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대응은 시민들의 격렬한 반발을 샀습니다.
[스페인, 기록적 고온과 사망]
스페인에서는 2003년 폭염으로 12,963명이 사망하는 참혹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바르셀로나와 세비야에서는 기온이 45.2도까지 치솟아, 여러 도시에서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하는 등 기록적인 더위가 맹위를 떨쳤습니다.
[이탈리아, 포강 수위 하락]
이탈리아에서는 2003년 폭염으로 546명이 사망했습니다.
기록적인 가뭄으로 인해 이탈리아의 주요 강인 포강의 수위가 너무 낮아져 선박 운항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독일, 강 수위 저하 심화]
독일에서는 2003년 폭염으로 약 300명이 사망했습니다.
엘베강과 도나우강을 포함한 주요 강들의 수위가 너무 낮아져 선박 운항이 중단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스위스 알프스, 빙하 녹고 낙석]
스위스에서는 폭염으로 알프스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리면서 눈사태와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마터호른산의 영구동토층이 심하게 녹아 불안정해지면서 대규모 낙석 현상이 나타나는 등 자연 환경에 심각한 변화를 초래했습니다.
[포르투갈, 최악의 더위와 산불]
2003년 8월 1일, 포르투갈은 수세기 만에 기록된 가장 더운 날을 맞이했습니다.
밤 기온마저 30도를 훌쩍 넘어서며 주민들을 괴롭혔고, 이날 새벽 남부 지역에서는 폭풍까지 발생했습니다.
이후 광범위한 산불이 확산되어 숲의 10%와 시골 지역의 5%가 파괴되었으며, 이로 인해 18명이 화재로 사망하고 약 2천 명이 폭염으로 숨졌습니다.
화재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15억 달러에 달했습니다.